[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3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 예산을 요청하려다 관계자에게 핀잔만 듣고 돌아온 뒷얘기를 들려주며 웃음.
 
이 지사는 최근 정부 관계자를 만나 "내년도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시설(SOC) 예산에 충북을 더 신경써 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헛수고(?)였다고 언급.
 
이 지사의 부탁에 예산 관련 담당자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신규 도로사업 21개 중 충북은 무려 7개(33.3%)나 반영돼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그런 말씀은 하지 말라"고 대답.
 
이 지사는 "신규 설계 선정 2개까지 포함하면 신규 사업수는 9개로 늘어난다"며 "결과를 제대로 파악못해 민망했지만, 그동안 노력의 결실인 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고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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