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사회 여러분야 사람들의 말을 읽어보는 코너입니다. ‘톡(Talk)톡뉴스’가 화제의 이슈와 발언을 톡! 짚어드립니다.

 

 

“모든 시민 위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의 뒤를 이을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클린턴이 우세할 거란 대부분의 여론조사를 뒤엎고 대이변을 연출한 것입니다. 이제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아웃사이더 대통령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억만장자 대통령,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시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미국을 엄청난 잠재력이 있으며 모든 미국 시민이 꿈과 희망과 염원을 이룰 수 있는 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은 이변을 넘어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한미동맹은 시험대에 올랐는데요. 그 동안 트럼프는 주한미군 주둔비 증액과 철수를 거론해왔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한미동맹의 기조가 유지될 거란 반응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끈떨어지면 우병우씨라고 부를것"
-조응천 더불어민주당의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이른마 ‘황제 소환’ 논란이 불거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조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 자신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20년 정도 후배 검사가 ‘어이 조응천씨’라고 부를 정도로 기개가 있었다”며 우 전 수석도 ‘끈이 떨어졌다고 판단되면’ 똑같이 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6일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비리 의혹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째려보듯 내려다봐 태도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이튿날 한 언론사로부터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되자 비난 여론은 더 높아졌는데요. 사진에는 팔짱을 끼고 있는 피고발인 신분의 우 전 수석 앞에 검사와 수사관이 두 손을 모은 채 서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죠. 검찰은 뒤늦게 최순실게이트에 대해서도 우 전 수석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황제 소환에다 면죄부 수사 논란 등 이미 최저치로 떨어진 검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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