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을 소재로 한 판타지 코미디 영화 '염력'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염력'은 2~4일 47만1776명을 동원하며 흥행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84만7018명이다.

그러나 영화의 만듦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앞으로 흥행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는 평가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 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위에 오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지난달 1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 279만2118명을 기록하며 흥행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4일 하루 관객수가 17만5781명으로 '염력'(16만4302명)의 관객수를 넘어섰으며, 좌석점유율 역시 30.9%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코코'가 같은 기간 27만7435명을 모으며 3위에 올랐다. 지난달 1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304만7645명이다. 이는 역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가운데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관객수다.

공포영화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가 121만2120명을 불러모으며 4위를 차지했다. 장기흥행으로 5위를 기록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12만5012명을 동원하며 지난해 12월3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가 1천419만6392명까지 늘었다. 역대 흥행성적 2위인 '국제시장'(1천426만명)을 이번주에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할리우드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10만5755명), '12 솔져스'(8만6017명)가 6,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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