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비가 부모 채무 불이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의 측은 27일 “현재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상대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수 비의 부모가 저희 부모님에게 2500만원 가량의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의 부모가 1988년부터 서울 용문시장에서 쌀가게를 운영했을 당시 떡 가게 주인이던 비의 부모가 쌀 1700만원 어치와 현금 800만원을 빌려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께서 거의 매일 떡 가게에서 돈을 갚아달라고 요구했으나, 비의 고등학교 등록금 때문에 갚을 수 없다는 등 열악한 상황을 말하며 거절했다”며 “계속된 요구에 지쳐 원금만이라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결국 비의 가족은 잠적해 버렸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글쓴이는 비의 부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약속 어음 사본과 글쓴이의 부모가 비에게 쓴 손편지를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편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의혹을 시작으로 도끼, 비 등이 부모 사기 의혹에 휩싸이면서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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