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난해 보다 6.5% 늘어난 41만5000명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충북지역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충북을 방문한 관광객은 684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인 41만 5000명이 증가했다.
또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1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1%인 3만 2000명이나 증가해 방문객 통계 조사 시작 후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내·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지난 해 '3대 국제 관광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데다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등 지역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단양군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1분기에만 7만 5000명이 방문해 지난해에 비해 70.5%인 3만 1000명이나 증가했다.
주요 관광지별 증감 현황은 △청남대 3000명(5.8%) △월악산 5000명(8.1%) △단양팔경 1만 4000명(3.4%) 등으로 각각 증가한 반면, △수안보 15만 7000명(-16.8%) △속리산 8000명(-8.2%) △소백산 2000명(-2.2%) 등은 감소추세를 보였다.
선호관광지(유료관광지 기준)로는 수안보57만 5000명, 단양팔경 43만 1000명, 앙성온천 19만 2000명, 상수허브랜드 13만 2000명 등으로 나타났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단양팔경 1만 6000명, 상수허브랜드 1만 2000명, 수안보 5000명, 온달관광지 3000명, 청풍문화재단지 2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올해 도내 방문 관광객 수를 4500만 명으로 예상하면서 '충청권 방문의 해' 사업이 추진되는 오는 2010년에는 외래 관광객 5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관광지 방문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2010 충청권 방문해 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외래 관광객 5000만 명 유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0 충청권 방문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충북도는 '충북의 맛집·멋집' 통합정보시스템 구축(6~10월), 방문의 해 홈페이지 구축(6~10월), 국내·외 관광설명회 개최(5~12월), 관광안내체계정비, 충청권 3개 시·도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추진(하반기), 충청권방문의 해 자체 선포식(12월 31일) 등을 추진하고 있다./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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