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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산학협력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기업과 자주 접촉하다 보니 기업에서 '좋은 사람' 좀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가끔 받게 된다. 그래서 학생들을 추천하게 되는데 학생이 잘 된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이는 대개 기업에서 필요한 현장의 실무경험을 비롯해 웹 활용·어학 의지(노력도) 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현장경험 쌓기는 방학이 제격이다. 4∼5년 대학생활 동안 자신이 원하는 관련 회사에서 인턴 수습을 밟기를 권한다
내일을열며
김덕만
2013.03.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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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새정부의 핵심목표인 국민행복시대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안전한 사회를 내세웠고, 이는 4대惡 척결이라는 과제로 집약되고 있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최근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고 충북지방경찰청 또한 최근 추진본부를 출범하고 모든 기능을 총망라해 총력을 기울이는 형국이다. 척결대상인 性폭력 등은 사회惡으로 규정될 만큼, 반드시 사라져야 하는 중대범죄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그동안 겪었던 중대사건들을 돌이켜 보자. 초등생을 납치, 성폭행한 조두순 사건, 부산여중생 납치
기고
서광철
2013.03.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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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재건축은 낡은 주거지역을 새롭게 건설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정비기반 시설이 열악한 곳은 재개발, 양호한 곳은 재건축 사업으로 분류돼 사업이 추진된다. 재개발이 이뤄질 경우 주거 지역이 새롭게 변신되고 도로 신설 등 교통 여건도 좋아져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한다. 그래서 많은 낙후 지역에서 재개발과 재건축을 시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업 기간이 길고 많은 자본이 투입돼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청주시는 지난 2006년 12월 '2010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총 38개 지역
사설
충청일보
2013.03.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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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전 미국 국방장관이 대학생 시절에 겪은 이야기다. 집안이 가난하여 학비를 벌려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했는데 그것이 하수구의 흙을 삽으로 퍼내는 일이었다. 같이 일하는 인부는 파월 말고도 두 명이 더 있었는데 이들과 한 팀을 이루어 일을 해야 했다. 그런데 이들과 며칠간 일을 하다 보니 두 사람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사람은 하루종일 불평투성이었다. 일이 너무 힘들다는 둥 보수가 너무 적다는 둥 하며 늘 투덜거렸는데, 한 사람은 이런 일자리나마 갖게 된 것에 감사해 했고 늘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았으며 주변 사람
살며생각하며
이진영
2013.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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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편서풍이 유난히 심해지고 황사가 밀려온다. 황사는 내몽고와 고비사막이 발원지이다. 문제는 온난화와 사막의 가속화 현상으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사는 모래 속에 포함된 철, 칼륨, 규소 등의 산화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중국의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납, 알루미늄, 카드뮴 등 중금속성 발암물질도 함유돼 문제는 더 심각하다. 이러한 황사는 항공기나 자동차 전자분야 등과 같은 정밀한 산업시설물에도 손해를 입힌다. 미세먼지는 식물 성장을 방해해 농작물에도 피해를 준다. 이런 흙먼지 속 유해물질은 호흡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3.03.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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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출근하자마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가경동 모 상가 화장실에서 유기된 영아가 발견돼 충북대병원 응급실에 내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전화였다. 생후 5일 정도로 추정되는 남아인데 다행히 특별한 질병은 없고 건강상태 또한 양호하지만 구강질환이 있어 며칠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영아 유기사건은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시설 입소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갑자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먼저 아이가 입소할 보호시설을 알아보고 관할 경찰서의 수사진행 상황을
기고
이춘숙
2013.03.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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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코끝에 와 닿는 공기가 다르다. 겨우내 얼었던 몸과 마음을 봄바람이 부드럽게 보듬고 지나간다. 깊은 땅속에서는 온갖 생명들이 꿈틀거린다. 나무들은 침묵 속에서 화려한 봄날을 꿈꾸고 있는 중이다. 연례행사처럼 나도 이맘때쯤에는 심하게 몸살을 앓는다. 봄이라서 내 몸에서도 새살이 돋으려는지 생채기도 없는데 온몸이 불덩이가 되고 뼈 마디마디는 녹아내리는 듯이 아프다. 그렇게 봄의 길목에서 며칠을 끙끙 앓고 나면 봄이 되고 꽃이 피었다. 어깨 위에서 돌덩이 같이 굳은 삶의 무게들을 침을 맞고 부항을 뜨는 물리적인
백목련
김영애
2013.03.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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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을 맞는 3월은 연중 가장 바쁘면서 희망찬 달이다. 또 학교마다 학생들은 한 학년씩 진급해 희망의 변화를 가져온다. 신입생들은 처음 본 학교세계가 어리둥절하고 수줍기만 하다. 진급한 학생들은 집에서 새 책·공책이 담긴 가방을 메고 저마다 희망에 부풀어 학교로 달려온다. 학년 초는 학급마다 오리엔테이션을 거치면서 학생들마다 마음의 다짐을 갖고 선생님과의 갖가지 의무사항을 약속한다. 그렇지만 교사들은 학년 초 학생들의 들뜬 분위기와 질서를 바로 잡지 못하면 1년 내내 학생 생활지도는 어렵고 왕따가 늘면서 학교폭력이 날뛸 것이다.
세상을보며
장병학
2013.03.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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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찾은 시내의 모 특성화고의 선생님을 통해 현재 특성화고교에서 학교장들이 얼마나 취업에 부담을 갖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지난 정부에서의 고졸취업 정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0년 전에도 대학생이 많이 늘자 정부는 신지식이라는 제도 등을 도입해서 능력만 있다면 굳이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살수 있다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10년 전 보다 대학에 가는 사람 수는 늘었고 대학 졸업장이 없던 사람들도 일과 병행해가면서 힘들게 대학 졸업장 따기에 매달렸다. 많은 언론들은 지난 정부의 고
기고
심완보
2013.03.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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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다시 돌아왔다. 새 정치를 바라는 많은 유권자들은 그의 등장을 반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태를 몰고온 것은 기존 정치권의 잘못이 크다.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았지만 출범 2주가 넘도록 정부조직 개편안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 새정부 출범에 협조해야 하나 발목잡기에 급급 국민들의 실망감이 크다. 그렇다고 안 전 교수의 행동이 모두 다 정당화 될 수는 없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기존 정치에 혐오를 느낀 중도층이 새로운 정치를 바라며 그에게 성
사설
충청일보
2013.03.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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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미사 후 주보안내를 보다가 다음 주 '불평 안하기 운동'에 대한 특강을 듣고 전 신자가 이 운동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있어 내심 무척 놀랐다. ∼하자는 운동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안하기 운동이라니 참 재미있고 멋지다는 생각에 미소를 짓고 호기심이 발동한다. 집에 와 인터넷 서핑을 해보니 이미 2006년 미국의 한 목사가 기획해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착한 운동이다. 사람들은 보통 하루 20~30번 불평한다고 한다. 중독이다시피 한 불평의 습관을 버림으로써 자신을 재발견하고 기쁨과 행복의 삶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이 운동을
교육의눈
박종순
2013.03.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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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역사로 또 다른 백년을 준비하는 평택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게 되었다. 글로벌 영재 교육원 2013년 봄 학기 입학 오리엔테이션 진로특강을 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향했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높은 천장을 울렸다. 영재란 특출한 능력과 탁월한 성취 가능성이 있어, 자기 성장과 사회 공헌을 위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이상의 특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에 의해 식별된 자라 정의된다. 영재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높고 빠른 정보 습득과 정확한 기억력으로 스스로 하고자 하는 내적 동기가 높다. 공부하라고
충청광장
유인순
2013.03.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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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풀뿌리 지방자치가 제도적으로 안정을 찾으며 국민들 곁으로 다가가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일부 함량 미달의 기초의원과 단체장으로 인한 재·보선으로 차라리 임명제로 돌아가자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기초의원과 단체장은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속속들이 알수 있는 반면 토호세력과 유착으로 인한 폐혜도 적잖게 노출되고 있다. 기초의원과 단체장에 대한 엄격한 청렴도가 요구되고 있고 실정법상 총론적인 법 조문보다는 실질적이고 각론적인 법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 투명성과 촘촘한 법이 생명 최근 보은에서 모 기초의원
데스크시각
주현주
2013.03.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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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올해 경제 전망이 희망적인 것이 별로 없다. 이런 가운데 경제활동 참가율이 지난 1980년대 수준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령인구의 증가와 청년 실업 급증, 학력 기간의 연장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고령화 때문이다. 경제활동 참가율이란 생산 가능인구 중 노동 공급에 기여하고 있거나 그럴 의사가 있는 사람, 즉 취업자와 실업자로 분류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1990년대 이후 활발한 경제성장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은 줄곧 60%대를 지켜왔다. 그러나 올해는 50%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
사설
충청일보
2013.03.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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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지난달 정부산하기구인 경제자유구역위원회로부터 청원오송, 내수(청주공항), 충주 등 3개 지역에 대해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 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측에 충북경자구역청 기구·정원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청사위치와 인력충원 문제로 청원·충주지역이 청사 유치를 위한 위원회 구성, 성명 발표, 서명운동에 돌입하면서 예기치 못 한 갈등을 낳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시종지사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6개 지역 경자구역청사 유치현황과 각 경자구역의 사업추진 어려움 및 일부 지정해제
기고
김광홍
2013.03.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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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청호 주변에서는 불두화라고 불리는 꽃이 누렇게 마른 채 아직도 가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꽃은 작년에 피었으며 해를 넘겨도 떨어지지 못하고 있으니 때 되면 지는 낙화의 이치에 어긋난 셈이다. 이 꽃은 백당나무의 변종이고 잎은 백당나무와, 꽃은 나무수국이나 수국과 유사하다. 이름도 다양해 백당수국, 산수국, 사발꽃으로도 불리는데 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불두화로 흔히 알려져 사찰에서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고 한다. 마른 불두화를 대청호 인근 구룡산행 때 처음 보고 왜 지지 못한 채 있을까 몹시 의아했었다.
충청칼럼
한옥자
2013.03.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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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퇴직하신 모 총경께서 당시 단양경찰서장으로 부임하면서 교통계를 찾았다. 단양 시가지 교통질서가 왜 이렇게 문란하냐며 주차위반 단속 등 교통질서 바르게 잡기를 주문하셨다. 당시만 해도 단양관내에 차량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군민의 교통법규 의식도 그저 그런 수준이었다. 다음날부터 소재지 교통질서 위반차량 단속이 시작되자 난리가 났다. 인구 1만명 정도의 작은 읍단위 지역에서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항의가 빗발쳤다. 지금까지 하지 않던 주차단속을 왜 하고 누구를 위한 단속이냐며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급기야 상가번영회와 상
기고
임인규
2013.03.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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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입춘이 지나도 그렇게 추웠던 이번 겨울도 3월의 소리를 들으니 이제 슬슬 물러갈 차비를 하나보다. 봄은 진학의 계절이다. 내가 몸담는 대학도 신입생들로 북적거리고 겨울방학 동안 썰렁했던 캠퍼스는 젊은 열기로 가득하다. 아직 학교 지리에 익숙지 않은 햇병아리들이 교대로 다가와 길을 묻곤 한다. "내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하며 30년도 전에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던 기억을 더듬어보지만 뿌옇게 낀 안개 속 풍경처럼 가물가물하기만 하고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운명의 신도 무심하시지, 내가 고향을 멀리 떠나 이렇게도 오래
월요일아침에
도쿠나가
2013.03.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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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은 피부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이 때문에 아토피 환자들이 온천을 많이 찾는다. 그러나 정화 시설이 완벽하지 않으면 하천이 오염되어 하류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많은 피해를 주게 된다. 최근 괴산군 인근의 경북 상주시에서 문장대온천 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자 이 지역 주민들이 저지대책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85년부터 두차례에 걸쳐 문장대·용화지구 온천을 개발하려는 상주시와 하류 수질 오염을 이유로 반대하는 괴산군이 대립을 벌인 끝에 대법원이 개발 불가 판결이 내려진 곳이다. 그런데 최근
사설
충청일보
2013.03.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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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당연히 감사할 일이지만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지 못한 국가에서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우려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고령연금과 의료보호의 범위, 반인륜적행위 등으로 사회가 떠들썩하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한 사실이 있다. 최근 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급속도의 고령화 사회는 노인 교통사고 발생률을 급속도로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인데, 최근 10년간 전체 교통사고 및 사망자 수는 감소하는 반면 노인 교통사고는 큰 폭으로
충청논단
이준용
2013.03.10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