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충북도당 "충청 지자체
문체부 볼썽사나운 모습 보여"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이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는 지자체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판했다. 

통합당 충북도당은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총선이 끝난 지 보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가 무산됐고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느라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인다"고 꼬집었다. 

충북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도종환 의원은 아시안게임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임기 시작도 전에 유치가 무산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지자체의 무책임한 대응은 차치하더라도 전직 문체부 장관인 도 의원의 헛발질은 답답할 뿐"이라며 "아무 생각 없이 공약(空約)을 발표한 건 아닌지 한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근 모든 도민이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철저한 논리와 객관적 사실로 무장해서 나가야 한다"며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전남 유치 발언이 기우이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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