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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를 한방 도시라고 말한다. 이곳에 갖가지 약초가 재배되고 약제상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제천시가 미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방을 특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이를 위해 학계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이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본보와 세명대에서도 최근 '한방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교수 등 전문가들은 다양한 한방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있었다. 2010년에는 제천에서 국제한방 바이오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방 바이오엑스포를 기점으로
사설
충청일보
2009.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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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각 도시마다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다. 충북 청주시의 경우도 도심 도로에는 어김없이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그러나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지경이다.또 자전거를 이용하려 해도 형식적인 곳이 많아 중간에 내려서 끌고 가야 하는 곳이 태반이다. 형식적인 자전거 도로의 건설은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어서 체계적이고 완벽한 도로 건설이 요구된다.정부와 충북도는 도로와 인도를 줄여 자전거 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또다시 '졸속'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충북도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 충
사설
충청일보
2009.06.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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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과 극적으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고 북한이 사우디와 마지막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므로 사상 처음 남북이 월드컵에 동반 진출하게 됐다. 북한은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본선에 오른 것이다. 한민족으로써 자긍심을 함께 느낀 하루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과의 경기에서 졌다면 북한은 본선 직행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결국 우리가 북한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도운 셈이다. 국민들은 하나 같이 북한과 우리가 동반 진출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이란과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가 시원스럽게 이겨
사설
충청일보
2009.06.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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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평가자료 제출이 마감 되었다고 한다. 후보 지역은 당초보다 1곳이 줄어든 10곳으로 확정됐다. 막판에 제주도가 부지를 찾지 못해 포기했다는 것이다.10곳이면 전국의 각 지방에서 골고루 신청했다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각 지자체 별 평가자료 제출은 수도권 4곳, 충청권 3곳, 영호남 3곳 등 모두 10곳이다. 이 가운데 충청권의 경우 충북 오송단지와 대전광역시 대덕특구, 충남 아산시의 인주지구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3곳이 포함됐다. 첨복단지위원회는 향후 현장 실사와 240명의 전문가 그룹 중 60명으로 압축될
사설
충청일보
2009.06.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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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비행장 인근의 주민들은 소음 피해 때문에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정부가 이에대한 보상에는 소홀하여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소음 피해에 시달려왔던 수원전투비행장 인근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이에따라 청주전투비행장 인근의 주민들의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 재판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 법원은 수원전투비행장 인근 주민들에게 배상금 480억 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따라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청주전투비
사설
충청일보
2009.06.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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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고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등 한반도가 긴장 분위기에 젖어든 가운데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어서 국민들의 관심이 크다. 이 대통령은 16일 낮(한국시간 16일 자정)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월초 영국 런던 g20 금융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이다.이번 회담에서는 양국간 전략적 동맹관계 심화·발전 방안과 한·미동맹의 강화 원칙을 제시하는 한·미동맹 미래비전을 채택하게 된다.
사설
충청일보
2009.06.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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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나 생활이 극도로 어려운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급여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그 것도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가로챈 일이 비일비재했고, 다른 지역도 아닌 '양반의 고장' 충청권에서 '벼룩의 간'을 내 제 뱃속 채우기에 급급한 파렴치한 짓이 버젓이 자행됐으니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다.감사원이 최근 전국의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회복지급여 집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충북 영동군과 충남 아산시·홍성군을 비롯해 전국 14개 시·군·구에서 19명이 8억4600만여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
사설
충청일보
2009.06.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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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충북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충북협회가 끝내 짜개졌다. 회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싸움이 이전투구(泥田鬪狗)를 넘어 꼴불견의 극치를 보이더니 결국 일을 저질렀다. 그렇게도 회원들간 반목과 대립을 해소하지 못하고 회장을 2명이나 선출하는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일을 벌이고 말았다. 이쯤되면 이런 조직이 과연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들의 모임인가 다시 한 번 곱씹어보지 않을 수 없다. 충북협회는 11일 새 회장을 뽑는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그런데 조직의 정상화를 주장하며 이필우 현 회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회원들은 서울 라마다르네상
사설
충청일보
2009.06.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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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제'란 프랑스어로 고귀한 신분에 따르는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뜻한다.이같은 '노블레스 오블리제'미덕은 중세와 근대 사회에서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표본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의 상층은 오히려 오블리제 없는 노블레스, 즉 의무를 망각한 신분집단에 가깝다. 우리 상층의 이런 특성은 무엇보다 화폐와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한국식, 천민자본주의 문화에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 천민문화는 기실 천민적 졸부의 문화이며 이들에게 오블리제란 경제적 낭비이자, 사회적 과
사설
충청일보
2009.06.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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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제자가 공자에게 묻기를 "위정자가 한나라를 다스리는데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하자 공자는 "치산치수" 라고 대답했다 한다. 위정자는 산을 잘 가꾸고 물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산과 물을 잘 관리하고 돌봐서 가뭄이나 홍수 따위의 재해를 입지 아니하도록 예방하는 것이 위정자가 해야 할 일이었다. 물론 농사를 짓던 옛날과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지만 아직도 치산치수는 위정자나 관리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사업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하겠다는 공약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사설
충청일보
2009.06.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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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방공항 선진화' 추진 정책에 따라 지난 3월 5일 청주국제공항이 최초로 민영화 대상 공항으로 선정됐다. 개항 12주년을 맞은 청주공항은 매년 누적 적자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공항시설의 소유는 공항공사에 두면서 운영권은 민간에 매각하여 활성화를 모색하려 하고 있다.민영화가 되면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원가 절감 경영으로 적자를 모면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부대사업 추진, 인력운용 효율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충북도내 대부분의 사회단체는 정부의 시설 개선 등의 조치 없이 민영화를 추진하는
사설
충청일보
2009.06.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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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내년에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7일 오전에 열린 아랍에미레이트와 예선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고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7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나라가 됐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국가 대표팀에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축구를 생각하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16강 진출이 목표였던 우리는 16강을 너머 8강, 4강으로 올라 온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거리마다 붉은 물결이 넘실댔고 경기가 있는 날 서울시청 앞 광장은 붉은
사설
충청일보
2009.06.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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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지방자치단체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재래시장 현대화에 나서고 있다. 충북 청주의 육거리시장 등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시장이 자생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또 자치단체에서 재래시장 상품권을 사주고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캠페인도 전개한다.이는 대형 할인점이 시내 곳곳에 들어서면서 재래시장이 고사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동네슈퍼도 이제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가 홈플러스에 이어 소형 점포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올해
사설
충청일보
2009.06.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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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에서는 조선시대 왕권을 세습하는 것과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남인 김정운을 후계자로 지명했기 때문이다. 김일성으로 부터 3대째 세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세습을 북한은 중국에 통보했으며 해외 주재 공관 등에도 메일을 통해 알렸다고 한다. 군부의 충성 맹세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보 당국도 이를 확인했다.북한 당국이 이처럼 후계 구도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것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그의 건강이 많이 악화 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사설
충청일보
2009.06.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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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희망근로 사업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행정안전부는 총 1조 7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16개 시·도, 230개 시·군·구 1만 9000여개 사업장에 연 25만여명을 투입 희망근로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저소득 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비를 강화해 내수 경제를 끌어 올리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희망 근로 사업이 형식에 그치고 공연히 예산만 낭비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 지난 외환위기 당시에도 공공근로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사업이 진행됐다.그러나 사업이 형식적이여서 예산만 버리
사설
충청일보
2009.06.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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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끝난지 4일이 지났으나 추모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특히 봉화 마을에는 연일 먼길을 달려 온 추모객들이 정토원과 부엉이바위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다.장례 기간 동안 전국에서 빈소를 찾은 조문객이 500만명을 넘는다는 보도도 있다. 어느 대통령 보다도 조문객이 많은 것은 갑자기 서거한 그에 대한 슬픔 때문일 것이다. "대통령 할 적엔 욕하더니 놀고 있으니까 좋다고들 하네요" 봉하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던진 이 우스갯 소리는 그의 소탈한 성품을 잘 나타내고 있다.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노
사설
충청일보
2009.06.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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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난세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화합일 것이다. 북한은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릴 태세인데 여·야가 싸움만 해서는 안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영결식이 끝난 지금도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민 대통령이었으며 국민의 눈높이를 맞춘 최초의 대통령으로 우리의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제 국민 화합을 주장한 그의 평소 생각을 이제는 우리가 실천해야 할때라고 생각한다.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한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면서 여·야와 보수,
사설
충청일보
2009.05.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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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우리나라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전면 참여를 선언하면서 남북 긴장관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북한은 "군사적 타격"을 운운하며 psi 참여를 선전 포고로 간주한다고 말하고 있다. 주식시장도 요동치면서 그나마 상승세를 이끌던 경제가 주저 앉는게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는 성명에서 "우리 혁명무력은 이명박 역적 패당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의 전면 참여를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며 "평화적인 우리 선박들에 대한 단속, 검색 행위를
사설
충청일보
2009.05.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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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사이 투신과 관련한 경찰의 부실 수사가 도마위에 올랐다. 당초 결찰은 경호관에게 노 전 대통령이 "담배가 있느냐"고 물어 "없습니다. 가져올까요" 하자 됐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또 "저기 사람이 가네" 라고 말해 경호관이 그 사람을 바라보는 순간 뛰어 내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는 전적으로 경호관의 진술을 근거로 한 조사이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경호관의 말만 믿고 수사를 소홀히 하여 투신 경위마져 제대로 밝히지 못한 경찰에 대해 비난
사설
충청일보
2009.05.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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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지 1년 3개월이 지났으나 남북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남북 화해의 상징이었던 금강산 관광이 중단됐고, 북한이 현대아산 직원 1명을 감금하고 있으며 북한의 계약 무효 선언으로 개성공단은 폐쇄 위기에 몰려있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정권에서 소극적이었던 대북 인권 결의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데 북한은 핵 실험을 단행했다. 그것도 모자라 미사일 3발을 함께 쏘았다는 것이다. 이에맞서 정
사설
충청일보
2009.05.26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