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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40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변광섭칼럽] 엣지있게 보내셨나요?
눈발이 거세다. 마른 가지에 홀로 남은 잎새 하나 처연하더니 하얀 눈꽃송이를 품에 앉고 힘없이 떨어진다. 햇살 좋은 어느 봄날, 한 줌의 흙이 되거나 어여쁜 한 떨기 꽃이 되리라. 오렌지족, 시피족, 아티젠족, 엣지족…. 시대마다 유행이라
변광섭   2010-01-05
[변광섭칼럽] 12월의 아름다운 풍경화
푸른 하늘 아래 흔들리던 은빛 갈대도, 사각 사각 낙엽 밟는 소리에 애간장 태우던 계절도 저물어 가고 있다. 추수가 끝난 빈 밭에 우수수 찬비 휘날리고 눈발까지 하늘을 가로질러 가니 지금 우리는 겨울 초입의 풍경 앞에 서성거리고 있다. 어깨 부딪치며
변광섭   2009-12-08
[변광섭칼럽] 시민외교관 홈스테이
'만남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닻을 내렸다. 오래간만에 산바람 강바람 마주쳐 억새꽃 휘날리는 늦가을 들녘을 달렸다. 눈을 감으면 솔바람 억새바람 향기를 맡을 수 있고, 눈을 뜨면 수천개의 은빛 억새들이 이리저리 휘날리며 바
변광섭   2009-11-10
[변광섭칼럽] 공예의 숲, 희망의 숲을 거닐다
새뮤얼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에서 세계 정치는 문화와 문명의 괘선을 따라 재편된다고 주장했으며,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부에 대한 개념과 개개인의 삶의 질은 더 이상 고전적인 정의만을 고집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구조와 함께
변광섭   2009-10-13
[변광섭칼럽] 미신과 과학의 경계에서
컴퓨터가 가가호호 보급되고, 국가간 it·bt·ct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며, 첨단의술로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하고, 최첨단 과학기술로 우주여행을 하는 요즘 조선시대에나 있을법한 촌극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다름 아닌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을 경고하며
변광섭   2009-09-15
[변광섭칼럽] 느림의 미학, 한지의 과학, 바람의 여유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그리고 무분별한 개발과 온난화 등으로 지구촌이 신음하고 있다는 소식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은 이처럼 신음하고 있는 지구를 살리자며 범정부적으로, 초국가 차원의 정책 개발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저탄소 녹색성
변광섭   2009-08-18
[변광섭칼럽] 여름날의 자전거 여행
요즘에 와서 자전거 여행족이 부쩍 늘었다. 여행뿐만 아니라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쇼핑을 즐기며 학교를 오가는 교통수단으로도 애용하고 동호회까지 만들어 산으로 들로 운동을 떠나는 등 자전거 타기가 시대의 유행이자 스타일이 되고 있다. 정부의 저탄소 녹
변광섭   2009-07-21
[변광섭칼럽] 존경받는 사회적 기업들
런던의 유명 레스토랑 '피프틴'은 수익금 전부를 문제아 교육에 투자한다. 사기, 폭력, 절도 등 골칫덩어리 아이들을 최고의 셰프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휴가철에는 관광객 예약이 몇 개월 전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는 고급레스토랑인데 이들 셰프의 손끝에
변광섭   2009-06-23
[변광섭칼럽] 단오날의 추억, 통합의 염원
신윤복의 그림 '단오풍경'을 보면 조선시대 여인들이 단오를 어떻게 즐겼는지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계곡물이 흐르는 산속에서 치맛자락을 날리며 그네를 타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며, 봇짐을 짊어지고 걸어가는 모습이 한적하게 표현돼 있다. 2
변광섭   2009-05-26
[변광섭칼럽]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겨울이 지나는가 싶더니 벌써 한낮의 태양이 눈부시다. 그토록 봄날을 기다렸건만 소리 소문 없이 홀연히 왔다 사라졌다.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목련 개나리 벚꽃 진달래 철쭉이 차례를 기다리며 하나 둘 꽃 피던 예년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벚꽃만 해도 평지
변광섭   2009-04-28
[변광섭칼럽] 캐나다 공예의 열정에 빠지다
다시 한겨울이 온 것 같다. 한국 땅은 얼었던 대지를 박차고 솟아오르는 새싹들마다 그윽한 꽃향기 품어낼 준비가 한창이겠지만 이곳 캐나다는 3월의 한 복판에 서 있는데도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삭풍이 매서울 뿐이다. 사람마다 마음의 온도가 제각각이겠지
변광섭   2009-03-24
[변광섭칼럽] 문화와 스토리가 있는 음식 탐방
채우려면 먼저 비워야 한다. 가득 찬 곳에 무언가를 채우는 노력은 낭비에 불과하다. 넘치고 쏟아지며 버려져야 할 것 뿐이다.또한 고여 있는 물은 썩게 마련이다. 늘 샘솟는 물, 새로운 에너지가 있어야 엔돌핀이 생기고 변화와 창조라는 시대정신을 담을 수
변광섭   2009-02-17
[변광섭칼럽] 늘 처음처럼
우리 집 거실에 액자 하나가 걸려있다. 15년째 한 자리에서 변가네 가정사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그 액자는 결혼식 날 주례를 맡았던 문학평론가 김영수 선생님께서 친필로 水滴石穿(수적석천)이라는 사자성어를 써서 주신 것을 예쁘게 표구한 것이다. 당시
변광섭   2009-01-20
[변광섭칼럽] 패션, 세상의 빛을 담다
그날 밤, 나는 난생 처음 어머니 손을 잡고 나비넥타이 차림으로 꽃구경 하는 꿈을 꿨다. "어머니, 꽃구경 가는데 왜 나비넥타이를 해야 하지요?" "아들아, 아무리 예쁜 꽃이라 해도 고운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그 꽃은 꽃이 아니란다. 내 마음부터 정갈
변광섭   2008-12-23
[변광섭칼럽] 녹색성장의 새로운 기회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남들보다 더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경제성장과 선진국가라는 영광의 휘장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헌신하였는가. 그 결과 누가 뭐래도 우리사회는 눈부신 발전과 변화를 계속해 오고 있으며 이에 상응하는 문명의
변광섭   2008-11-25
[변광섭칼럽] 상당산성과 친절한 아저씨
지난 주말에도 어김없이 상당산성을 다녀왔다. 옹기박물관에서부터 시작하는 등산로를 선택했는데 이른 아침인데다 밤새 비가 왔기 때문인지 등산객들의 발자국을 발견할 수 없었다. 스산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짙은 안개 때문에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이 언
변광섭   2008-10-28
[변광섭칼럽] 이 가을에 문화아지트는 어디 있는가
여기저기서 꽃이 피었다가 지고, 온 산천이 신록으로 눈부시더니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봄 꽃향기 그윽하던 그 자리에 또다시 붉은 노을이 물들고 있으니 세월의 덧없음은 말해 무엇하랴. 속절없이 스쳐 지나가는 시간 앞에
변광섭   2008-09-30
[변광섭칼럽] 당신의 느낌과 열정은 무엇입니까?
"옷은 걸어 다니는 광고판입니다. 내게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하나하나가 소중한 작품의 소재이자 상품입니다. 이것들을 세계 곳곳에 알리는 것을 통해 먹고 삽니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씨를 만났을 때 그가 던진 화두에 놀라움과 함께 긴장을 늦출 수
변광섭   2008-09-02
[변광섭칼럽] 아, 이 뜨거운 여름날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8월 한 달은 한반도 전체가 폭염과 열대야로 밤·낮없이 푹푹 찔 것이다.사람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더위 탈출을 위한 묘안 찾기에 분주하다. 눈이 시릴만큼 푸른 계곡에서 무더위를 식히기도 하고 가슴 터질듯 망망대해의 바닷가
변광섭   2008-08-05
[변광섭칼럽] 광장의 문화, 광장의 열정
다시, 이 시대의 화두가 소통(疏通)으로 집약되고 있다. 문화의 소통, 생명의 소통, 생각의 소통, 역사의 소통을 통해 상생과 통섭의 사회, 미래지향적인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미국산 소고기로 불거진 현
변광섭   20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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