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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새해 첫날, 대전의 하늘 아래 수천 명의 달리미들이 맨몸으로 뜨겁게 질주한다.'2026 선양 맨몸마라톤'이 병오년(丙午年) 1월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출발의 함성을 울린다.맨몸마라톤은 새해의 첫날, 몸으로 결심을 새기고 마음으로 도약을 다짐하는 상징적인 축제이자 대전의 대표 겨울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선양소주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10회를 맞으며, 색다른 방식의 새해맞이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참가자들은 상의를 벗은 채 갑천변 7km 구간을 달린다. 몸에는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5.10.2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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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가 걷힌 대청호 위로 수천 개의 발걸음이 리듬을 맞췄다.대전의 청명한 공기 속에서 5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 호흡하며 건강과 도전, 그리고 연대의 의미를 다시 써 내려갔다.19일 대전 대덕구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일원에서 열린 '24회 대청호마라톤대회'는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유니폼을 맞춰 입은 가족팀, 꾸준한 기록 갱신을 노리는 러너, 친구들과 응원 온 시민들까지, 모두의 발걸음이 어우러지며 하나의 거대한 파도를 이뤘다.대회는 하프(21.0975km), 미니(10km), 건강(5km) 세 코스로 진행됐다.하프 1047명,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5.10.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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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장태산 숲길에 화합의 발걸음과 웃음이 이어졌다.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기성종합복지관이 주관한 '10회 기성 거북이 마라톤 대회'가 17일 열리며, 장애인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함께한 뜻깊은 하루를 만들었다.기성동복지만두레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2013년부터 이어진 지역 대표 통합축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고 웃으며 어울리는 지역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참가자들은 2km에 이르는 장태산 숲길을 함께 걸으며 선선한 가을바람 속에서 교감의 시간을 나눴다.행사장에서는 에코백 꾸미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5.10.19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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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대청호반이 전국 마라토너의 심장을 뛰게 하는 벚꽃 레이스 무대로 변신한다.대전시 동구는 오는 12일, '2025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를 국내 최장 26.6km 벚꽃 도로를 따라 신상동 벚꽃한터와 오동선 일원에서 개최하며, 봄의 절정을 달리는 특별한 하루를 예고했다.대회는 동구, 충청투데이,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동구체육회와 대전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지역 대표 스포츠 관광 축제로,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대전보건대학교 총동문회 등이 후원에 나섰다.뜨거운 관심 속에 단 3일 만에 참가 접수를 조기 마감했으며,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5.04.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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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청 육상팀 임예진이 '2025 경기수원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2연패했다.시는 수원시 등이 주최한 이 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임예진이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임예진은 1시간 12분 42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1분 19초 단축했다.지난해 대회 우승에 이은 2년 연속 금메달이다.이번 대회에는 해외 초청 선수 11명과 국내 실업팀 선수 80명 등 엘리트 선수 91명이 참가해 각축을 벌였다.안경기 감독은 "선수들이 꾸준한 훈련과 강한 정신력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육상‧ 마라톤
이현 기자
2025.03.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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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시체육회가 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치른 53회 충청남도지사기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에서 강한 투지와 결속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 천안시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열렸으며, 계룡시는 일반부부터 초등부까지 15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출전했다.충청남도지사기 역전경주대회는 도내 시·군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중요한 행사로, 대회 결과는 도민체전 종합 점수에 포함돼 각 지역의 체육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계룡시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통해 체력과 경기 감각을 점검하며 도민체전 준비에 박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5.02.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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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소주는 30일 2025 선양 맨몸마라톤 대회를 국가 애도 기간에 뜻을 함께하기 위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접수인원이 2025명을 초과해 4000여 명이 몰리며 큰 관심을 받았으나, 국가적 사고로 인한 슬픔을 기리고자 취소가 결정됐다.김현우 대외협력실장은 "참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안전하고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왔지만, 국가적 슬픔에 공감하며 부득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선양소주는 참가자와 국민들에게 깊은 이해를 부탁하며, 2026년에는 더욱 안전하고 의미 있는 대회로 찾아뵐 것을 약속했다. /대전=이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4.12.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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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 2'가 오는 17일 열리는 상주곶감마라톤에서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km) 완주에 도전한다. 이 도전은 기존 사족보행 로봇의 주행 한계를 뛰어넘고, 도심 환경에서의 실용성을 입증하려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보 2는 KAIST 이광형 총장의 지휘 아래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으로, 기존 주행 기록의 두 배가 넘는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기존 사족보행 로봇의 최대 주행 기록은 약 20km로, 대개 실험실 내 통제된 환경에서만 측정됐다. 그러나 이번 마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4.11.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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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소주가 다가오는 2025년 1월 1일 새해를 기념해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에서 '2025 선양 맨몸마라톤'을 개최한다. 매년 새 출발을 상징하는 숫자 '1'에 맞춰 오전 11시 11분 11초에 시작되는 이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가 모여 맨몸으로 대전 갑천변 7km를 달리며 새해의 활력을 느끼는 이색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선양 맨몸마라톤'은 지난 2016년 첫 대회 이래 팬데믹 시기 제외하고 꾸준히 개최돼 왔으며, 2025년 8회째를 맞아 더욱 다채로운 이벤트와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는 2030세대를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4.11.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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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가 3일 유림공원 옆 갑천변 일대에서 '6회 유성국화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유성구체육회가 주최하고 유성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만개한 국화가 장식된 갑천변을 배경으로 가을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는 특별한 마라톤 대회로, 유성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대회는 5km 건강코스와 10km 미니코스로 나뉘어 참가자들이 건강 상태와 달리기 실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강코스에는 641명, 미니코스에는 704명이 사전 등록하며 모든 코스가 조기에 마감됐으며, 대회 당일에는 가족 단위의 응원객과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4.11.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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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덕구 대청공원에서 펼쳐진 '23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20일 5000여 명의 참가자와 응원단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는 하프, 미니, 건강코스로 나뉘어 3385명의 선수들이 대청호반을 배경으로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여기에 더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가족과 관중까지 현장을 가득 메우며 대청공원은 마치 축제의 장을 방불케 했다.대청호의 가을 정취 속에서 참가자들과 응원단은 함께 어우러져 가을날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단풍이 어우러진 대청호반을 달리는 선수들은 마치 자연과 하나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4.10.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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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공사 종합관제실에 근무하는 박종일씨(55)가 마라톤의 극한 도전인 울트라마라톤에서 그랜드슬래머로서의 영예를 안았다. 박씨는 지난 7~12일까지 진행된 '2024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116시간 21분 만에 완주에 성공했다.박씨는 부산 태종대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이어진 537km 국토 종단 코스를 완주하며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번 완주는 지난 2023년 강화도에서 강릉 경포대까지의 308km 국토 횡단과 해남 땅끝마을에서 고성 명파해변까지의 622km 국토 종단을 성공적으로 완주한 데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4.07.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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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청 육상팀 임예진(29, 사진)이 '2024 서울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임예진은 전날 서울시에서 대한육상연맹과 동아일보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에서 2시간 28분 59초로 국내 여자부 금메달을 차지했다.그는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숭례문, 서울숲,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가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동계훈련을 착실히 수행하며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선 그는 개인기록을 3분 이상 단축하며, 2위 선수와 7분가량 차이 나는 압도적 기록을 선보였다.임예진은 지난해 11월 '202
육상‧ 마라톤
이현 기자
2024.03.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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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시체육회 육상스포츠클럽이 지역 체육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육상스포츠클럽은 지난 한 해 동안 매우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다양한 대회와 행사에 참여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학교 홍보를 통해 회원을 모집한 결과, 육상스포츠클럽은 모두 52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이들 회원은 매주 오후에 계룡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업에 참여하며,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특히 육상스포츠클럽은 지역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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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갑진년(甲辰年) 첫날 이색적인 '선양 맨몸러닝페스타'가 열린 가운데 전국에서 6000여 인파가 몰려 대 성황을 이뤘다.㈜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2024명을 선착순 모집해 개최한 선양 맨몸러닝페스타가 공식 신청자는 물론 가족 등 배번호 없는 참가자까지 모두 6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선양 맨몸러닝페스타는 지난 2023년까지 대전맨몸마라톤대회로 열렸으나, 올해부터 명칭을 변경하고 행사 내용을 리뉴얼해 새 단장했다. 행사는 선착순 신청접수가 한 달도 안 돼 마감되는 등 기존명성을 재확인했다.2016년 첫 대회를 시작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4.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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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묵은 때를 벗어던지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2024 선양 맨몸러닝페스타가 2024년 1월 1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물빛광장에서 펼쳐진다.주최·주관사인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는 종전 대전맨몸마라톤대회를 '선양 맨몸러닝페스타'로 이름을 바꾸고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해 대회를 준비했다.'선양'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맥키스컴퍼니의 옛 사명이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한 국내 최저 도수(14.9도), 최저 칼로리(298㎉) 제로 슈거 소주의 제품명이다.선양 맨몸러닝페스타는 시작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3.11.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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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가 22일 유림공원과 갑천변 일원에서 개최한 5회 유성국화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유성구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유성구가 후원하는 유성국화마라톤대회는 형형색색의 국화와 함께 상쾌한 갑천의 가을바람을 느끼며 달리는 유성의 대표 가을행사다.5km 건강코스와 10km 미니코스로 구성, 각각 481명, 807명이 지원해 조기 마감됐고 행사 당일에는 마라톤 동호인들과 응원가족 모두 1300여 명이 참여했다.구는 유림공원 동편 광장에서 참가자와 가족들을 위해 식전부터 따뜻한 음료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시상식 후에는 스마트TV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3.10.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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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덕구가 15일 대청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22회 대청호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모두 3325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하프 21.0975km와 미니 10km, 건강코스 5km로 나눠 진행됐다.이번 대회는 대전에서 2400여 명, 인근의 충남·북, 세종에서 각각 550여 명과 160여 명가량이 참가 신청을 했다.이외에 서울과 부산, 강원, 광주,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해 국토의 중앙에서 대회가 개최된다는 지리적인 특수성이 돋보였다.대회 참가자들과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가족까지 4000여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3.10.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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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지난 1~2일 논산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3 충청남도교육감기육상경기대회에서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중 종합 2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금 12개, 은 8개, 동 5개 등 모두 2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논산여자중학교 임연희 학생은 여자 중학부 장대높이뛰기 2m 20cm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논산중학교는 중등부 2위, 계룡중학교 중등부 3위에 입상하는 등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정석 교육장은 "논산·계룡시를 대표해 출전한 육상 꿈나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그 이상의
육상‧ 마라톤
이한영 기자
2023.09.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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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오는 10월 8일 대청호반 일원에서 여는 21회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5956명이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 참가자 수는 지난 2019년 대회보다 428명이 증가했으며 코스 별로는 풀(42.195㎞) 670명, 하프(21.0975㎞) 961명, 단축(10㎞) 2585명, 건강(5㎞) 1740명이다.특히 청주시 외의 지역 참가자가 전체의 39%이고 2019년보다 10% 이상 많아진 2341명이다.시 관계자는 "마라톤 코스 인근 문의면, 가덕면, 남일면 주민과 상가
육상‧ 마라톤
김민정 기자
2023.08.16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