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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들의 해외 소비가 올 3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증가와 지출 확대가 결합하며 카드 해외 사용액이 역대 최고 규모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총 59억3천만달러(약 8조735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55억2000만달러) 대비 7.3% 늘어난 수치이며, 종전 기록이던 지난해 3분기(57억1000만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한은 관계자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액은
금융·증권
김재옥 기자
2025.11.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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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창구가 사실상 ‘셧다운’ 수순에 돌입했다.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를 이미 크게 초과한 데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관리 여력이 소진됐기 때문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정책대출 제외)은 이달 20일까지 7조89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당부한 연간 증가 목표치(5조9493억원)를 32.7% 초과한 수준이다.각 은행별로도 모두 총량 목표를 이미 넘어선 상태여서, 초과율이 많게는 6
금융·증권
김재옥 기자
2025.11.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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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화의 실질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떨어지며 환율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제 교역에서의 원화 구매력은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23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한국의 실질실효환율(REER)은 89.09(2020년=100)로 한 달 새 1.44p 하락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8월 이후 16년 2개월 만의 최저치다. 지난 3월 정치 불확실성 확대로 실효환율이 급락했던 수준보다도 더 낮아졌다.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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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기자
2025.11.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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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8일 미국발 악재와 AI 버블 논란 재점화 여파로 3% 넘게 급락하며 다시 4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린 가운데 반도체·대형 기술주가 특히 큰 충격을 받았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63p(3.32%) 급락한 3953.62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4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달 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장 초반 4044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한때 4072선까지 반등했지만, 매도세가 강화되며 오후 들어 3953.26까지 밀리기도 했다.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
금융·증권
김재옥 기자
2025.11.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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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약 2년 만에 다시 6%대로 올라섰다. 부동산 규제 강화로 대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금리까지 뛰면서 은행 대출 문턱은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3.930∼6.060%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에서 6%대 혼합형 금리가 나오기는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혼합형 금리는 두 달 반 전인 8월 말(3.460∼5.546%)과 비교해 하단은 0.4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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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기자
2025.11.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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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026학년도 수능으로 1시간 늦게 개장한 시장은 하락 출발했으나, 투자심리 회복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24p(0.49%) 오른 4170.63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한때 4,188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9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00억원, 62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43일 만에 종료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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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기자
2025.11.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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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최근 예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과 증시 호황으로 인한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전북은행은 ‘JB 1·2·3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연 2.8%에서 2.85%로, 광주은행은 ‘굿스타트예금’을 연 2.68%에서 2.8%로 인상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도 0.05~0.15%p 금리를 인상하며 최고 연 2.7~2.75% 수준을 제시했다.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연 2.75%)와 카카오뱅크(연 2.7%) 역시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1금융권의 예금 최고금리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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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기자
2025.11.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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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전·충청권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지역 증시가 활기를 띠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2025년 10월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2.6%(19조4777억원) 증가한 174조5113억원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 업종 시총은 24.5% 증가(6조 원↑)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기계·장비 업종도 21.3%(3.6조원↑) 늘었다. 이는 AI 관련 기술 수요 확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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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기자
2025.1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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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신협이 지역 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온정을 나눴다.국일신협은 10일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온세상 나눔캠페인’의 하나로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에 이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이번 나눔 활동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전국 신협과 임직원의 기부로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 2016년부터 10년째 ‘온세상 나눔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전국 668개 신협이 동참해 전국 곳곳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김병섭 국일신협 이사장은 “난방비 부담으로 힘든 겨울을
금융·증권
김재옥 기자
2025.11.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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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사상 첫 ‘코스피 4000 시대’에 진입했다.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금리 인하 가능성, 뉴욕증시 상승세가 맞물리며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를 밀어 올렸다.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24p(2.57%) 오른 4042.83으로 마감했다.지수가 4000선을 넘은 것은 1983년 코스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의 기록이다.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0조770억원으로, 2023년 7월 27일(24조764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20조원을
금융·증권
김재옥 기자
2025.10.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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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천피(4000p)’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4년 4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0월 1~24일)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65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6월(16조9480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지난달(11조5540억원)보다 5조990억원(44%) 증가했다.같은 기간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달보다 13.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코스피 시장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코스피 거래대금은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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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기자
2025.10.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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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두 회사의 비(非)오너 임원 주식재산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오너 임원 가운데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임원은 총 31명으로, 지난 5월 2일(9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연구소는 24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9만8800원, SK하이닉스 51만원에 각 임원의 보유 주식 수를 곱해 평가액을 산정했으며, 주식 보유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
금융·증권
김재옥 기자
2025.10.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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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16일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37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9p(2.49%) 오른 3,748.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3,659.91)와 종가 최고치(3657.28)를 모두 경신한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했다.지수는 18.54p(0.51%) 상승한 3675.82로 출발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오전 일찍 3700선을 넘어선 뒤 한때 3720선에서 숨 고르기를 했
금융·증권
김재옥 기자
2025.10.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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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권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1조 원 이상 늘며 증시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4일 발표한 ‘2025년 9월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상장법인 268개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보다 1.8%(2조6934억원) 증가한 155조 336억원을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9620억원 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운송장비·부품(13.6%), 의료·정밀기기(7.5%) 업종이 뒤를 이었다.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7.4% 오른 3255조원, 코스피지수는 3424.60p(7
금융·증권
김재옥 기자
2025.10.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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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금 수령계좌 변경도 '앱 한 번'이면 충분하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연금 고객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연금수령계좌 변경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이번 서비스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기초연금 등 주요 공적 연금을 타 금융기관에서 받고 있는 고객이 복잡한 서류 절차나 기관 방문 없이 NH올원뱅크 또는 NH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손쉽게 농협은행 계좌로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빠른 인증 절차와 간소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령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농협은행은 서비스
금융·증권
이한영 기자
2025.10.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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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3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36만닉스’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 역시 이틀 연속 신고가를 기록하며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동반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85% 오른 36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고점 역시 36만1000원으로, 종가와 함께 신고가를 경신했다.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확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증권가도 하이닉스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증권
김재옥 기자
2025.09.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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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의 청정 자연과 함께 성장한 남제천농협. 척박한 산간지형, 고령화된 농촌, 갈수록 어려워지는 유통환경 속에서 남제천농협은 최근 몇 년 사이 괄목할 만한 성과로 전국 농협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 중심에는 류승인 조합장이 있다. 제천시 공무원 출신인 그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6년간 남제천농협을 이끌고 있다. 특히 경제·신용사업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며 상호금융 여수신 통합 4000억원 달성, 경제사업 381억원 돌파, 종합업적평가 5년 연속 수상, 상호금융대상 최우수상, 농협 최고 권위 ‘총화상’과 대
금융·증권
김재옥 기자
2025.09.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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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종목당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증시를 짓눌렀던 최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정치권과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사안이 정리되면서 코스피는 상승 랠리를 펼쳤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바이 코리아(Buy Korea)' 흐름을 뒷받침했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 직후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7월 세제개
금융·증권
김재옥 기자
2025.09.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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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4년여 만에 새 역사를 썼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48p(1.67%) 오른 3314.53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3305.21(2021년 7월 6일)을 뛰어넘는 수치다.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15p(0.37%) 오른 3272.20으로 출발한 뒤 곧바로 지난 7월 31일의 연고점(3,288.26)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후 2시 23분께 3317.7
금융·증권
김재옥 기자
2025.09.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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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새로운 보험상품이 첫선을 보였다. NH농협생명 대전총국이 선보인 '치료비안심해2NH건강보험'은 지난 3일 대전원예농협에서 열린 가입식에서 지역 첫 가입자를 배출하며 출발을 알렸다. 대전원예농협 이윤천 조합장이 직접 1호 가입자로 참여해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이 상품은 기본적 보장 수준을 넘어선다. 100세까지 매년 1회 암 치료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초 암 발생 10년 이후 재발·전이·타원발암까지도 보장을 이어간다.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비는 최대 5000만 원까지, 해외 병원 진료까지 포함되는
금융·증권
이한영 기자
2025.09.04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