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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의료 체계와 바이오헬스 산업을 하나의 성장축으로 통합하려는 정책 기조가 현장에서 다시 점검됐다.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충남대학교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에서 열린 '지역 필수의료·연구 강화 포럼'에 참석해 지역 의료 인프라, 산업 전략, 대학 협력의 삼각축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포럼의 핵심은 필수의료 확충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별개의 과제가 아닌 대전형 의료·과학 기반 도시 전략의 한 축으로 묶어내는 정책적 접근이다.대전은 최근 바이오·의료 R&D 집적도, 대학·병원 네트워크, 첨단 제조·AI 기반 기술의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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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에 따뜻한 변화가 찾아왔다. 깊은 울림을 지닌 어린 목소리가 이제 도시의 이야기를 전하는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국악과 대중음악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온 가수 김태연이 26일 대덕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국립전통예술중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김태연은 판소리 한 대목만으로도 무대를 집중시키는 힘을 가진 인물이다. 전통음악에서 길러낸 깊은 호흡과 TV 무대를 통해 다져온 대중성과 표현력은 그녀만의 색으로 완성됐다.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과 '미스트롯2' TOP4는 어린 재능이 성숙해 온 여정을 비추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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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행정 서비스의 실제 수준이 자치구 평가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대전시는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024 하수행정 종합평가를 진행해 최우수기관에 유성구, 우수기관에 동구, 장려에 서구를 선정했다.시는 매년 하수행정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시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자치구 단위 평가를 운영하고 있다.올해 평가는 11월 10~14일 닷새간 △하수도 사용료 체납액 징수 △공공하수도 시설물 설치·관리 △개인 하수도 지원 △우수사례 등 5개 분야,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했다.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유성구는 모든 항목에서 균형 잡힌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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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향후 10년의 산업 체계를 다시 짜기 위한 큰 논의를 시작한다.대전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과 한국화학연구원(KRICT)과 함께 12월 2일 오후 2시,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대전 전략산업 통합포럼'을 연다.이번 포럼은 대전시가 집중 육성 중인 6대 전략산업(ABCD+QR)의 현주소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분야별 기술·인재·투자 구조를 새롭게 정비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이다.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변동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지역 산업이 어떤 방식으로 체질을 강화해야 하는지에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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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방식이 '짧고 빠른 화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겨냥해 대전오월드가 과감한 실험에 나섰다. '2025 숏폼 영상 공모전'의 본선 라인업 8편을 공개하고, 이달 30일까지 시민 투표 절차를 시작한 것이다. 출품작의 완성도만 평가하는 행사를 넘어서, 오월드 브랜드의 경쟁력을 시장 언어로 해석해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10월 22일~11월 18일까지 다양한 창작자들이 작품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8편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고, 시민은 오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확인한 뒤 네이버폼으로 최종 평가에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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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남문광장에는 해가 기울 무렵부터 사람들이 조용히 모여들기 시작했다.25일 저녁 광장 중앙에 세워진 성탄트리는 점등을 앞두고 고요하게 서 있었고, 시민들과 교계 인사들은 예정된 순서를 기다리며 겨울 공기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과한 소란 없이, 연말을 알리는 작은 기운이 광장에 천천히 퍼져나갔다.행사는 대전기독교연합회 주최로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배와 축사, 점등과 공연, 불꽃쇼까지 이어지는 구성 속에서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겨울밤의 흐름에 발걸음을 맞췄다.1부 예배에서는 주바라기 찬양단이 시작을 알렸고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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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오노마 호텔 회의장이 유난히 분주했다.대전의 중장기 전략 지형을 다듬는 '지방시대위원회'가 2기 체제로 정식 출범하면서, 대전시는 다시 한 번 지역 정책 논의의 중심판을 펼쳐놓았다.이번 구성에서 시는 지난 1기 활동에서 꾸준한 분석력과 실무 역량을 보인 15명을 그대로 연임시키고, 여기에 청년과 다양한 기업·전문 분야 인력을 포함해 4명을 새롭게 합류시켰다. 지역의 변화를 논의하는 자리만큼은 보다 넓고 다층적인 시각을 담겠다는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위원장에는 배재대학교 최호택 교수가 선임돼 2기 논의의 방향타를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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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가 건강관리, 행정서비스, 생활안전 전 분야를 하나의 정책축으로 묶어 재정비하면서, 지역 운영 방식 전반을 새로운 프레임으로 전환하고 있다. 여러 정책이 흩어지지 않고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한 점이 주목되는 대목이다.대전시 대덕구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은 만성질환 증가와 고령화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대전시 첫 디지털 건강관리 기반이다. AI 기반 장비가 주요 건강지표를 분석해 개별 앱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한 건강측정실에서는 보행·상체 균형 등 기능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이 체계는 보건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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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변 엑스포다리 일원이 대규모 불꽃쇼를 앞둔 가운데, 유성구가 어느 때보다 촘촘한 안전 관리 체계에 들어갔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30일 열리는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기념 불꽃쇼를 앞두고, "올해는 규모와 동선 모두 예측이 쉽지 않다"며 구 차원의 비상 대응을 직접 지휘하겠다고 밝혔다.정 구청장은 25일 주간간부회의에서 "정례행사가 아닌 만큼 관람객 규모가 특정되지 않는다"고 짚으며, 대전시에서 마련한 안전 대책과 별도로 유성구도 현장 대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행사 장소가 우리 구 관내인 만큼 시민의 이동과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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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둔 25일, 대전시 중구는 지역의 나눔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린 도시라는 평가를 다시 확인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수여하는 '2025 사랑의 열매 대상' 시민참여 분야 희망장을 수상하며, 중구가 꾸준히 만든 기부 생태계가 공공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전달식에는 유재욱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중구가 다져온 지원 체계를 함께 축하했다. 희망장은 단편적 성과가 아니라, 지역의 기부·참여 문화를 꾸준히 확장한 지방정부에게 주어지는 의미 있는 상이다.중구가 주목받은 배경에는 생활 속 기부로 접근성을 넓힌 제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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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동구청장이 2026년도 운영 방향을 담은 시정연설을 통해 동구의 도시 비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25일 열린 290회 정례회에서 박 청장은 "성과를 완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동구 발전 전략의 윤곽을 제시했다.박 청장은 민선 8기 동안 교육·보육·돌봄, 복지, 도시혁신 등 전 분야에서 축적된 변화의 흐름을 짚으며 "내년은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성장 동력을 다음 세대 지원 체계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전면에 내세웠다.그는 세대통합 어울림센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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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일터 풍경을 바꾸는 변화가 또 한 번 힘을 얻었다.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평등한 근무환경을 구축해 온 12개 기업에 '여성친화기업' 현판을 전달하며 올해 인증 기업을 공식 발표했다. 현장 중심의 변화와 기업의 꾸준한 노력이 모여 지역 노동환경이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선정 과정은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각 기업이 얼마나 '실제 변화를 만들어냈는지'를 입체적으로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8월 시와 새일센터 실무진, 외부 전문가가 함께 22개 심사 기준을 마련했고,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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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괴정동 백운초등학교 앞 통학길이 오랜 시간 불편과 위험을 안고 있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대전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시 재정을 즉시 투입하며 현장 중심 개선에 착수했다.아이들의 보행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24일 열린 둔산자이아이파크 입주민 간담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길 조성이 최우선"이라며 "전신주 지중화와 보도 확장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의 문제 제기가 이어진 만큼 시는 추가 논의를 미루지 않고 바로 사업 추진을 택했다.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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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불꽃쇼가 열리는 30일 저녁, 엑스포로를 가르는 바람부터 달라지고 있다.불꽃쇼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서서히 분주해지면서, 대전시는 행사 시작 전부터 도심 전체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현장 중심 교통 전환'에 돌입했다.시는 오후 4~ 9시까지 엑스포로 차량 통행을 끊고, 시내버스 핵심 노선 6개(121·705·707·911·급행3·특구1)를 기존 길에서 빼내 대덕대로~둔산대로~유등로를 잇는 임시 라인으로 돌린다. 마치 관람객 흐름에 맞춰 도심의 숨결 자체를 다시 배열하는 셈이다.이 조치로 신세계백화점,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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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다시 고조되자 대전시가 2026년 상반기 재정 집행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식으로 지역경제를 보호하겠다는 전략을 꺼내 들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지금의 환율 흐름은 지역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는 강한 신호"라며 각 실·국에 즉시 발주 가능한 준비 체계를 마련하라고 강조했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에 머무르고, 기업 대출 금리도 계속 상승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흐름이 답답해진 상황이다. 특히 건설업계의 금융 부담이 크게 늘어나자, 시는 "상반기 재정 투입이 경기 방어의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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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동구 행정의 방향성이 크게 재조정되고 있다.지역 재정 여건이 빠르게 경직되는 가운데, 구정의 우선순위를 다시 짜는 작업이 본격화되며 행정 체계·정책 구조·예산 배분의 전반적인 재정리가 필요해진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다.대전시 동구는 20~24일까지 진행된 '2026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계획 발표 중심의 절차에서 벗어나, 성과 기반 행정 체계를 재점검하는 실질적 검토 회의로 전환했다.보고회는 실·국·소별 주요 사업을 재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서별 사업은 재정 투입 대비 효과, 정책 지속성, 사업 구조의 적정성을 기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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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가 마침내 움직였다. 대전시 대덕구단체장협의회가 24일 구청 현관 앞에서 '대덕세무서(가칭)' 신설을 공식 요구하며, 대전 세정 지형이 더는 현 상태로 유지될 수 없음을 분명한 행동으로 드러냈다.이날 발표된 건의문은 국세청장이 최근 "대전지역 신규 세무서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응답이자, "17만 대덕구민이 오래 기다려온 결정"이라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담아냈다.현재 대전에는 대전세무서(동·중구), 서대전세무서(서구), 북대전세무서(유성·대덕구) 등 3곳만 운영 중이다.문제는 북대전세무서가 대전 전체 징수액의 59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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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기부가 익숙한 풍경이 된 지금, 대전시 중구와 부여군이 그 틀을 살짝 비틀었다.두 지자체는 지역화폐 앱을 서로 연결해 기부가 '부담'이 아니라 '이득'이 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이제 기부는 지갑을 여는 일이 아니라, 지역 간 연대의 회로를 잇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이 협력의 핵심은 두 지역이 서로의 기부 흐름을 붙잡아 당기는 '교차 보상 구조'다. 기부 한 번이 두 지역의 플랫폼을 동시에 움직이는 방식으로 설계돼, 지역 간 연대와 참여 동기를 동시에 끌어올린다.중구통 앱 이용자가 부여군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중구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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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하늘이 가장 뜨거운 순간을 맞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오는 30일 갑천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앞두고 전례 없는 규모의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축제는 불꽃 연출과 드론 퍼포먼스가 결합된 대형 행사로, 주최 측은 약 5만명의 관람객을 예상했지만 시는 예측을 뛰어넘는 인파에 대비해 최대 30만명 규모까지 고려한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행사 구성은 오후 7시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15분부터 드론쇼 10분, 이어 15분간의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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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미래 전략의 설계도를 다시 그리기 위해 유성구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릴레이 포럼을 마무리하며 정책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는 10~11월 중순까지 '정책STAR한마당 유성 혁신 릴레이포럼'을 다섯 차례 개최해, 변화가 요구되는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실천 가능한 대안을 논의했다.포럼은 '유성, 미래를 준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민선 8기 4대 혁신 과제(창업·문화·돌봄·마을)에 기후 대응 분야를 더해 다섯 가지 의제를 다뤘다. 이번 포럼이 형식적인 보고 절차가 아니라, 지역의 여건을 세밀하게 진단하고 행정 실
대전
이한영 기자
2025.11.24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