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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집값 폭락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깡통전세'의 위험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향후 2년간 주택가격이 10∼20% 하락할 경우 올해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전세계약 8건 중 1건은 이른바 깡통전세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보고서까지 나올 정도다.수도권에 이어 최근 집값 하락세가 가파른 대구와 충남, 충북 등 지방도 예외는 아니었다.주택금융리서치 28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 피해는 급증 추세다.보증금이 추정 매매가보다 10% 이상 큰
장중식의 뉴스&스토리
장중식 기자
2023.01.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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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비자물가가 5%를 넘어서며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무역수지 악화 등 이유야 많겠지만 직·간접적으로 그 여파는 고스란히 국내 경기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로 지난해보다 5.1%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최고치다.가장 큰 원인은 원자재 가격으로 석유류는 22.2% 오르며 1998년(33.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전기·가스·수도요금도 12.6% 상승해 2010년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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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기자
2023.01.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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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지방을 가리지 않고 집값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전국 기준 집값은 3.5%, 아파트값은 5%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실거래가 기준으로는 두자릿수 이상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이 같은 흐름 속에 최근 국제통화기금( IMF)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분석 자료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IMF는 한국의 주택가격이 지나치게 많이 오른만큼 오랜 기간에 걸쳐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부동산 시장에 아직까지 '금리 인상' 요인이 빠졌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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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기자
2022.12.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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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시대에 이어 은퇴를 준비해야 할 50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치솟은 대출금리에 소비자물가까지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날로 늘어만 가는 빚 부담에 허리가 휠 정도다.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위원회가 지난 1일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주가 50대인 가구의 부채 보유액은 평균 1억763만원으로 1년 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체 연령 평균치인 4.2%보다 높고, 30대 이하(2.1%)와 비교시 무려 3배가 넘는 수치다.그렇다면 50대 가장들이 왜 이처럼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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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기자
2022.12.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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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목숨을 잃은 국민이 3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사망자 수가 2만 명이 된 뒤 7개월만이다.동절기를 앞두고 하루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예고가 나온 가운데 집계된 수치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최근 코로나19 방역지표도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지난 한 주 동안 하루 5만여 명대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평소보다 검사 건수가 적은 휴일영향에도 불구하고 20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도 4만 명대를 기록할 정도다.문제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5주 째 위중증 환자는 4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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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기자
2022.11.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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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29일 밤,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부끄러운 역사를 기록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태원을 찾은 156명이 유명을 달리했다.사상과 진영을 떠나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린채 무거운 침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지난 5일로 종료된 국민애도기간을 보내며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것은 무엇일까.그것은 다름아닌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담보해야 할 정부의 역할과 의무에 대한 물음표였다.한명이라도 더 살려내야한다는 절박함에 구급대원과 경찰, 일반 시민들까지 팔을 걷어부치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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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기자
2022.11.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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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설치'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또 다시 날선 공방을 벌였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0일 대전시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세종시 국정감사장에서 시작됐다.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해 최민호 시장을 지지했다. 반면, 민주당은 세종시가 추진중인 노선보다는 광역철도망을 강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역임한 민주당 송재호 의원은 "세종역사는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데다 (금남면 발산리) 예정부지가 터널과 터널사이다. 기술적으로도 어렵다"며 "(2030년 전·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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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기자
2022.10.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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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접종은 위증증 및 사망률 저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백신은 2가백신(개량백신) 접종 후유증을 우려하는 국민들에게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코로나19 확진자 2500만 명을 앞두고 방역당국이 국민들에게 던진 발언 중 하나다. 얼핏 보기에는 그럴 수 있다고 수긍이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답변이 아닐 수 없다.그냥 "안맞는 것보다 맞는게 낫다"고 얘기하면 될 것을 굳이 어려운 용어나 통계치를 수없이 반복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후자의 답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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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기자
2022.09.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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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르는 게 월급 뿐이라고요, 오히려 떨어진 것이 있다는 거 아세요?"정체는 커녕 바닥세를 치고 있는 쌀값에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021년산 산지쌀값(80㎏)이 지난해 10월 22만7000원까지 올랐었지만 1년 만에 16만원대로 폭락했다. 최근 5년 평년가격인 18만8000원에 턱없이 모자란 가격대다,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13만원선에서 17만원선을 오르내리던 쌀값은 2019년 19만1000원으로, 2020년 19만2000원으로 뛰더니 2021년 22만원으로 치솟았다.하지만생산량·재고미 증가가 겹치면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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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기자
2022.09.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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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접종?? 맞으라고는 하는데 효과는 있나 모르지'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국민들의 물음표가 늘어간다. 이유는 간단하다.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선 정부 방침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2년 여전 코로나19 예방에 '단비' 같은 소식이 백신개발과 접종이었다. 당시 정부는 기본접종이라는 용어를 써 가며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두 차례 맞으면 접종완료, 세번 째는 '무스터샷'이라는 용어까지 나왔다.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정부는 국민들을 향햐 "4차 접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60대 이상 고위험군을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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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기자
2022.08.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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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가 천연두처럼 퇴치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독감처럼 되는데도 몇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백 청장은 지난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집단면역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백 청장의 발언은 한마디로 사실상 집단면역이 어렵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는 방역의 최일선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수장의 공식 입장이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지 않다.문재인 정부의 방역기조에 대해 당시 국민의힘은 '포플리즘' 또는 '정치방역'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정권교체 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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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기자
2022.08.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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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유행이 현실화하는 흐름이다.문재인 정부 시절 코로나19방역대책을 놓고 국민의힘은 정치방역 이라는 말로 정부의 방역대책을 평가절하했다.코로나19 재난지원금은 민심얻기용 퍼주기 정책 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자영업자 고사 정책 으로 각각 폄하했다. 물론 선거를 앞두고 뭔가 한 가지라도 민심을 얻어야 한다는 전략적 차원에서 접근했다는의구심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이유야어찌되었든 윤석열정부는 과학역 을 표방하며 전 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했다.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 당시 인수위원장을 맡았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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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2.07.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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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르는 게 있나요? 아 맞다. 월급은 오를 줄 모르네요"사상 초유의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시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물가도, 환율도, 금리도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는 것이 더큰 문제다.자칭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추석이후 3·4분기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발 기준 금리는 이보다 더 늦은 연말에 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하지만 이마저도 예상일 뿐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 이후 나빠진 글로벌 경제지표가 상상 이상으로 악화되기 때문이다.2년 여전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
장중식의 뉴스&스토리
장중식 기자
2022.07.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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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의 뉴스&스토리] 장중식 논설위원 겸 선임기자철도망은 도로와 함께 교통 인프라 구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이다.박정희 정권시절 그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며 한국은 비약적인 발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한반도 철도는 남 북은 물론 유라시아 대륙횡단철도로 이어지는 물류의 대동맥이다. 이후 도로 건설이 활성화되면서 운송 수단의 기능을 내줘야 했지만 KTX 고속철도 시대를 열면서 철도는 교통망 변화의 재부팅을 예고했다.코로나19사태가 발발한 이후에는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의 대체 운송 수
장중식의 뉴스&스토리
충청일보
2022.06.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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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의 뉴스&스토리] 장중식 논설위원 겸 선임기자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을 뛰어넘어 40여년 만의 최대폭 상승 기록을 갈아치웠다.에너지, 식료품, 월세 등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6%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 기록이기도 하다. 당초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5월 CPI 상승률 전망치는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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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2.06.13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