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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충청일보 김요식기자] 7살짜리 코흘리개들부터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던 나이든 노인들까지 글을 배우고 시를 공부해 시집을 내고 이들의 글을 엮어 문학집을 내 주는 시인이 있다. 음성지역 시인 음성에 문학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불리는 정도로 시와 문학에 인생을 받치고 살아가고 있는 화제의 인물은 시인 증재록(70) 씨이다. 이처럼 지역에서도 글을 쓰고 책을 펴낸다는 것이 일반화됐지만 30년 전인 80년대만 해도 문학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이런 동토에 씨앗을 심고 잎을 띄워 꽃을 피우도록 마중물 역할을 한 장본인이 있다.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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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식 기자
2014.12.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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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청주 강내면에 연꽃마을 조성 앞장연잎밥 등 주민소득 연결 아이템 개발 성과연간 5000명 방문 전국적 관광명소 만들어충북 첫 전국 팜스테이마을 사무총장 임명 [충청일보 김규철기자]어린 시절 어려운 시골 농촌 환경에서 자라 중학교를 겨우 마친 소년은 농사를 짓는 것보다 다른 세상을 경험하며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고향을 떠났다. 그러나 녹록하지 않은 세상을 경험한 소년은 청년이 돼서 고향으로 돌아왔고 아버지를 따라 다시 농사를 짓게 됐다. 매년 같은 일정을 반복하는 농사를 지으면서 큰 꿈을 갖지 못했던 청년은 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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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
2014.12.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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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유년 시절 부친 신경식 옹으로 부터 처음 붓글씨를 접한 후 마음을 다 잡기 위해 붓글씨를 쓰기 시작한 신열묵 씨. 5살 때 모친을 잃고 외로움과 함께 성장하는 자식의 일탈을 염려한 부친은 붓글씨를 강조해 자식이 바르게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19살의 나이에 고향인 충북 청원군 미원면을 떠나 충남 금산에서 시계 기술을 배우고 이듬해 천안의 금은방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1985년 천안시 병천면에 자신의 금은방을 개업했다. 1990년 천안시 대흥동에 신금당으로 확장 이전한 신 씨는 직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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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한 기자
2014.12.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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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시골지역의 농민들이 경운기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자 경찰관이 '경운기 대리운전' 아이디어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은경찰서 천웅필 경사(39·사진·내북파출소)는 지난 봄 경찰의 농기계 음주운전 금지 홍보에도 불구하고 매년 경운기 전복 및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점에 착안, 음주를 한 주민이 연락을 하면 경찰이 출동해 경운기를 경찰관이 운전하고 주민은 순찰차량에 태워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경운기 대리운전'이라는 아이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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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주 기자
2014.11.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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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생때 매년 1개 이상 계획2002년 소방공무원 임용 후업무 활용 위해 15개 추가'너무 두꺼운 책은 피해라' 등공부 노하우로 5가지 팁 제안"정년 끝나도 도전은 계속될 것" [증평=충청일보 곽동윤기자]증평소방서 예방안전과 김재용 소방장(41·사진)이 전국 소방관 가운데 가장 많은 자격증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소방장이 보유한 자격증은 총 35개로 전국 4만여 소방공무원은 물론 일반 공무원까지 포함해도 업무와 관련한 최대 기록으로 알려졌다. 그는 청주기계공고 2학년 재학시절 매년 1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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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윤 기자
2014.11.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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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정현아기자] "옛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천천히 둘러보며 소중한 추억 만들어 가세요 " 신현구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팀장(59)이 대통령역사문화관 앞에서 청남대를 찾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지난 6일 만난 신 팀장은 "특별한 것 없는 시골촌놈을 무슨 인터뷰씩이나 하려고 그래요. 하하. 평범한 공무원인데…."라며 인터뷰 요청에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신 팀장은 누구보다 특별한 공무원이다. 지난 1980년부터 2003년까지 수 많은 대통령의 곁에서 그림자 경호를 수행한 그는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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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 기자
2014.11.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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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김규철기자]중년을 넘어서면 사람마다 삶의 향기를 풍겨낸다. 어떤 이는 아름다운 향기를, 어떤 이는 사랑이 넘치는 향기를, 또 어떤 이는 자신만만한 향기를 내기도 한다.이는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대변하는 것으로 얼굴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한다.이런 가운데 어린 시절 부모님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습을 보며 성장한 후 평생을 남을 위한 삶을 사는 인물이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을 맡아온 한상길(62) 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과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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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
2014.11.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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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정훈기자]"어머니, 어머니…. 이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덕지덕지 누더기로 기우고 갈기갈기 찢어진 옷, 짝도 맞지 않은 고무신, 우스꽝스럽게 연지곤지를 바른 거지 행색 남성이 작은 묘 앞에서 울부짖는다. 이내 구슬픈 노래를 목청껏 부르더니 익살스런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짙은 분장 속 주인공은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윤상섭 경위(53). 지역 행사장에서 만난 윤 경위는 경찰이 아닌 품바 각설이였다. 15분 간 이끌어 낸 그의 공연에는 인생사(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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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기자
2014.10.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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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충청일보 김요식기자]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표현한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이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 속에 상영되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여주인공 그레타가 음악에 대한 순수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충북의 작은 시골마을에서도 이 주인공과 같은 무명가수가 있어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음성군 음성읍 양명희 씨(46)는 노래로 새 삶을 찾은 후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이면 대가에 관계없이 어디든 찾아가 노래를 부른다. 양 씨의 노래 실력은 2012년 음성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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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식 기자
2014.10.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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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노래+차력 등 공연 종합 선물세트여름 휴가철 대천해수욕장 명물 자리매김"사람들 마음의 상처, 웃음으로 치료하고파" [보령=충청일보 박하윤기자]여름이 다가오면 대천해수욕장의 머드축제와 함께 가장 보고 싶은 이들이 있으니 바로 '사랑 실은 각설이 공연단'!! "건강이 뭐시냐? 체력은 국력, 국력은 정력, 정력은 능력, 능력은 괴력, 괴력은 가정의 행복이란 말이쥬. 대천해수욕장에 오신 여러분 모두 건강하셔유~!" 맛깔 난 목소리와 구성진 충청도 사투리로 7, 8월이면 대천해수욕장에선 양재기 품바 공연팀과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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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윤 기자
2014.10.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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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면 평산리서 '선촌' 운영'청학동 훈장'으로 널리 알려져명심보감·다도 등 프로그램 다채투호·활쏘기 등 민속놀이 체험도지난 여름 선비체험 전과정 매진잇단 방송 출연 예능감도 과시 [진천=충청일보 김동석기자]'진천 청학동'으로 불리는 '선촌(仙村·신선마을)'을 운영하는 김봉곤 훈장(47)이 충북은 물론 전국적인 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학동 훈장'으로 널리 알려진 김씨는 지난 해부터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에 한옥 등을 갖춘 전통 교육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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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기자
2014.10.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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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충청일보 곽동윤 기자]충북 괴산에서 이장이 수년간 벽화를 그리고 있는가 하면 동네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신성연 이장(57·괴산군 사리면 사담리).지난 2000년 행정구역으로 탄생한 문화마을에는 현재 100가구에 300여명의 주민들이 오순도순 살고 있는데 신 이장은 하루 두차례 공장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남는 시간을 쪼개 동네 벽에 그림을 그려 '화가 이장'으로 통한다. 신 이장이 자비를 들여 삭막한 마을 골목 회색빛 담벼락에 그린 벽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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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윤 기자
2014.09.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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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충청일보 김정기기자]◇절망에서 희망으로 어릴 적 화재로 손목을 절단해야 하는 위기에서 겨우 구한 엄지손가락 한 마디로 구두수선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면서 어려운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산시 동문동 동부시장 입구에서 '구두대학병원'을 운영하는 강석란(60·여)씨. 강 씨는 왼손이 온전치 못해 거의 한 손으로 구두를 닦거나 고친다. 강씨의 왼손은 화재의 후유증으로 새끼손가락 같은 엄지만 붙은 채 뭉그러졌고, 그마저 바늘에 찔리고 짓찧겨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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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기자
2014.09.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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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정훈기자]동네마다 유명한 사람은 존재한다. 우리는 그들을 '스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들은 때때로 스타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다.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화려한 스타는 아니지만 묵묵히 자신의 영역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한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 일쑤지만 연연하지 않는다. 그들이 있어 행복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우리 동네 스타'를 소개한다. [에필로그]개구쟁이 소년, 음악에 미치다 어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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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기자
2014.09.11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