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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회원 및 문학단체 간의 소통으로 문학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22일 내륙문학은 2011 정기총회를 가진 자리에서 임병무씨(61·사진)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또 △부회장 박지씨, 정화연씨 △감사 김재국씨, 차은량씨 △사무국장 조승환씨 △총무 박경희씨 등 새 임원을 뽑았다. 임 신임 회장은 청주고와 충북대를 졸업, 충청일보 문화부장, 중부매일 논설실장을 거쳐 현재 충북일보 논설위원, 청주문화의 집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 신임 회장은 '시와 시론(수필)'으로 등단해 한국기자상, 충북도 문화상,
시론
안순자
2011.02.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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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electronic tagging)는 우범자에게 착용하여 그 위치나 상태를 감시하는 장치이다. 주로 성범죄 재범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감시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1984년 미국 뉴멕시코주 판사가 만화 스파이더맨에서 나온 위치 추적장치에서 영감을 얻어 특정 범죄 전과자나 관리대상자에게 처음 부착토록 한 것이 시초가 됐다. 전자발찌를 채우는 제도는 한국과 미국(44개 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다. 부산 여중생 살해범 김길태 사건을 계기로 검찰과 국회가 전자발찌법을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소급 적용, 법이 시행
시론
연합뉴스
2010.03.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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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친이계)·정·청이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정 여론전에 올인하고 나섰다. 당·정·청은 12일 행정도시 수정안의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여론 총력전에 돌입한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규탄집회와 토론회를 잇따라 열어 '수정안 반대' 여론 결집에 주력했고, 한나라당내 친박계도 원안 관철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우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이제 정부 대안이 나온 만큼 치열하게 열린 토론을 해야 할 것이며, 보다 적극적으로 충청민과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친이-친박계의
시론
김성호
2010.01.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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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2009년의 마지막 남은 날들을 손가락으로 꼽으며 송구영신(送舊迎新)을 들먹이는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흔히 송구영신하는 마음으로 묵은 한 해를 털어 버리고 새해를 맞이하라고 한다. 올해 못 다한 일들은 마무리하고 잘못된 일들은 반성하며 내년 한 해의 설계를 새롭게 하자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국민들은 연말을 맞고서도 송구영신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아직 내년도 나랏살림의 예산이 처리되지 않아 무거운 마음으로 국회 쪽을 바라보며 마음을 졸이고 있는 것이다. 내년도 예산을 둘러싼 여당과 야당 간의 갈등과 대립은
시론
송정란
2009.12.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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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2009년의 마지막 남은 날들을 손가락으로 꼽으며 송구영신(送舊迎新)을 들먹이는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아직 이르지만 자주 만나지 못하는 사이라면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건네도 어색하지 않다. 흔히 송구영신하는 마음으로 묵은 한 해를 털어 버리고 새해를 맞이하라고 한다. 올해 못 다한 일들은 마무리하고 잘못된 일들은 반성하며 내년 한 해의 설계를 새롭게 하자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국민들은 연말을 맞고서도 송구영신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아직 내년도 나랏살림의 예산이 처리되지 않아 무거운 마음으로 국회
시론
송정란
2009.12.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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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대충청방문의 해이다. 이에 충북과 12개 시·군은 물론 도내에 소재한 각 기관단체에서는 관내 주요 문화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하여 방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서 만든 '구곡(九曲)달력'은 '한국 최초의 구곡 달력'으로 단연 돋보이는 걸작 명품이다. 이는 백두대간 중심부 충북의 수려한 산수자연에 설정된 '구곡(九曲)'이라는 특수한 문화자원의 관광홍보화의 필요성을 갈파한 일대사건이다. 장호수원장은 2008년 '제천 구곡리구곡'을 조사할 때부터 구곡을 충북 대표관광자원으로
시론
이상주
2009.12.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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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정주환경에서 개발사업이 대규모화는 물론 복합화 되어가면서 좁게는 지역차원에서 넓게는 도시차원까지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일련의 도시개발은 현재의 도시공간구조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어떤 도시공간이든 원활한 이동과 생활을 수용하기 위해 도로, 공원, 상하수도 등 적정한 도시기반시설을 갖추어야 한다.하지만 현재의 도시기반시설은 일부 신개발지역을 제외하고 대규모와 복합화된 도시시설을 감당하기에는 기존의 기반시설들의 허용용량의 초과는 물론 낙후된 시설로 인해 원활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시론
황재훈
2009.12.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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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백만 명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의 외국인에 대한 정책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법무부에서는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국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외국인정책을 하나로 정비한 다문화통합기본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5월 행전안전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의 숫자는 이미 110만을 넘어섰다. 2006년 첫 조사가 시작되었을 때의 54만 여명보다 거의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통계를 보면 외국인 근로자가 57만565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결혼이민자가 12
시론
송정란
2009.12.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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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생 쉴피스 성당의 벽에 그려진 들라크루아(eug?ne delacroix, 1798-1863)의 에는 겉옷과 창을 벗어던진 야곱이 커다란 날개를 달고 있는 천사와 한쪽 손을 맞붙잡고 온 힘을 다해 씨름을 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쌍둥이 형인 에서의 발목을 붙잡고 나와 '발목을 잡았다'라는 뜻인 '야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그는 에서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가로채고 그의 노여움을 싸서 오래 집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에서를 위해 준비한 예물들과, 가족들을 모두 먼저 보내고 홀로 뒤에 남아 천사와 씨름
시론
황혜영
2009.11.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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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선비의 날'이다 이는 너무 이색적 주장이라 할 수 있다. 달력에 '농업인의 날'이라 돼있다. 세간에 '빼빼로데이'행사가 더 성행하고 있다. 나름대로 사연이 있다. 다음은 '빼빼로데이'에 대한 인터넷 '위키백과'의 설명이다. 일설에 의하면 빼빼로 데이는 1996년 부산의 여중생들이 시작했다고 한다. 그들은 "빼빼로처럼 날씬해져라"는 뜻으로 서로에게 빼빼로를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원조 빼빼로의 제조사인 롯데의 판촉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200
시론
이상주
2009.11.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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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의 풍류(風流)와 비극이 교차했던 포석정. 경애왕은 신하들을 데리고 이 곳에서 주연을 베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견훤의 후백제군이 침입 삽시간에 피바다를 만든다. 왕을 자진(自盡)케 하고 그 자리에서 왕비를 강간하는 것이다. 신라는 이 사건으로 사실상 천년 사직을 왕건에게 넘겨주는 역사적 비운을 맞는다. 견훤은 군사들 앞에서 이렇게 외친다. "3백년전 우리 백제가 신라에 당한 치욕을 이제야 갚았노라"고. 보복의 역사 현장이 하필 풍류의 포석정였을까. 전북 익산 백제 무왕의 별궁터에서도 최근 포석정이 찾아졌다고 해서
시론
황재훈
2009.11.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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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을 시발로 우리나라는 지금 전국 곳곳이 걷기 여행을 위한 길 만들기가 한창이다. 올레길 덕분에 제주도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올레길을 체험했던 관광객 중 98%가 다시 제주도를 방문하겠다는 통계도 나온 바 있다. 이러한 제주도를 벤치마킹하여 각 지방의 특성을 살린 걷기 코스가 곳곳에서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학교 등산회에 합류하여 2박 3일간 제주 올레길의 정취를 만끽한 바 있다. 화창한 날씨도 한몫 했지만, 단순히 제주를 관광하러 갔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제주도 사람들이 실제 다니고 있
시론
송정란
2009.11.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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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허구의 이야기로 겉으로 보기에는 황당하고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때로는 그 속에서 우리의 숨겨진 진실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고대 그리스의 오이디푸스 신화에서도 그렇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리라는 신탁 때문에 테베의 왕궁에서 버림받았다가 우연히 이웃 왕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오이디푸스는 청년이 되었을 때 같은 신탁을 다시 듣고 키워준 부모를 해를 끼칠 것이 두려워 왕궁을 떠난다. 하지만 그는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마차에 타고 있던 친아버지 라이오스왕을 살해하고 테베 국민들을 괴롭히던
시론
황혜영
2009.10.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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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보는 자세에 따라 그 결과는 천지차이다. 필자는 한 사례를 통해 '관물자세(觀物姿勢)'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2009년 10월 8일 목요일 '수의동마을조사회의'차 갔다가 그 주인공 송태화님을 뵙게됐다. 그분은 청주시 서촌동 들 가운데 있는 작은 동산이 '장고형 무덤'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필자는 호기심과 궁금증이 일어 현장에 가보자고 재촉했다. 송원섭님, 김홍현 강서1동면장님과 함께 송해학님의 차를 타고 현장을 찾아갔다. 송태화님과 함께 그 동산에 올라가보았다. 흙산인데 잔돌과 큰 돌이 섞
시론
이상주
2009.10.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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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세계인들에게 널리 인정받는 한국적 멋스러움은 한글을 비롯한 음식, 춤, 의상 등이 있고 점차 종류가 다양하게 늘어가고 있다. 이는 그동안 서양중심의 가치관과 외부지향적 가치에서 벗어나 점차 우리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함께 드디어 세계의 중심과 문화리더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능력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세계 여러 곳에서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한 이유와 특징들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해석되고 있지만 그중 가장 근본적인 공통점은 전통으로 이는 "우리만의 것"으로 축약할 수 있다.이
시론
황재훈
2009.10.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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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월 9일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지 563돌을 맞는 한글날이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정부 차원의 경축행사가 열리며,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높이 6.2m의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도 갖는다. 한글학회 주관으로 집현전 한글 학술대회, 훈민정음 반포 재현 행사 등이 개최되며 외국인 한글 글씨쓰기 대회, 토박이말 글쓰기 대회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2009 세계 한국어교육자 대회'가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63개국 300여 명의 한국
시론
송정란
2009.10.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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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네딕트가 일본인 사고의 틀을 '국화'와 '칼'이라는 극히 대조적인 두 개념으로 규정한 것이나 인간중심의 헬레니즘과 신 중심의 헤브라이즘이 서양 정신의 두 원류를 이루는 것처럼, 모순적인 양면이 함께 한 문화를 역동적으로 이끌어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프랑스적 가치도 극명한 양면들로 나타난다. 프랑스인에게 종교를 물으면 4명 중 3명은 가톨릭이라고 답한다. 그런데 막상 미사에 참석하는 경우는 10% 미만이다. 그것은 신앙생활과 별도로 프랑스인의 사고 깊숙이 가톨릭 정신이 스며 있음을 말해준다. 프랑스식 이름만 하더라도 거의
시론
황혜영
2009.09.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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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어느 때 부터인가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을 쓴다. 명절 때 음식을 장만하고 끝마무리할 때까지 한국 여성들이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아프게되는 증상을 말한다. 맘먹기에 달렸다. 필자는 '명절증후군'도 그런 사례의 하나로 본다. 필자가 어린시절 할머니와 어머니들의 명절음식을 준비했던 사정을 되돌아보겠다. 제사음식 및 명절음식을 거의 집에서 직접 만드셨다. 디딜방아로 떡쌀을 찧어서 송편도 직접 만들었으며, 맷돌로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었다. 조청도 직접 만드셨다. 필자도 두 분께서 만드실 때 직접 동참했다. 그분들은 힘
시론
이상주
2009.09.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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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인간이 사는 환경에 급속한 가치변화가 일고 있다. 지금까지 단순하게 기능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던 정주환경은 점차 보여 지는 모습, 느끼는 공간 그리고 함께 어울리는 시설 등 공간과 질의 깊이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각 지역마다 가지는 고유한 향기와 이야기 그리고 물리적 형태가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가지거나 자체적으로 아름다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심미적이고 시각적이며 인간중심적 도시환경을 구축하기위한 일련의 계획과 설계작업을 경관이라고 일컬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삶터가
시론
황재훈
2009.09.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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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때 본 영화 (프랭크린 샤프너 감독· 1973)에서 유일하게 기억나는 것은 주인공이 감방에 기어 다니는 바퀴벌레를 먹으려고 잡는 장면이다. 벌레를 잡아먹는 그의 처참한 모습이 놀랍게도 '유혹을 견디는 참다운 인격'을 보여주는 것임을 최근 영화를 다시 보면서 알게 되었다. 살인 누명을 쓰고 종신형으로 프랑스령 기아나 수용소에 이송된 빠삐용은 폭행당하는 죄수 드가를 돕다가 간수에게 추격당해 첫 번째 탈옥을 감행하다 체포되어 1년간 격리 수용소에 갇힌다. 드가가 그의 배식 통에 매일 코코넛 열매를 몰래 넣어준 것이 탄
시론
황혜영
2009.08.27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