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과 여자는 굴리면 깨진다.달걀은 모난데가 없어서 잘 구루지만 모든 여자가 그런가 굴린다고 굴러가지도 않을 것이다. 달걀도 구루다가 서로 모가 있다는데 하물며 여자라고 모가 없겠는가. 여자가 나돌아 다니면 몸을 버리게 된다는 말을 무색하게 해야 할터이다.담 너머 꽃이 더 곱다.먼데 무당이 더 용하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담안의 것 보다 담 너머 꽃이 더 곱게 보이듯이 내 여자 보다는 남의 여자가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 사내들의 심사다. 담 밖의 꽃도 담안에 들여다 놓으면 크게 다를바가 없으리라.노 처녀가 시집을 가려니 등창이 난다.
죽 떠먹은 자리.여자와 남자든 관계한 흔적은 있을 수 없다는 뜻으로 비유해 이르는 말. 방금 끓여 온 죽을 떠 먹어 본 사람은 알것이다. 어디 자국이 생기나. 물위에 배 지나간 자리 역시 자국이 없다. 그와 마찬기자로 성교를 했다고 해서 흔적이 남을 수 없다는 말이다.주색에는 노소가 없다.사내들이 술과 여자를 탐하는 것에 무슨 늙은이와 젊은이 구별이 있겠는가. 술꾼과 오입쟁이 버릇은 죽어야 떨어지는 것인데 젊어서는 젊은 열정으로 늙어서는 원숙한 기교로 한다고 허풍을 떠는데야 말릴 장사가 없을 것이다.용두질은 뒷다리 쭉쭉 뻗는 맛으로
집과 계집은 거느릴 탓이다.집을 잘 돌보고 가꾸면 쾌적한 곳이 되듯이 여자도 잘 보살피고 정을 주면 생기가 돌 것이다. 여자에게 물질적인 공급을 충분히 해주라는 뜻이 아니다. 낮이나 밤이나 틈틈이 다독거려 준다면 활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집이 그렇듯 여자도 가꾸어 주기 나름이다.집안에 편하려면 베개 송사를 자주 하랬다.베개 송사란 여자가 잠자리에서 사내에게 이런저런 요구를 하는 것이다. 몸을 제공하면서 하는 부탁인데 대부분 들어 주는 것이 정상이겠다. 사내가 집안에 살림을 돌보지 않고 마구 행동을 할 때 이불 속에서 자주 제동을
성인 군자도 첩이 되면 변한다아무리 품성이 좋더라도 첩, 즉 시앗이 되면 처지가 달라진다는 말이다. 남자의 애정을 독차지 하기 위해 본처를 시기하고 질투하게 된다. 인품이 좋은 사람도 그러할진대 성품이 좋지 않으면 말할 나위가 없겠다. 조강지처와 현격히 다를 수 밖에 없는 게 첩이다.성난 김에 서방질 한다서방질은 아무나 할 수 없듯 아무 때나 할 수 없는 일이다. 호기심은 있었지만 감히 할 수 없었던 것을 마침 화가 났을 때 분풀이 하듯 해치운다는 뜻이다. 그래야 서방질을 해도 할 말이 있게 될것이다.서울 못난 것은 시골 놈 그것만
움직이는 바늘에 실 꿰랴참으로 절묘한 비유다. 바늘에 실 꿴다는 말은 성행위를 비유하는 말이며 바늘은 여자인 셈이다. 남자가 요구하고 여자가 싫다고 몸을 이리저리 피하는 정황인 셈이다. 아무리 남자가 용하다고 해도 움직이는 여자의 몸에 제 뿌리를 어떻게 내릴 것인가.첩의 살림은 시루에 물붓기다몸을 제공하는 대가로 유족한 생활을 하기 위해 나선것이 첩이다. 본처야 봉지쌀로 생활을 할지라도 첩은 호의호식해야 한다.첩이란 불리한 처지에서 나오는 열등의식을 사치한 생활로 보장받을 수 밖에 없으리라.웃음이 헤픈 여자는 아래도 헤프다관상학적인
이웃집 꽃이 더 붉어 보인다.꽃을 여자로 대치할 수 있다. 제 여자 보다 이웃집 여자가 더 예뻐보인다는 뜻이겠다. 제 아내야 매일 품고 있으니까 싫증이 나는데 비해 이웃집 여자는 헌것이지만 새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다 수캐넋이 시키는 잡 생각인데 그걸 알면서도 극복하지 못하는게 사내들이다.이십에 상처하면 뒷간에서 웃는다.이십 상처는 돌아서서 웃는다는 말과 같다. 여자는 남편이 일찍 죽으면 부엌에 가서 웃는다는 말은 이에 대응하는 속담으로 최근에 생긴 것이다. 참으로 심술궂은 말이다. 그렇게 고르고 애써 만난 배필을 원수 같이 여기다
첩은 질투를 먹고 산다한 사내를 두고 처첩이 사는데 아무리 오지랖이 넓다하더라도 두 여자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을까. 오지랖 만으로는 안되겠다. 돈도 정력도 많고 빼어나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예사로운 사내라면 둘이 나누어 갖는데 어찌 만족하랴. 더 많이 차지하려는게 질투이겠다.처녀 젖가슴 만지듯 한다아주 부드럽게 또는 조심스럽게 만진다는 뜻으로 비유하는 말. 여자와 묵은 살살 다루라고 했듯이 매우 조심스럽게 만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며 경건한 마음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정력을 자랑하려는 듯 우악스럽게 덤비는 놈치고 무슨
계집하고 돈은 임자가 따로 없다여자는 누구나 그렇다는 뜻이 아니다. 정조와는 전혀 무관한 헤픈 여자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돈이 돌고 도니까 정해진 임자가 없듯 헤픈 여자가 이 품에서 저 품으로 돌고 돌기에 임자가 따로 없다는 말이며 먼저 차지하는 놈이 임자라는 뜻이다. 여자들은 사내를 가려 뿌리 내리도록 해야 팔자가 꼬이지 않는다.계집 종년 요강 삼기하녀를 상대로 해서 마음껏 욕정을 푼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계집 종은 누운 소 타기 보다 쉽다고 하듯 내키는대로 하녀를 농락할 수 있었던 시대에 생겨난 말이다. 요강이 배설하기 위한
열 번 평양기생을 얻어도 정은 든다사람마다 정이 있다는 말이 오입쟁이의 대답 중에 제일 낫겠다. 많은 여자를 찾아 다니는 것은 정이 아니고 다만 중독증이라는 비난에 대해서 말이다.아무리 사내가 수캐넋이라 해도 조금이라도 정이 느껴져야 관계를 하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여자를 만나 어우러지면 정이 든다는 뜻이다.오입쟁이 제 욕심 채우듯 한다다른 사람의 처지는 전혀 생각지 않고 제 만족만 채우고 마는 경우를 빗대어 이르는 말. 남을 배려하는 인품이라면 오입쟁이가 되었을리 없다. 오입쟁이는 관계를 해도 상대방에 만족감을 주기 위해
개꽃에는 나비도 아니온다개자가 들어가는 것은 하찮다는 뜻일 것이다. 여자는 여자라도 모든게 시원찮으니 남자가 찾아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사실인즉 개자가 들어가는 것이 진짜 약효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소치일 것이다. 개살구 개복숭아 따위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개꽃 같은 여자도 다시한번 살펴 볼 일이다.같이 잘때나 내 남편이다남편이 오입쟁이라든지 축첩하여 밖에 나돌게 되니 평소 내 남편이라는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니 옆에 잘때만 겨우 내 남편이라 생각하게 된다. 그럴 정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면 얼마나 오랜 아픔을 겪어야
여자 수절은 있어도 남자 수절은 없다수도사가 아닌 다음에야 스스로의 가치관으로 앙다짐 하지 않을 바에야 남녀 구별 할것 없이 수절은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속에서 치밀어대는 욕정을 그대로 다 사람에게 해소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나 적절히 스스로 여과하여 대상을 찾는 것은 자연의 이치에 맞는 것이 되리라.막창 계집년 서방 바꾸기몸을 파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여자들에게 잠깐 거쳐가는 사내들은 서방이라 할 수도 없으리라.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고 하고 번개 관계에도 정이 큰다고 하지만 돈을 받고 몸을 내주는 여자들과는 관계
첫날 밤 신부방 문구멍 뚫듯 한다옛 풍습에 첫날밤 신부방 들여다 보기가 있었는데 그때 구경꾼들이 벌이는 짓궂은 장난이 문구멍 뚫기다. 손가락에 침을 발라 창호지에 대고 지긋이 누르면 얼마나 쉽게 구멍이 뚫리는가. 그렇게 쉽게 사내가 여자의 문을 뚫고 들어 간다는 뜻으로 비유하는 말이다.첫 바람에는 반하고 늦바람에는 미친다늦 바람 보다는 올 바람이 낫다는 말이나 늦 바람 터럭 세는줄 모른다는 말이 그래서 있다. 누가 미친 놈을 좋아 할까. 잠시 반했다가 제 자리로 돌아 오는 것은 약이 되지만 아주 빠져 드는 것은 저도 그렇지만 다른
첫 정이 원수다첫 정이야 아주 황홀하게 드는 것이다. 그러나 살다보면 그 때 그 정이 원망스럽게 될것이다. 제가 저를 감당하기 힘들거늘 한 사람이 더 부는데 어찌 힘이 들지 않겠는가. 몸은 섞지만 않았어도 그냥 돌아 설 수 있지만 그렇게 해본들 그 누구를 만나도 마찬가지라는 걸 깨우칠 일이다.찰떡에 조청 궁합궁합이 아주 기가 막히게 좋다는 뜻이다. 상추쌈에 된장 궁합이라는 말도 있는데 남녀가 사주나 성격, 그리고 잠자리에 이르기 까지 호흡과 손발이 척척 맞아 돌아간다는 뜻이다. 이심전심으로 통하면서 잘 어우러지면 그야말로 일심동체가
울타리가 튼튼해야 개가 못들어 온다.개는 샛서방을 빗대는 말이며 울타리는 남편을 말한다. 사내가 제 아내의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외간남자를 막을 수 없게 된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이다.행나무도 마주봐야 열린다.세상의 모든 것이 음양으로 맺어져야 결싱이 있다는 뜻이다.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 짝이 없어서야 되겠느냐는 물음으로 알아 들어야 할 말이다. 어떻튼 남녀 누구라도 짝을 찾아 다니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라서 어떠한 경우라도 비난할 바가 못된다.육두문자로 초시하려 든다.육두문자란
마누라와 가마솥은 오래될수록 좋다.마누라 엉덩이는 오래 묵힐수록 익는다는 말과 상통한다. 가마솥을 사용해 본 사람은 알것이다. 가마솥 처음 쓰기가 얼마나 불편한지. 마누라도 마찬가지다. 무쇠솥과 서방은 새것이 언찮다고 아내도 마찬가지다.마른 장작이 화력이 세다.사람을 오행으로 구분하여 속성을 판단하면 꽤 설득력이 있다. 뚱뚱한 사람은 수형, 마른 사람은 화형식으로 분류하고 그 특징을 보면 틀림이 없다. 마른 사람의 속성은 불이기에 성관계에 강하게 타오른다. 살찐 사람은 천천히 오래 타오른다. 화력은 세지만 오래가지 못해 안타까운 것
임은 품어야 맛이다.임은 보고만 있어도 좋다지만 속내야 어디 그럴까. 사랑의 결정은 결국 몸을 섞는 일이라고 모두들 알고 있는데 말이다. 눈길로 임을 얼마나 끌어 드릴 수 있으랴. 팔로 끌어 들이고 온몸으로 표현해야 후련하리라.임금이 삼천 궁녀 마다할까.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 바다를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메운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여자에 대한 사내들의 욕심은 한도가 없다. 제대로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을 줄 알고 있다. 보통 사내들도 열계집 마다 하지 않는다는데 허세가 지극한 임금이 삼천 궁녀를 마다할까.임은
소쿠리 가지고 사타구니 가리기급한대로 응급처치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뜻으로 비유해 이르는 말. 소쿠리는 대나무를 잘고 얕게 쪼개 만들었지만 잔 구멍이 많이 뚫려 가렸다해도 조금씩은 보인다.'예 있소'하듯 무 방비 상태로 있느니 보다 큰 효과가 없더라도 애쓰는 몸짓이 정상이겠다.속곳 벗기를 버선짝 벗듯한다몸을 함부로 내준다는 뜻으로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남자와 뒹구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면 속곳을 버선짝 벗듯 쉽게 쉽게 벗어 던질까. 아무리 즐거운 일이라도 품위를 웬만큼 지키기 위해서는 속것을 버선짝처럼 여기지 말아야 할
품안에 있을때나 내 계집이다두 발 달린 짐승이 어디를 가지 않으랴. 그릇과 여자는 나돌리면 깨진다는데 어디서 누구한테 깨지게 되는지 알 수 있겠는가. 더구나 요즘 처럼 자유로운 세태에 늘 곁에 묶어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저 제 품에 안겼을때나 내 계집이려니 생각하는게 속 편한 일이겠다.팔장끼는 여자는 색정이 강하다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사람은 팔짱 끼는 행위를 권위 표현의 몸짓으로 본다. 그러나 관상학에서는 색정이 강한 것으로 판단한다. 관상학은 여자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대부분 색정으로 몰고 간다.팥잎 고깃국은 샛서
고운 꽃이 먼저 꺽인다예쁜 여자에게 많은 사내들이 따르고 또 치근덕 거리니 다른 여자들에 비해 결국 먼저 몸을 허락하게 된다는 뜻이다.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대들고 '하자는 놈과 먹자는 놈 못 말린다'는 식으로 밀어 붙이는 놈이 많으면 요조숙녀가 요리 피하고 저리 피해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게 된다.계집에 기갈 든 놈이다사내가 여자에 욕심을 내는 것은 다 마찬가지다. 그중 내놓고 여자를 탐하는 사내를 비난하는 말이다. 속으로는 기갈이 들려 있지만 잘 삭히는 사내와 속내를 삭히지 못하고 실행하려는 사내와는 천양지차다
장승 앞에 용두질장승도 수컷이 있고 암컷이 있으니 암컷 앞에 용두질을 치겠다. 장승 앞에서용두질을 칠 놈이 지하여장군이라는 글자를 알겠는가 생긴 것 보고 그랬을 것이다.막 돼먹은 놈은 재앙 당할짓만 하게마련 도무지 분별없는 짓이나 한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속이 편하려면 한팔에만 여자를 뉘이라한 팔에 여자를 뉘인다는 것은 오로지조강지처와 함께 산다는 뜻이고 두 팔에여자를 뉘인다는 것은 첩을 얻어 산다는뜻이다. 물론 두 팔로도 모자라는 사람이 있다.여러 여자를 둘수록 속도 육신도 편할리가 없음은 당연하다. 오죽하면 계집둘 데리고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