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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해를 맞음과 동시에 첫 아이를 출산한 김씨는 요즘 시도 때도 없이 거울을 보게 된다. 무성했던 머리카락들 사이에서 보일까 말까 했던 살색 두피가 점점 더 훤히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아이와 사진을 찍을 때도 최대한 듬성듬성한 머리가 보이지 않게 이마 근처까지 카메라를 내리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만큼이나 모자 챙기기가 필수가 돼버렸다.-출산 후 탈모, 왜 생기나일반적으로 출산 후 탈모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태반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임신
의학칼럼
충청일보
2020.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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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신만식 목동 연세위드유외과 원장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비교적 치료에 반응이 높은 암 중 하나다. 따라서 초기에 유방암의 유무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유방암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로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가 사용되고 있다.유방암의 가장 많은 증상이 바로 혹(몽우리)이 만져지는 소견이다.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경계부분이 불규칙하며 주위 조직에 단단하게 고정되어있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환자들이 유방에 뭔가 만져진다고 암인것 같다며 주관적인 판단을 하는데, 이는 정말
의학칼럼
충청일보
2020.06.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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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을지대학교 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어린애가 무슨 머리가 아프대?"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면 부모들은 보통 이런 생각을 먼저 할 것이다. 더군다나 별다른 증상 없이 아이들이 칭얼거리면 단순한 꾀병으로까지 치부될 수 있다.하지만 소아 두통은 성인과 달리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일반적으로 '두통'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눈과 귀를 가상으로 잇는 선 위쪽으로 통증이 있는 것을 말한다.그 중에서도 소아 두통은 어른들에게서 나타나는 두통과 양상이 달라 원인이나 치료, 그리고 진단 방법도 달라질 수
의학칼럼
충청일보
2019.03.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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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머리가 빠져서 동전처럼 구멍이 났다고 내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원형탈모입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빠져서 놀라게 만드는 원형탈모는 심하면 머리 전체가 빠지는 전두 탈모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더 심하면 눈썹이나 속눈썹, 수염까지 빠지는 전신 탈모로 진행되기도 합니다.하지만 이런 경우는 전체 원형탈모에서 극소수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원형탈모는 1년 정도 지나면 아무런 치료 없이도 50%가 완치되는 질환입니다. 나머지 50% 환자들도 치료만 잘 받으면 대부분 완치가 되는 질환이어서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작
의학칼럼
김인수 원장
2019.03.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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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용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새학기가 되면서 아이들의 단체생활이 다시 시작됐다.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여러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에 수포와 4~8mm의 궤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열, 식욕 부진, 기운이 없는 모습이 동반되며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이 발생한다. 증상은 4~6일의 잠복기 후 나타나며, 입에도 나타나는 수포와 궤양 때문에 증상이 비슷한 구내염(구강 내벽에 생기는 염증)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콧
의학칼럼
충청일보
2019.03.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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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탈모와 모발이식 등을 주로 하는 미앤모의원을 운영하는 필자는 이번 칼럼을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모발이식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분들이 오셔서 모발이식으로 치료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가 소위 대머리라고 부르는 심한 탈모분들은 모발이식이 가능할까요? 정답은 "적합하지 않다"입니다. 이제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모발이식은 본인의 모발 중에서 상대적으로 건강한 모발들이 존재하는 뒷머리(후두부) 모발의 모낭을 채취해서 탈모가 많이 진행된 정수리나
의학칼럼
김인수 미앤모의원 원장
2019.02.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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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용성형 분야에서 빠른 회복과 신속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한 수술들이 각광 받고 있다.이를테면, 예전엔 얼굴 주름을 펴기 위해서는 안면거상 수술을 주로 했는데 이는 옆머리 선부터 귀로 이어지는 긴 절개를 가하고 안면 피부를 박리한 뒤 주름진 피부를 절제해 다시 봉합하는 큰 수술이다.그러나 지금은 아주 심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간단하게 실 리프팅으로 늘어진 피부를 당긴 뒤 보톡스와 필러 등으로 남은 주름을 보완해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유방확대 수술도 마찬가지다. 과거 이 수술을 받으면 심한 고통과 입원하는 경우가
의학칼럼
김영문 청주미앤모의원 원장
2018.11.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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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한 방으로 끝난다. 평소 아무리 엉덩이가 무겁고, 아이큐(IQ), 이큐(EQ)가 높고 지식이 출중하더라도 수능 당일 감기로 고열이 난다거나 전날 잠을 못 이루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 재수는 필수가 될 수 있다. 자녀의 수능준비 과정을 지켜보면서,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만 미리미리 짚어도 재수없는 성공 수능이 가능할 것이다.첫째, 수능 전일의 불면이다. 소풍이나 여행을 앞두고 잠 못 이룬 적이 있다면, 수능 전일의 불면이 복병일 수 있다. 일반적인 수면 유도 상식으로도 한 시간
의학칼럼
충청일보
2018.11.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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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을지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습하고 무더운 이 시기에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특히 집안의 곰팡이는 온도 20~30도, 습도 60% 이상인 환경에서 가장 잘 증식하는데, 장마철에는 그야말로 번식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다. 곰팡이는 축축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자라는 미세한 실과 같은 형태의 미생물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곰팡이만 약 7만 2천 종으로, 생물계에서 곤충과 식물을 제외하고 가장 다양성이 큰 그룹이라 할 수 있다. 일단 곰팡이 자체는 인체에 위험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
의학칼럼
충청일보
2018.06.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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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천안한방병원 소아과교수] 아이들은 개학을 맞아 학교나 학원 생활로 복귀한 이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아이가 밥을 잘 안 먹거나, 이유 없이 짜증을 내고 잠을 푹 못 잔다거나, 의욕이 없고 말수가 줄거나 쉽게 지치고 피곤하다고 하면서 학교에 가기 싫다는 말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또한, 소변을 자주 보거나 변비가 심해지기도 하고, 눈을 수시로 깜빡 이거나 코를 킁킁거리는 틱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을 반복적으로 호소하는 복잡한 임상적 상황을 새학기 증후군(new
의학칼럼
충청일보
2018.04.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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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꽃향연이 이어지는 계절의 여왕 봄이 돌아왔다. 봄은 그동안 움츠렸던 각종 질병이 기지개를 펴고 싹이 트는 계절이기도 하다. 계절 변화로 생기는 정신적 스트레스, 각종 전염병 발생, 자연 변화에 따른 각종 질병, 인체 신진대사 및 생리적 적응에 의한 질병, 봄철 야외 활동 및 레저와 관련된 질병 등 다양한 종류의 질병들이 싹 틀 수 있다.이러한 봄 계절에 따른 질병에 관해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 김기덕 소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봄에 취약한 어린이 건강각종 전염병은 대개 병균과 인간사이 역학관계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때 가
의학칼럼
이한영 기자
2016.04.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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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원 상담실에 오셔서 "남편이 자기 가슴보다도 작데요. 목욕탕을 가도 부끄러워 가슴을 움츠리게 되고, 그러다 보니 어깨도 습관적으로 구부러지고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셨던 분이 계셨다.유방확대술을 하신 몇 달 후 내원하셨는데, 얼굴이 아주 밝아 보였다.제가 농담으로 "이제는 남편분이 뭐라고 안 하세요?" 하고 물어보니 "지금은 남편이 더 좋아해요" 하며 웃으셨다.그러고 보니 의상도 많이 달라진 것 같았다. 그전엔 풍성한 남방으로 가슴을 가리고 다녔는데 이번에 왔을 땐 몸에 달라붙는 옷에 가슴 윤곽이 다
의학칼럼
이주현 기자
2016.01.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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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 감각이상, 기능이상 등으로 인하여 여러 의학적인 신체 검사나 진찰을 받아 보아도 증상을 유발할 만한 신체적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신체화 장애라고 합니다. 신체화장애는 각종 스트레스 또는 갈등 등의 심리적 문제가 신체 여러 부분의 증상으로 변화하여 생기는 정신장애입니다. 흔히 스트레스성 질환, 신경성 질환으로 불리는 장애입니다.환자들은 다양하고 많은 신체적 증상을 보이며 모든 장기에 걸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체적 증상 외에 우울감, 불안감, 자살충동, 약물남용, 알코올남용 등의 정
의학칼럼
임재환 원장
2015.12.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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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에서 내려야 하는데 벨을 누르면 다른 승객들이 나를 쳐다볼까봐 부끄러워서 벨을 누르기 망설여지거나 여러 직원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데 얼굴이 붉어지면서 몹시 불안하고 손과 목소리가 떨려서 발표를 망치는 경우 등등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타인을 의식하느라 해야 할 일을 못하는 경우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자주 심각하게 발생한다면 사회공포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사회공포증은 다른 사람에게 노출 되는 것에 대한 심각한 불안과 긴장감으로 인해 다양한 사회적 행동을 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원만한 사회 활
의학칼럼
임재환 원장
2015.11.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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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권은경 ATR이뮨텍·면역연구소]◇특별하고 강력한 면역세포 - T세포, B세포T세포는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다른 세포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령관과도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T세포는 직접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죽이는 세포독정 T세포에게 명령을 내리거나 B세포에게 항체를 만들도록 지시하는 보조 T세포, 면역반응이 과하게 일어나지 않도록 조절하는 조절 T세포로 나누어진다.아무리 강력한 T세포라고 하더라도 다른 세포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T세포에게 '이런 적들이 들어왔어요'라고
의학칼럼
제공=권은경 ATR이뮨텍·면역연구소
2015.08.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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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의 갑옷과 방패… 피부와 점막우리 몸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수많은 세균, 바이러스에 둘러싸여 있다. 우리가 만지는 모든 물건, 숨 쉬는 공기에도 세균과 바이러스는 늘 존재한다. 이런 병원균이 아무런 제지 없이 몸속에 들어오게 된다면 병이 날 수밖에 없다. 병원균이 몸속에 들어오고 난 후에 대응하는 것보다는 아예 몸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며 병원균이 은속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리적으로 막아 내는 몸의 1차 방어선이 '피부와 점막'이다.피부는 우리 몸과 외부환경을 분리시켜
의학칼럼
김정재 기자
2015.08.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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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이주희 충북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건강히 지내던 32세 여자가 갑작스런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가 실신을 한 뒤 의식이 없는 채로 응급실로 이송되었다.이 환자는 임신 36주의 산모로, 이전에 특별히 진단받은 질병은 없었다. 응급실 도착 당시 환자의 심장은 멎은 상태였으나, 심폐소생술 후 가까스로 혈압과 맥박이 회복되었고, 이후 확인한 응급 흉부 CT에서, 심장으로 연결되는 대동맥의 기시부(대동맥이 시작하는 부위)가 심하게 늘어나 있었으며, 대동맥 박리 (심장에서 박출한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대동맥 벽이 찢어지면
의학칼럼
김정재 기자
2015.07.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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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대전밝은누리안과 김영준 원장] 당뇨병은 인슐린의 결핍 또는 저항성으로 인해 생기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 증후군이다. 잘 치료되지 않는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게 되는데, 대부분 혈관조직의 변화 및 파괴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신경, 피부, 장기부전 등의 매우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눈과 콩팥의 경우 장기의 크기에 비해 많은 혈액이 공급되고 작은 혈관이 많이 분포하여 당뇨 합병증이 가장 먼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당뇨망막병증이란?당뇨망막병증이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는 조직인 망막의
의학칼럼
제공=대전밝은누리안과 김영준 원장
2015.07.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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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구 대전이엘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 2013년도 대한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이상의 한국사람 10명중 1명이 당뇨 환자이며(유병률 12.4%), 이는 약 400만명에 이른다. 이를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까지 포함시키면 성인 10명중 3명이 당뇨병 내지는 당뇨병 전단계 질환에 시달린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당뇨병 환자 10명중 3명은 본인이 당뇨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으며(당뇨병 인지율 72%), 특히 젊은 환자들(30-44세)의 경우 약 45.6%가 자신의 당뇨병을 인지하지 못하
의학칼럼
최정구
2015.07.16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