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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에 이어서 기병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내쉬는 숨이 많고 들이쉬는 숨이 적으며 호흡이 급한 것을 상기(上氣)라고 한다. 사기(邪氣)가 폐에 있거나 신기(腎氣)가 허하여 생긴다.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것을 하기(下氣)라고 한다. 심맥(心脈)이 부족하면 기가 오르지 못하여 방귀가 된다. 전간(癲癎)이나 노채 등 중병을 앓는 사람이 방귀를 자주 뀌면 죽는다.호흡이 짧아서 이어지지 않는 것을 단기(短氣)라고 한다. 기가 치고 올라오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호흡이 잦기만 서로 이어지지 않고, 천증(喘證) 같지만 어깨를 들썩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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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6.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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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는 인체를 영위하나 기의 흐름이 상도(常道)를 벗어나면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기병(氣病)의 종류가 많으므로 지면 관계상 몇 차례에 나누어 설명하도록 하겠다. 기운이 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외사(外邪)에 노출되면 기가 상하여 병이 되는데, 바람에 상하면 여기저기 통증이 생기고, 추위에 상하면 온몸이 떨리며, 더위에 상하면 열로 가슴이 답답하고, 습기에 상하면 붓고 속이 더부룩하며, 조(燥)에 상하면 땀과 대소변이 막힌다. 한가롭게 노는 사람은 몸을 움직여 기력을 쓰는 때가 많지 않고, 배불리 먹고 나서 앉아 있거나 눕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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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6.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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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동원(食藥同源)은 음식과 한약이 한 가지라는 뜻이다. 밥상에 오르는 음식 중에 한약이 아닌 것이 없다. 쌀 보리 밀 옥수수 콩 팥 기장 메밀 녹두 율무 등 갖가지 곡류, 닭 계란 오리 참새 꿩 등 조류, 소 돼지 곰 노루 사슴 양 염소 개 등 육류, 잉어 붕어 가물치 장어 조기 숭어 가자미 가오리 복어 대구 문어 낙지 미꾸라지 굴 게 조개 새우 등 어패류, 연실 귤 대추 포도 밤 딸기 앵두 매실 모과 감 복숭아 살구 석류 배 능금 자두 호도 다래 잣 사과 은행 등 과실류, 생강 무 순청 배추 죽순 수박 참외 오이 겨자 씀바귀 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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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6.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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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는 자연과 인간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생체에너지이다. 만물은 끊임없는 기의 흐름에 의존하여 스스로를 영위하므로 기의 흐름이 막히거나 거칠어지면 손상되거나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훈풍은 만물을 소생시키나 태풍이나 무풍은 다치거나 썩게 한다. 자연에서 기의 흐름은 바람으로 대표되어 항상 만물을 어루만지듯이 인체에서도 기의 흐름은 끊임없이 이루어져 전신을 영위한다. 혈액 순환은 기의 흐름에 따른 것이다. 기는 낮이나 밤이나 쉼 없이 운행한다. 기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식생활, 수면생활, 성생활 그리고 칠정(七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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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6.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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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에너지를 기(氣)라고 한다. 태초(太初)에 기(氣)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형(形)과 질(質)이 만들어져 만물이 형성되었으니 기(氣)의 움직임은 만물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생명의 탄생에 있어서도 수태에서 임신에 이르는 과정이 우주의 생성과 유사하다. 부모의 기(氣)가 동하여 형과 질이 형성되는 과정이 임신초기에 이루어진다. 새 생명의 탄생은 새로운 우주의 창조라 할 수 있다.바람은 자연에서의 기를 대표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누구나 느낄 수 있다. 기의 흐름이 순조로우면 부드러운 순풍이 되어 만물을 키우고, 기의 흐름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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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5.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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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은 한 몸이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는 한편 자연에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다.이러한 상호작용이 서로에 유익하면 공존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공멸의 길로 간다. '동의보감'은 인간과 자연의 일체를 가장 중시하여 첫머리에 이를 선언하고 있다."천지에 존재하는 것 가운데 사람이 가장 귀중하다. 둥근 머리는 하늘을 닮았고 네모난 발은 땅을 닮았다. 하늘에 사시(四時)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사지(四肢)가 있고, 하늘에 오행(五行)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오장(五臟)이 있다. 하늘에 육극(六極)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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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5.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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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精)이란 지극히 좋은 것을 부르는 말이다. 사람에게 정은 가장 귀한데 그 양은 매우 적다. 평소 곡식과 채소를 먹어야 정이 채워진다. 오곡의 진액이 섞여 기름이 되는데 이것이 뼈의 구멍으로 스며들어 골수와 뇌를 채운 뒤 사타구니로 흘러간다. 음양의 조화가 깨지면 정액이 음부(陰部)로 넘쳐흐르게 된다. 지나치게 빠져나가면 허하게 되고, 허하게 되면 허리와 등이 아프고 정강이가 시큰거린다. 골수는 뼈를 채우고 있는 것이고 뇌는 수해(髓海)이다. 수해가 부족하면 머리가 빙빙 돌고 귀가 울며, 정강이가 시큰거리고 눈이 어지럽고 캄캄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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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5.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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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과 영양 그리고 오랜 평화 시기는 인간의 수명을 많이 늘렸다. 예전만 해도 환갑을 넘는 어른을 보기 어려워 환갑은 동네잔치가 되었고, 70세는 정말 보기 드물어 고희(古稀)라고도 하였지만, 지금은 환갑이 되어도 젊은이로 취급받기 쉽고 80세가 넘었지만 정정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지금 노인들은 대체로 90세를 넘게 사실 것으로 추정된다.한의학에서는 50세 이후 노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나이대별로 노화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50세에는 간기(肝氣)가 쇠하기 시작하여 간엽이 얇아지며 담즙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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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5.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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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돼지 인플루엔자로 비상상태를 맞이했다. 인플루엔자의 갑작스런 공격은 이에 대한 대비가 소홀했던 인간을 무참히 살육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방역당국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사태 진정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변종바이러스라서 기존 백신으로 치료할 수 없기 때문이다.인류의 역사는 미생물과의 전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인체가 미생물에 대한 면역시스템을 형성하면 미생물의 퇴조가 유지되다가, 새로운 변종이 나타나면 미생물이 기승을 부리고 한동안 인간의 재앙이 지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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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4.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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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으면서도 드러내기 껄끄러운 것이 치질이다. 치질의 원인은 다양하나 주로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혹은 성관계로 인하여 발병하기 때문에 현대인이 노출되기 쉬운 질환이다. 치질전문병원들이 성업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동의보감'에 따르면, 소장에 열이 있으면 반드시 치질이 생기고, 대장에 열이 있으면 대변으로 피가 나온다고 하였다. 음식을 절제하지 않고 생활에 절도가 없거나, 취하거나 과식한 뒤에 성생활을 하거나, 음란한 마음으로 성관계를 지나치게 하면 항문질환이 생기기 쉽다. 한의학에서는 오랜 기간 치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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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4.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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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남녀 간의 불평등이 해소되면서 여성들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니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유망한 대학 학과의 경우 여학생의 수가 남학생을 압도한 지 오래이며, 많은 분야에서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알파걸 이름으로 각광을 받았던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결혼도 하면서 슈퍼우먼으로 이름을 달리한 것이다. 우수한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국가나 민족을 위해서도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적자원이 풍부해지고 국제 경쟁력이 강화된다. 국내 생존경쟁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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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4.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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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음질환은 다양하여 몇 회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산병(疝病), 음란편추(陰卵偏墜), 목신(木腎), 분돈산기(奔豚疝氣), 음종(陰縱), 음축(陰縮), 탈양증(脫陽證), 음위, 음냉(陰冷)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음낭이 커지는 것을 음종(陰腫)이라 한다. 양쪽이 모두 커지기도 하고 한쪽만 커지기도 하며 아프기도 하나 그렇지 않기도 하다. 일전에 소개한 산병(疝病)의 한 종류이므로 그에 준하여 예방하고 치료받으면 된다. 음낭에 종양이 생기는 것을 낭옹(囊癰)이라 한다. 불규칙한 식생활, 과도한 성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발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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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4.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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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음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지난 회에서 산병에 대하여 주로 다루었는데 이번에는 그 외 다양한 전음질환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전음질환은 병소의 특성상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점이 많으나, 근본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증좌이므로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한다. 나라는 어지럽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하며, 몸과 마음은 병들기 전에 치료해야 한다. 생활하면서 느끼는 조그만 불편이 모두 질병의 진행을 알리는 신호이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음낭 한쪽이 부우면서 커지는 것을 음란편추(陰卵偏墜)라 한다. 화를 잘 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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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4.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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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음(前陰)은 한의학에서 성기(性器)를 지칭한다. 전음은 종근(宗筋)이 모이는 곳이기에 이곳에 타격을 받으면 항우장사라도 전신 근육의 힘이 빠져 꼼짝할 수 없다. 전음을 남용하여도 같은 증상이 생기며 전음을 주관하는 간(肝)을 상하게 된다. 바람둥이들이 간경화 등 간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전음의 대표적인 질환은 산병(疝病)으로 증상은 다양하다. 음낭과 아랫배가 아프거나, 허리와 옆구리가 쑤시거나, 아픈 것이 등으로 돌아다니거나, 냉기가 가슴에 몰리거나, 손발이 싸늘하다. 열이 심하고 오한이 있거나, 오싹오싹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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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3.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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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탈모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남자나 여자나 이른 나이에 탈모가 발생하면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생기므로 마음고생이 클 수밖에 없다.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성형을 하거나 미용에 투자하는 것은 외모가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탈모는 성형으로도 어찌할 수 없기에 당사자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000년 전 로마제국의 기초를 마련한 카이사르도 대머리였다고 한다. 멋쟁이와 바람둥이로 소문난 카이사르에게 대머리는 감추고 싶은 약점이었는데, 공적을 세워 시민관을 쓰게 되어 대머리를 가릴 수 있게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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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3.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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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체는 구성 측면에서 정(精)·기(氣)·신(神)·혈(血)로 이루어졌다. 특히 정은 우리 몸을 키우고 지켜주니 이보다 귀중한 것이 없다. 정이 가득하면 기가 튼튼해지고, 기가 튼튼하면 신이 왕성해지며, 신이 왕성하면 혈이 맑아지고 순환이 순조로워 몸이 건강하게 된다. 몸이 건강하면 병이 적어져서 안으로는 오장이 충실해지고 겉으로는 피부가 윤택해지고, 얼굴에서 빛이 나며 눈과 귀가 밝아진다.성욕을 절제하는 것은 정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정이 고갈되면 기가 쇠하고, 기가 쇠하면 병이 오고, 병이 오면 몸이 위태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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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3.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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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오랫동안 지지부진하던 국내경기는 끝 모를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봉착하여 예전의 imf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전 국민이 합심하여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겠으나 오랜 경기 불황은 오히려 계층 간 불화를 조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파이를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하나 당장의 양보가 견디기 힘들어서이다. 지금도 언론관계법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데, 올 봄은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이슈로 더욱 시끄러워지지 않을까 걱정이다.계층 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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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3.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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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뼈 밑으로 늘 열감을 느껴서 겨울에도 맨발로 다니는 사람이 있다. 자신은 건강을 타고나서 추위를 모르고 산다고 자신하는데 우매한 일이다. 이는 족삼음(足三陰)이 허하여, 즉 뿌리가 약하여 발에 열이 나는 것이니 성생활을 절제하고 음혈을 급히 보해야 병세를 잡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위병으로 변하여 죽게 된다.위병은 팔다리가 약해져 움직일 힘이 없는 것으로 본래 폐금(肺金)이 말라 생긴다. 조병(燥病)이 생기면 혈이 쇠하여 온몸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므로 팔다리가 약해져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가을에 금기(金氣)가 왕성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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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2.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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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류는 정맥의 혈액이 순행하지 못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 항문에 치핵이라 불리는 정맥류가 형성되며, 간병이 있는 경우 위나 식도 혹은 하복부에 정맥류가 형성되기도 한다. 질병에 따라 혈액 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면 어디든지 정맥류가 생기는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하지정맥류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액순환이상으로 정맥혈관이 늘어져 다리에 푸르거나 검붉은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다리 피부를 통해 튀어나오는 것으로 거미줄 같은 실핏줄도 나타난다. 처음에는 장딴지부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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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2.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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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에 있는 정이품송은 충청이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중 하나이다. 조선 세조가 정이품 벼슬을 하사한 고사로도 유명하지만 원추형의 우아한 자태가 그러한 고사와 상관없이 정이품의 품위를 드러내왔다. 600여년의 풍파를 견딘 정이품송이 근래 노환·솔잎혹파리·강풍·폭설 등으로 지난날의 위용을 잃고 지금은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한다. 지지대로 가지들을 겨우 지탱하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애처롭게 한다. 정이품송을 유지하기 위하여 지자체에서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예전의 아름다움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다.나무가 오래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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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9.02.12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