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 害로운 煉炭불고기3면 머리 기사 옆에 주요 보도로 올라있는 게 '害(해)로운 煉炭(연탄)불고기'였다.'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쇠고기 돼지고기 연탄구이(속칭 시오야끼)는 관계자에 따르면 위생을 크게해칠뿐아니라 가격면에서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위생시험소 소장 鄭(정)공모씨(52)는 『고기를 연탄불에 직접 구으면(당시 지면 표기) 아황산개스에(〃 〃 〃) 유독성이 있어 호흡기에 위험할뿐아니라 중금속성인 연탄이나 재가 묻은 고기를 먹게되어 위생을 크게 해친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은 연탄고기를 제공한다는 핑
△11일 - F4E팬텀機 對韓販賣 승인이날 1면에는 'F4E팬텀機(기) 對韓販賣(대한판매) 승인'이라는 기사가 대서특필돼 있다.본문은 '美議會(미의회)는 9日(일) 1억7천7백90만 달러어치의 最新(최신)F4E팬텀전폭기 1개중대분을 韓國(한국)에 판매할 것을 지난 10月(월)20일자로 議會(의회)에 요청한 國防省(국방성)의 對韓(대한)전투기 판매요청안을 4번째로 승인, 通過(통과)시켰다. (중략) 美議會의 이같은 움직임은 北傀(북괴)의 軍事力增强(군사력증강)에 對備(대비)하기 위한 韓國軍(한국군)의 現代化(현대화) 必要性(필요성)에
△2일 - 비뚤어진 童心…돈내기 당구당시에 저런 게 있었나 싶은, 흥미롭지만 그 속을 보면 안타까운 '비뚤어진 童心(동심)…돈내기 당구' 제하의 보도가 이날 3면의 머리에 올라가 있다.내용은 '가을철들어 淸州市內(청주시내) 변두리지역 만화가게에는 미니당구대까지 설치해놓고 어린이들에게 낭비벽과 사행심을 길러주는 등 어린이 정서교육에 먹칠을 하고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이들 변두리만화가게는 만화도 불량만화가 많고 TV나 서부활극사진 등을 진열해놓고 어린이들을 유혹해왔는데 요즘들어서는 미니당구대까지 설치해놓고 있다. 이런
△29일 - 기름 數千드럼 損失규모 면에서 비할 바 아니지만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연상되는 보도인 '기름 數千(수천)드럼 損失(손실)' 제하의 기사가 3면 머리를 차지하고 있다.내용은 '27일 오후 3시35분쯤 永同郡(영동군) 영동邑(읍) 회동里(리) 앞 하천에서 송유관(직경 25㎝) 보수공사 작업 중 공사 부주의로 송수관 파열로 1시간25분동안 수천 드럼의 경유가 쏟아져 하천을 따라 永同천까지 번졌으나 다행히 농작물과 인적피해는 없었다. 동송유관은 지난 71년 매설한 것인데 이날 보수공사 중 매설부분의 도쟈(당시 지면 표기, 불
△21일 - 들쥐잡기 運動 展開위생 환경이 열악했던 1970년대에는 농촌은 물론 도시 주택가에서도 쥐를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이날 3면엔 그랬던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는 보도가 주요 기사로 자리하고 있다.'들쥐잡기 運動(운동) 展開(전개)'라는 제하의 이 기사는 '보사부는 20일 유행성출혈열이 농촌지역에서 크게 번지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들쥐잡기운동을 펴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각 시도에 시달했다. 보사부는 유행성출혈열의 발생기간인 10월부터 12월초 사이에는 ①피부노출을 삼가고 ②들쥐를 잡고 ③풀위에서 잠자지 말며
△14일 - 低電壓상태 심각지금과 비교할 때 인프라가 한참 부족했던 당시를 보여주는 '低電壓(저전압)상태 심각'이 이날 3면의 주요 기사로 올라가 있다.내용은 '전력상태가 심각하다. 槐山郡(괴산군)엔 요즘들어 형광등은 아예 들어오지 않고 있음은 물론 백열등마저 흐려 밤만 되면 모든 일을 촛불 밑에서 보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거의 단전상태의 전력사정은 10일밤까지 5일간 계속되고 있는데 槐山郡소재지의 경우 전압증강을 위한 도란스를 설치, 최고단위까지 올려놓아도 실효가 없다. 형광들을 쓰고 있는 각 관청과 사무실의 야간업무에 막대
△12일 - 危險한 어린이 장난감놀이추석이 가까운 시기인데 시중에 위험한 어린이용 장난감이 나돌아 이를 단속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의 보도 '危險(위험)한 어린이 장난감놀이'가 이날 3면의 주요 기사로 상단에 배치됐다.내용은 '淸州市(청주시)내에는 도심지에 있는 20여개소의 장난감 상점과 변두리지역의 상점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한대목을 보려는 상혼이 작용, 어린이폭탄을 비롯, 딱총화약을 함부로 팔고 있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은 앞다투어 위험장난감을 사 길거리에서 장난하기가 일쑤여서 보행하던 어른들까지 놀라고 있으며 부녀자들은 밤길에
△2일 - 親切 아쉬운 市內버스결제 시스템이 발달하지 못 했던 그때 시내버스의 불친절한 운행을 다룬 기사 '親切(친절) 아쉬운 市內(시내)버스'가 3면 머리를 차지하고 있다.내용은 '淸州市(청주시)내를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는 요금이 인상된지 1개월이 넘었어도 서비스는 개선되지 않은채 횡포운행을 일삼고 있어 시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8월말 현재 淸州市내를 중심으로 曾坪(증평) 鳥致院(조치원) 방면을 비롯 5개 노선을 동일운수 32대 청신 41대 속리 20대 등 93대의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는데 (중략)
△26일 - 무서운 줄 모르고 함부로 만진 결과이날의 3면 머리엔 도시민들에 비해 상식이 부족했던 당시 농민들의 이른바 '웃픈' 상황을 보여주는 '農民(농민) 感電死(감전사) 빈번' 제하의 기사가 올라가 있다.본문은 '당국의 계획에 따라 농촌지역의 전화사업이 활발해져 농촌부락에 전기가설이 늘어나고 있는데반해 전기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당국은 주의 등 전기상식 PR을 게을리하고 있어 계속 사고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韓電(한전) 淸州(청주)지점 관내에는 금년들어 30개 마을에 전화사업을 벌여 전기가설을 완료했는데 농어촌에
△20일 - 늦더위, 그때도 사람들 힘들게 해당시에도 늦더위가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기사 '老炎(노염·늦더위를 뜻함) 3~4日(일) 더 계속'이 이날 3면의 머리를 장식하고 있다.본문은 '三伏(삼복)이 다 지난 늦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려 서울은 4년만의 큰 더위를 겪었다. 18일 서울지방은 35도 3분으로 지난 72년 35도 6분 이래 최고더위를 기록했으며 전국적으로 30~34도의 늦더위가 극성을 피웠다. 중앙관상대에 의하면 이번 더위는 태풍 필리스가 몰고온 北太平洋(북태평양)의 무더운 열기가 北東風(북동풍)을 타고 태백산맥을
△13일 - 百원짜리 위조동전 忠州 忠北銀지점서영화·드라마 등에서나 사회성 뉴스에서 지금도 들을 수 있는 말이 '위조지폐'인데 지금으로서는 생소한 '위조동전'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주요 기사는 아니지만 '百(백)원짜리 위조동전 忠州(충주) 忠北銀(충북은)지점서'라는 제목으로 이날 3면에 실려있다.본문은 '1백원짜리 주화가 위조임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1일 오전 10시경 忠州市(충주시) 성내洞 소재 忠北은행 충인洞지점 창구에서 은행원 金(김)정렬씨(31)가 동전을 환금하려다 이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 동전은 忠州市 교
△5일 - 暴炎 기승…避暑絶頂이날 3면의 주요 기사로, 지금처럼 당시에도 무더운 날씨가 사람들을 힘들게 했음을 보여주는 '暴炎(폭염) 기승…避暑絶頂(피서절정)'이 눈에 띈다.'피서 절정기를 불과 1~2주 남긴 올여름의 피서행열(당시 지면 표기)이 산과 물을 찾아 줄을 잇는 가운데 淸州(청주)지방의 유원지인 명암약수터 풀장을 비롯한 부강 신탄진수영장에는 이날따라 5만여명의 인파로 들끓어 금년들어 최고의 기록을 보였으며 이들을 실어나르는 택시와 시내버스들도 가뿐숨을(당시 지면 표기) 몰아쉬며 하루종인(하루종일의 오기로 보임) 바삐 움직
△7월 29일 - 비에 쫓긴 避暑장마 때문에 엉망이 된 휴일을 담은 '비에 쫓긴 避暑(피서)' 제하의 기사가 3면 머리를 장식하고 있다.내용은 '각 직장의 휴가와 초 중 고교가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은 7월의 마지막 휴일인 27일은 계속되는 장마비로 어수선한 휴일이 되고 말았다. 속리산국립공원을 찾은 피서객들은 하루종일 비에갇혀 숙소에서 지냈으며 화양동도립공원에서는 낙영산 등반객들을 폭우속에서 안전지대로 구출하느라 법석을 피웠다. 숙박시설이 부족한 화양동은 피서객들이 비에 발이 묶이자 민가를 찾아 숙박하
△22일 - 해마다 찾아온 뜨거운 손님예나 지금이나 이 시기에는 어김없이 더위가 사람들을 지치게 했다.현재의 기온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이날 3면의 머리는 '무더위 絶頂(절정) 32度(도) 5分(분)' 제하의 기사가 차지하고 있다.'7월 들어 세 번째 일요일인 20일 淸州(청주)지방은 32도 5분의 높은 기온을 보여 금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극성스럽게 위력을 떨친 더위 때문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진 이날은 가히 한증막을 연상케 했다. 장마 뒤의 더위가 온다는 말을 실감케 해준 휴일의 날씨 덕분에 市內(
△19일 - 미국·소련의 합동 우주 프로젝트"結合(결합)했다. 우리는 成功(성공)했다."인류 역사상 최초 국제 합동 우주 프로젝트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의 성공을 알리는 보도인 '아폴로·소유즈 劇的(극적) 도킹' 제하의 기사가 이날 1면의 주요 기사로 지면을 장식했다.본문은 '史上初有(사상초유)의 美蘇(미소)공동宇宙探査(우주탐사)비행임무를 띤 美國(미국)의 3人乘(인승) 아폴로宇宙船(우주선)과 蘇聯(소련)의 2인승 소유즈 우주선은 18日(일) 오전 1時(시) 9分(분) 포르투갈 서쪽 大西洋(대서양) 상공에서 劇的인 도킹(
△8일 - 예나 지금이나 기승이던 수해현재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1975년의 이 시기에도 많은 비로 인한 피해를 알려주는 '錦江(금강) 범람 永同(영동) 물난리' 제하의 기사가 3면의 주요 기사로 상단에 올라있다.'장마철로 접어든 7월의 첫 주말인 5~6일 이틀 동안 道內(도내) 전역에는 평균 67.7㎜의 비가 내려 오랜 가뭄 끝에 갈증을 풀게 했으나 道內에서 최고의 강우량을 보인 沃川(옥천) 永同 지방은 1백47.7㎜의 호우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제방이 유실되는 등 심한 물난리를 겪게 했다. 5일 오후부터 쏟아진 비로 永同지방은 錦江
△2일 - '판문점 도끼 만행'의 전조이날 3면에는 소위 '막 나가던' 북한의 모습을 보여주는 '美(미) 장교에 集團暴行(집단폭행)' 제하의 보도가 주요 기사로 올라가 있다.'30일 오후 4시10분께 군사정전위 제3백64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판문점에서 경비임무를 지휘하던 美軍(미군) 판문점 전방지원사령부 부사령관 윌리엄 D 헨더슨 소령이 북괴측 경비병과 기자들에게 구둣발로 짓밟히고 가슴을 차이는 등 중상을 입고 헬기편으로 서울 121후송병원으로 옮겨졌다. 본회의가 거의 끝날 무렵 헨더슨 소령은 내리는 비를 피해 중립국 감독위원회
△27일 - 國民校에 漢字교육 復活3면 머리에 지금의 초등학교인 당시 국민학교에 한자 교육이 도입된다는 내용이 올라있다.기사는 '文敎部(문교부)는 지난 70년 학년도부터 전면 페지된 국민교의 한자교육을 빠르면 76학년도부터 부활시키기로 방침을 세우고 한자자수·교육실시 학년 등 세부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교부의 이같은 방침은 초등학교 때부터 한자를 가르치는 것이 더 큰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大韓(대한)교련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문교부는 72년에 제정된 1천8백자의 교육용 기초한자와는 별도로 1천자 이내의 국민학
△19일 - 상업·오락 영화에 부정적이던 그때TV 드라마도 영화 뺨치게 나오는 지금과 달리 과거에는 약간의 노출·폭력만 보이면 '유해물'로 취급을 받았다.이날 3면 머리에는 '不法(불법)광고물 亂立(난립)' 제하의 기사가 올라가 있다.'도시에 난립하는 불법불량광고물은 날이 갈수록 더해 보는 사람의 눈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여전히 불결하기 짝이 없는 광고물은 어린이 정서교육에도 지장을 준다는 시민들의 비판에(당시 표기대로 옮김) 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소음 등 각종 공해에 시달리는 도시민들에게 새로운 공해로 등장하고 있는데도
△10일 - 市販우유에 대장균식품 유통이 지금처럼 위생적이지 못 했던 당시를 보여주는 기사 '市販(시판)우유에 대장균'이 3면 머리에 올라있다.'성수기를 맞아 도내에 시판되고 있는 우유에서 일반세균과 대장균이 식품위생법상의 기준량을 훨씬 넘게 검출됨으로써 하절기 도민보건위생이 위협받고 있다. 9일 忠北道(충북도)에 의하면 지난달 5월 도위생시험소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성환목장우유·청주목장우유·서울초코렡우유 등 3개 제품을 판매소에서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서울초코렡우유를 제외한 2개 제품이 법정허용기준량을 초과한 세균과 대장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