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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를 정부가 정부 산하의 특별시가 아닌 충남도 산하의 특례시로 격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대전, 충남·북도 등 3개 충청권 자치단체는 세종시가 반드시 특별시가 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우고 세종시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주장해왔다.그런데 최근 한승수 국무총리가 특례시로 하는게 적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충청권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뜻이 정부의 방침이라면 세종시의 지위가 격하 되는 것이여서 여간 당혹스러운게 아니다. 한 총리는 지난 25일 세종로 중앙청사 9층 접견실에서
사설
충청일보
2009.03.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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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협상이 협상단 차원에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 fta 협상은 이미 타결됐으나 양국간 국회 동의를 얻지 못해 진척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럽연합과의 fta 협상 합의는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미 fta와마찬가지로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관세환급, 일부 원산지 관련 쟁점 등 정치적 성격의 이슈에 대해서는 양측 간 이견이 있어 협상의 최종 타결 여부는 다음달 한 eu 통상장관회담서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는 잠정적인 것이고 이 내용이 모두 통상장
사설
충청일보
2009.03.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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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툭하면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건설에 부정적인 견해를 토로하고 있다. 이미 정부가 토지를 매입하고 관련법도 통과된 상황에 아직도 세종시 건설에 제동을 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는 서울 조선호텔에서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열린 코리아리더스포럼에 참석 "정부 청사가 과천에 있는 것만으로도 비효율적이다"면서 "부처에서 국회 출입도 하고 청와대도 가야하는데 청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과천의 정부종합 청사를 행복도시로 가져간다는데 그러면 행복한가" 라며 행복도시를 비하 하는듯한 발언
사설
충청일보
2009.03.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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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회가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로 금년도 의원 해외연수 경비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환영 할 만한 조치다. 증평군의회는 전국에서 가장 적은 기초자치단체이면서 매년 의원들이 주민 혈세를 들여 해외연수를 실시했는데 올해는 이를 자진 반납하기로 한 것이다.의회는 최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의원과 관계공무원 해외연수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제1회 추가경정 예산 편성시 군의회 해외연수 경비 3320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금액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액 투자된다.김선탁 의장은
사설
충청일보
2009.03.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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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광역자치단체장과 광역자치의회 의장, 국무위원, 대통령실장 및 청와대 수석 등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아무리 상황이 급박하다 하더라도 예산집행 과정에서 비리나 사고가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이같은 말은 최근 전국에서 터지고 있는 복지 예산의 비리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담당 공무원들의 비리로 전국 각지에서 복지 예산이 줄줄이 새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야 할 예산이 엉뚱한 곳으로 새고 있으니 대통령까지 나서 비리 척결을 요구한 것이다. 이 대통
사설
충청일보
2009.03.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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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에서 한국인에 대한 폭탄테러가 연이어 발생했다. 처음에는 한국인에 대한 테러로 보지 않았던 교민들도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한국인을 최종 목표로 한것인지를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정부 신속대응팀과 유가족이 탄 차량에 폭탄테러가 발생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지난 15일 자살 폭탄테러로 예멘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했다. 이때만해도 외국인을 상대로 한 단순한 테러로 생각했다. 그러나 사흘만인 18일 희생자의 유가족들이 탄 차량에 폭탄테러가 발생하자 정부도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설
충청일보
2009.03.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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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반복되는 봄철 산불이 올해도 벌써부터 극성을 부리고 있다. 산림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이 산불 캠페인에 나서고 있지만 산불은 해마다 줄지 않고 있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수많은 산림을 불태우고 심지어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지난 17일 오후 2시20분쯤 충북 영동군 영동읍 가리 묵은점마을 뒷산에서 난 산불도 17시간이나 임야를 태우고 18일 오전에야 진화됐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헬기 16대와 공무원, 산불 진화대원 100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간신히 불길을 잡았다.이처럼 불길이 강하게 번지는 것은
사설
충청일보
2009.03.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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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美) 건국 역사상 처음으로 취임한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다. 그는 "한국 아이들이 교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서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워싱턴 dc의 히스패닉계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미래는 시민들을 가장 잘 교육하는 국가의 것"이라며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교육개혁은 중요하다"고 우리나라 예를 든 것이다.그는 특히 "미국 아이들은 매년 한국 아이들보다 학교에서 한달 정도를 덜 보낸다"며 "그렇게 해서는 21세기 경
사설
충청일보
2009.03.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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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정부가 오는 2037년까지 5조6000억원을 들여 의약품과 의료기기, 임상 등의 분야에 세계적인 규모의 의료지원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을 유치하는 지방은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돼 많은 지역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치 운동을 벌이고 있는 곳은 대전, 충북, 부산, 강원, 제주, 대구 등 10여곳에 이른다.특히 충북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4월 중에는 세부기준이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 최근 분산 배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많
사설
충청일보
2009.03.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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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소도시 충북 제천이 공포에 휩싸였다. 20대 에이즈 환자 전모씨가 지난 6년간 무차별적으로 여성들과 성 관계를 가졌다는 보도 때문이다. 특히 이 환자는 유흥업소 여성과 주로 관계를 가졌으며 이 직업 여성이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아 많은 시민들이 공포를 느끼는 것이다.가정주부와도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최근 제천시보건소에는 에이즈 감염 여부를 검사하려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20배나 넘는다고 한다.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직업 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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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09.03.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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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면서 지적되는 경제 위기설은 매번 설로 끝난다. 이번 3월 위기설도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주가가 오르고 환율이 떨어지면서 안정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같은 경제 위기설은 외국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에 의한 것이라는 여론이 많다.특히 영국의 언론들은 한국의 경제에 대해 유난히 비관적인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다.경제도 하나의 사회과학이다. 위기설 실체 파악을 과학적 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위기설의 근본 원인은 미국발 악재에 외환시장의 구조적 문제, 환투기 세력 등이
사설
충청일보
2009.03.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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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이 미사일인지 인공위성인지에 대해 논란이 많다. 이런 가운데 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ni) 국장이 인공위성인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국 국장의 발언이라 그 무게가 있다. 그러면 정말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것일까. 또 인공위성을 만들 능력이 있다는 말인가.우리가 크게 반성해야 할 문제다. 북한이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마당에 지금 한국은 인공위성 발사체 연구는 어디쯤 가고 있는가.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해서는 위성체와 발사체가 있어야 한다. 위성체는 벌써 우리 기술진이 제작하여 수차례
사설
충청일보
2009.03.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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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가 아파트 급매물과 토지 경매 증가 등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가 어수선하다. 여기에 아파트 시공회사의 부도나 공사 지연 등으로 청약자들의 반발이 심하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되살아나야 하나 세계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갈수록 태산이라는 말이 실감난다.지난 2월 중 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의 진행 물건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1월 중에 114건으로 전달보다 소폭 줄었다가 2월 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증가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충
사설
충청일보
2009.03.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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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시작된 한·미의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합동군사훈련에 북한은 "남북 사이에 존재해온 마지막 통로인 군통신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에서 이들 군사연습 기간에 "개방되여 있는 동·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하여 보다 엄격한 군사적 통제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북한 당국은 성명에서 "자주권과 신성한 영토, 영해, 영공을 침범하는 적들의 사소한 적대행위에 대해서도 그 즉시 무자비한 군사적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의 영토, 영해, 영공에 대한
사설
충청일보
2009.03.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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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들이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를 반대해 왔으나 결국 민영화가 결정됐다. 충북도가 조건부 찬성이라는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는 등 일관성 없는 대책이 민영화를 불러 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청주국제공항활성화대책위원회에서도 시설 인프라 구축 등 정부의 선지원 후 민영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도는 민영화를 찬성 하는듯한 태도를 보였다.민영화가 청주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에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청주공항이 민영화 된다면 시설은 정부가 갖고 운영권만 민간에게 매각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사용료가 인상되고
사설
충청일보
2009.03.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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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봉급의 3%를 반납키로 했다고 한다. 충북도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의 봉급 일부 반납에 이어 충북에서는 두 번째로 고통 분담 운동에 동참한 것이다.충북도민들의 입장에서 아주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도는 직원들의 봉급 일부 자율 반납과 함께 해외연수 경비, 관서 운영비, 국내 여비 등을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사업, 일자리 창출에 투자한다는 것이다.그 금액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들이 스스로 고통을 분담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봉
사설
충청일보
2009.03.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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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의 청주공항 연결과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등 충북을 중심으로한 도로와 전철의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로써 충북이 새롭게 도약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전철의 청주공항 연결은 공항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 주민들의 충북 유입으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전철의 천안, 아산 연결로 이 지역을 크게 발전시킨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전철이 아산의 온양온천 연결로 수도권에서 온천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해안 테마열차'도 운영되고 있어
사설
충청일보
2009.03.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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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에 충북의 두개 대학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괴산의 중원대학교는 10년만에 개교하여 축복을 받은 반면 청주의 서원대학교는 강의 첫날부터 수업 거부로 학사 일정이 마비됐다. 중원대학교는 지난 2일 대강당에서 개교식과 200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동시에 갖고 새 출발했다.중원대는 의료공학, 한방산업, 에너지자원공학, 스포츠과학, 사회복지 분야 5개 학부, 9개 전공의 260명의 신입생을 뽑았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중원대의 개교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한다. 지난 1997년 괴산보건전문대학 설립 인가를
사설
충청일보
2009.03.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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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디어법을 놓고 여야가 한치 양보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많은 국민들은 국회의원들이 도대체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 뭐가 있느냐고 아우성이다. 여야의 의견 대립은 이해를 하지만 서로 타협하고 논의하고 결국 투표로 결론을 내리면 되지만 현재의 국회는 대화도 토론도 없는 죽기 아니면 살기 식의 막무가내 싸움판이 되고 있다.국민들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워 힘든데 정치권 마저 짜증나게 하니 살 맛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같은 국민들의 소리를 정치권이 듣기나 하는건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미디어법 제정을 주장하는 한나라당은 언론
사설
충청일보
2009.03.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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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가 지난 1일 창간 63주년을 맞았다. 이는 충청도내 지방 언론으로써는 가장 역사가 깊은 것이다. 전국의 지방언론사 중에도 이처럼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신문사는 그리 흔치 않다. 충청일보는 해방 이듬해인 1946년에 탄생했다. 그 당시 어려운 경제와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도 청주의 작은 도시에서 대전에도 없는 신문이 창간됐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었다. 충청일보는 한국전쟁과 폐간, 휴간 등을 거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나 굳건히 충청도의 대표 신문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오늘날 지방자치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사설
충청일보
2009.03.02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