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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성적표를 받았다. 60점. 3등 했다고 좋아하는 사람, 91점 적힌 성적표도 보였다. 시험을 위해 애쓰지 않은 내 모습이 떠오르며 후회로 몸이 오그라드는 듯했다. 잠에서 깨어나서도 뼈가 저리는 듯한 전율이 계속되었다. 그날 아침 어항 속에서 내 모습을 발견했다. 관상어 먹이를 주는데 가장 작고 약해 보이는 놈이 먹이를 향해 달려오지 않고 '너희들 많이 먹어라'하는 듯 혼자 저만치 그대로 있다. 빠르게 달려와 먹이를 무는 물고기들과 달리 홀로 초연한 듯 떨어져 있는 어린 놈이 안쓰러웠다. 먹이를 입에 물게 해 줄 수도 없는데
백목련
박순희
2011.08.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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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창조주로 부터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삶을 부여받고 살아가지만 확실하게 주어 진 것 한 가지가 있다. 그건 태어나는 모든 것은 엔젠가는 반드시 죽는 다는 것이다. 이는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고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불변의 법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열흘 살줄만 알았지 하루 죽을 줄은 모른다.' 는 옛말처럼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 죽음은 죽은 자의 몫이지 산자의 몫이 아니라며 살아있는 나와는 무관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삶이 내 안에 존재하는 것
백목련
송보영
2011.08.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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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답답한 일은 말이 통하지 않을 때이다. 말이란 조리에 닿게 잘 해야 하지만 상대방의 의사표현에 초점을 맞춰 상황에 즈음하여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히 간파하며 경청해야 말로인한 시시비비(是是非非)가 일어나지 않는다. 인간은 동물과 다른 게 많지만 그 중 하나가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물론 동물끼리도 우린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저희들끼리 나누는 간단한 의사 표현은 있다고 한다. 가까운 예로 요즘 매미가 극성스럽게 울어 소음이 되고 있다. 우리의 귀엔 매미 소리가 시끄럽지만 저희들끼린 짝을 찾는 구애(求愛
백목련
김혜식
2011.08.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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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사회면 기사들이 종일 우울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날이 있다. 세상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을 접하지만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저마다의 사연들이다.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영원한 이별을 고하기까지 누군들 그 상처의 깊이를 헤아렸을까! 만인의 연인이었으며 암팡진 삶의 모습으로 사랑 받았던 국민 여배우도 사채업자라는 여론의 오명을 견디지 못해서 어느 날 이슬처럼 우리 곁을 떠났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고이 간직하고 싶었을 순정이 사람들의 비난에 짓밟혀지고 혼자서 끙끙
백목련
김영애
2011.08.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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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가운 지인을 만나 오붓한 대화를 위해 일부러 한식집을 찾았다. 역시 조용한 분위기가 좋았다.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의 꽃을 피울 참인데 갑자기 왁자지껄 하더니 어린이 놀이터가 되어버렸다. 당황한 종업원이 사탕을 들고 가서 말을 걸고 안정을 시키고 있는 중, 이번에는 아이 엄마의 고함소리다. "아니 우리 애 이빨 썩으면 책임 질 거요?" 또 한 아이 엄마는 "우리 혁이는 이런 싸구려 사탕 안 먹여요!" 아이 셋 엄마 셋이 난리다. 그 때 식당 사장님께서 목소리 착 가라앉히고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은 채 "보세요, 고급
백목련
오계자
2011.08.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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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우리의 삶의 행태는 어쩌면 만남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며칠 전 두 젊은이들이 찾아왔다. 정년 후 우리 부부가 살아가는 모습이 궁금하여서라고 한다. 나이든 이들이 삶의 현장에서 무엇이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특이해 보이는지 이런저런 이야기가 듣고 싶다며 이렇게 가끔씩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무슨 특별한 이야기 거리가 있겠는가. 그저 초년병 정원사인 우리부부가 흙을 만지면서 얻은 작은 경험밖에는 들려 줄 것이 없다. 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지만 아주 소중한 것 하나를 얻었다. 그건
백목련
송보영
2011.08.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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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열대어 일곱 마리를 사다가 집에 있는 유리병을 이용해 어항을 만들어 책상 위에 놓은 지 넉 달이 지났다. 그 사이 또 하나의 어항이 준비됐고 그 속엔 네 마리의 어미가 낳은 스물 세 마리의 새끼들이 사이좋게 자라고 있다. 그 생명들은 온전히 내 손 안에 있다. 때때로 물을 갈아주고, 아침저녁으로 먹이를 주고…. 그들은 삶의 조건이 갖춰져 있는 어항 속에 내던져진 생명체이다. 물속에서만 살 수 있는 저들에게 물 밖의 세계가 존재할까. 물을 갈아주고 먹이를 주는 손이 물 밖의 세계에 존재하는 것을 알까. 생각해 보니 나도,
백목련
박순희
2011.08.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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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우기에도 간간이 8월 태양은 염천의 본색을 드러낸다.저마다 피서 계획을 세우고 휴가를 떠난다. 나도 휴가 계획을 세워보지만 언젠가부터 떠나는 휴가가 아닌 깊고 깊은 칩거가 나만의 여름휴가 즐기기가 되었다. 서점에 가서 메모해 두었던 책을 몇 권 구입하고, 다시 보고 싶었거나 바빠서 못보고 지나버린 영화 DVD를 고른다. 그리고는 마트에 가서 장을 본다. 휴가 내내 먹고 지낼 것들을 냉장고에 가득 채우면서 나의 휴가는 시작된다. 특별한 이벤트도 아닌 나의 휴가가 기다려지는 것은 내가 나를 온전히 만날 수 있는 달콤한 시간이기 때문
백목련
김영애
2011.08.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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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이 무녀리인 줄 알았어유, 김무녀리유" 열살이 넘어서 어머니에게 이름이 왜 석자냐고 물어보자 그때서야 호적에는 복순이라고 했단다. 복받고 순하게 살라고 아버지가 이름 지어 출생신고 하신 날, 할머니는 그까짓것 호적에는 뭐하러 올리느냐고 퉁바리가 대단하셨단다.무녀리 할머니의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 한을 요약하면, 남동생이 틈틈이 한글을 가르쳐 준 덕분에 시집오기 전 맘대로 이런 저런 책을 읽고 쓰고 했단다. 아버지의 소원대로 복을 받아서 결혼하여 삼남매 낳아 순하게 잘 살았다. 큰아들이 초등학교 졸업식 날 교장상을 받았다.
백목련
오계자
2011.08.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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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TV 채널을 만지작거리며 무기력하게 보낸 저물녘,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아파트 출구를 나서는데, '아, 내가 오늘 하루 마음의 병을 앓은 거구나'하는 깨달음이 왔다. 기운이 없어서 일하지 않고 누워 있는지 알았는데, 사실은 '마음의 병'을 앓은 것이었다. 속이는 자에게 속임을 당한 하루였다. 속이는 자는 속이는 자답게 보이지 않게 다가왔다. 보는 이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드라마, 영화,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달콤하게 다가왔다. 내가 할 일을 미루어 두게 했고, 수많은 TV채널을 돌리며 볼 만한 프로그램을 찾게 했다. 시간이 지날
백목련
박순희
2011.08.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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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리 꽃과 보라색 꿀풀(하고초)이 오랜만의 여름 산행을 반긴다.꿀풀 하나를 입에 넣어보지만 유년의 달콤한 꿀맛은 아니다. 젊어서는 무심히 지나치던 이름 모를 꽃들에게 "네 이름은 누구니? 하고 가만 가만 말을 걸어 보면서 마음에 담아 오는 것도 모자라서 셧터를 누른다. 기웃기웃 한 눈 팔고 있는 내 옆으로 사람들은 삼삼오오 여름 산만큼이나 거친 숨을 몰아 쉬면서 바쁜 걸음으로 산을 오른다. 잠시 바위에 걸터 앉아서 숨을 고르고 있을 때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미 정상을 갔다가 하산하는 이들도 있었다. 산 아래서나 산에서나 내 삶의 보
백목련
김영애
2011.07.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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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학교 때 남녀평등 운동하는 여성들을 싫어했다. 왜 스스로 차별을 인정하며 아우성이냐고 자존심 상했다. 수십 년 아우성쳐도 수백 년 굳은 가부장적 사상은 부수기 힘이 든다. 지금은 역차별 시대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것은 가부장적 굳은 관념이 남아 있는 목소리 큰 남자들의 엄살임을 오늘 깨달았다. 양성평등 주제 글 공모전 응모작품을 심사하는 내내 기분이 착잡했다. 살림 밑천으로 태어나 남동생의 밑천 노릇하느라 공장으로 시장바닥으로 청춘 다 보내고 세상으로 돌아와 보니 본인이 설 자리는 없다. 대학교 졸업하고 서울에서 잘 사는
백목련
오계자
2011.07.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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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어머니는 어떤 존재일까? 26년 전 첫 아이를 낳았을 때 난 핏덩이를 앞에 놓고 문득 그런 상념에 젖었었다. 과연 내게 어머니로서 자격이 있을까? 자식은 부모 중 유독 어머니의 언행을 은연중 모방하며 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잖는가. 정신은 혼과도 일맥상통한다. 향후 아이 앞에 어떻게 처신해야 훌륭한 혼을 지닌 어머니가 될 수 있을까? 참으로 고민이 많았다. 그 당시 오랜 고뇌 끝에 내린 결론은 자식들의 가슴에 지혜, 슬기로움, 지성을 불어넣어 주는 어머니가 되어야겠다는 것이었다. 하여 나의 어머니가 우리들에게 애정· 근
백목련
김혜식
2011.07.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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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며 잎만 남은 호접란에 계속 물을 주었더니 드디어 꽃대가 생겨나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눈에 잘 안 띄는 구석에 두었다가 최고의 대접을 받는 자리로 옮겨왔다. 꽃대가 나와서 부가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동창 모임에서 40년 만에 만난 한 친구가 내 눈엔 부가가치 덩어리로 보였다. 건네받은 명함엔 깨알보다 작은 글씨로 약력과 강의 분야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언제 어느 자리에 세워 놓아도 거침없이 시를 낭송하고, 해박한 지식과 웃음으로 청중들의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고 어루만지며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가
백목련
박순희
2011.07.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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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나는 풀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외로운 싸움중이다.남편의 퇴직 후 인생 이모작의 삶을 선택 할 때 앞으로 남아 있는 날들은 흙과 더불어 살아 보리라 마음먹고 이 일을 시작한지도 수년이 지났건만 나의 정원에는 아직도 날마다 풀들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초년병 정원사인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뽑아 버리고 돌아 서면 며칠도 지나지 않아 다시 돋아나 초록의 물결을 이루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찰 일이다. 언제 끝날지 모를 저들과 싸움 아닌 싸움을 하기 위해 정원으로 나선다. 하늘은 더 없이 맑고 푸르다. 비록 아무 쓸모없는 잡초에 불
백목련
송보영
2011.07.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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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투둑 툭 시끌벅적하니 ,밀대 구워먹는 서울친구들의 입가로 아득했던 시절들이 한여름 소나기 퍼붓듯 쏟아진다. '니, 망개떡 묵어봤나?' 섬세하지도 자상하지도 않은 투박한 말씨다. 꼭 시골 뒷마당에 엎어놓은 유약도 바르지 않은 독 같다고나 할까! 청미래덩굴 즉 망개나무는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커다란 잎은 달콤한 팥소를 넣은 쫄깃한 찰떡을 보드랍게 감싸 않고 있다. 이를 망개떡이라 한다. 망개잎은 여름에 떡이 상하지 않도록 방부제 역할도 하고 쌉싸한 향은 입맛을 돋운다고 한다. 세월 속에서 변하지 않은 게 어디 있으랴만, 잊혀져 가
백목련
육정숙
2011.07.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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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꽃, 그래서 꽃말도 겸손인 제비꽃이 산책길에서 눈에 밟히고 발에 밟혔다. 제비가 남쪽에서 돌아올 때 쯤 핀다 해서 제비꽃, 북쪽에서 외적이 쳐들어 올 즈음에 피었다 해서 오랑캐 꽃 이라고도 하는 자주색 제비꽃을 꽃삽으로 몇 폭 떠서 집으로 가져왔다. 토분에 옮겨 심고 조석으로 눈을 맞추면서 집에서도 볼 수 있는 야생화에 내 눈과 마음이 호사를 하고 있었다. 제비꽃에 마음을 뺏겨서 봄 내내 베란다를 들락거렸다. 그런데 왼 일일까! 며칠째 시름시름 몸살을 앓고 있다. 더 이상 꽃망울은 꽃도 피우지
백목련
김영애
2011.07.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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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유월 초여드레, 산사에서 맞이하는 박모(薄暮)를 기대하며 빗속을 달려왔다. 고맙게도 저녁 산책 할 즈음에 웃비 걷어주고 도명산 가슴팍에서 산안개를 뿜어낸다. 첨성대를 맴돌던 산안개는 애잔한 그리움을 안겨주고 하늘로 오른다. 잠시 웃비 갠 틈새에 새들과 곤충들 두꺼비까지 목청을 돋우고, 매미도 질 새라 소프라노를 맡았다. 저 아래 흐르는 큰물은 절 뒷마당을 돌아 흐르는 작은 물소리를 듣고 어서 오거라 부른다. 절묘한 하모니다. 여러 소리가 합쳐지면 소음이 될 법도 한데 이런 아름다운 소리의 조화를 언제 어디서 들어볼 수 있으랴.
백목련
오계자
2011.07.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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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스승님을 얼마 전 뵐 기회가 있었다. 점심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서 스승님은 동석한 주위 분들께 나를 '200년 전 여인'이라고 소개했다. 스승님은 한편 평소 나의 처세가 현대에선 보기 드물게 원칙을 지키고 정도를 일일이 따져 '고지식하고 깐깐해 까탈스럽기 그지없다.' 라는 부연 설명도 잊지 않았다.스승님의 말씀에 함께 동석한 연세 지긋한 어느 남성분이 "깐깐하여 까다로운 것은 꼭 나쁜 면만은 아닙니다. 얼렁뚱땅 남의 눈 가리고 약삭빨라 계산에 눈 밝음이 판치는 세상에 원칙을 지키고 손해 봐도 정도를 걷는 사람이 진정 이
백목련
김혜식
2011.07.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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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초등 시절을 건조하게 보낸 내겐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느낌이 빈약하다. 초등교사가 되지 않은 첫째 이유다. 세 자녀가 성인이 된 지금 내 기억 속엔 그들의 유 초등 시절의 천진난만한 모습들이 생생하고 그들로 인해 느꼈던 행복감은 그들과 함께 했던 모든 힘듦과 고통을 다 보상해 주고도 남는다. 동호회 모임에 동화, 동시를 쓰는 분들이 계시다. 이분들의 작품을 읽으며 동심의 세계를 소재로 글을 쓰는 것이 큰 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물로 받은 월간 '아동문학'지를 읽으며 동심의 세계에 빠져본다. 일반 문예지는 받으면
백목련
박순희
2011.07.05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