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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각종 저술들을 망라한 전집이 나온다. 로마 교황청과 독일의 헤르더 출판사는 베네딕토 16세가 대학교수 시절에서부터 교황으로 재직 중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난 50년 동안 저술했던 작품들의 전집을 발간하기 시작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 전집은 모두 16권으로 되어 있으며, 헤르더 출판사가 교황청에 증정한 제1권은 가톨릭 전례(典禮)에 관한 베네딕토 16세의 생각이 담겨 있다. 헤르더 출판사는 1년에 두 권씩 출판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현재 교황청 출판사는 헤르더 출판사와 협의해 이 전집의 이탈리아
문학·출판
충청일보
2008.10.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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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손자·손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할아버지·할머니를 위한 이색적인 책이 출간됐다. 미국의 메이저 출판그룹인 펭귄 그룹 산하 hp북스에서 처음 출간된 ‘조부모의 책’(a grandparent book)을 번역한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다린 펴냄)는 손자·손녀가 할아버지·할머니를 인터뷰하듯이 던진 질문에 할아버지·할머니가 답변을 책에 써 넣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디서 태어났는지’부터 어린 시절 추억, 결혼까지 인생사는 물론 여행에 관한 추억, 집안의 내력, 신
문학·출판
충청일보
2008.10.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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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나라, 처음 하늘이 열릴 때 / 그 찬란함으로 땅은 기뻐 날뛰었다. / 강줄기를 따라 옹기종기 모여 살며 / 우리 산맥을 따라 바다를 꿈꾸었지. / 강굽이를 따라 이골저골서로 껴안으며 / 오래오래 숨 쉬었지, 한민족 개벽의 강" ('한강은 바다다' 중) 시인 겸 문화인류학자인 박정진씨(58·사진) 가 한강을 노래한 시집 '한강교향시'(신세림 펴냄)를 출간했다. 시인이 한강의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직접 둘러보고 쓴 135편의 시가 유명 사진작가들의 한강 사진과 함께 수록됐다. 1994년부터 '한강은 바다다'라는 제목으로 간
문학·출판
충청일보
2008.10.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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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된 화력발전소 테이트 모던 갤러리(영국 런던)와 기차역 오르세 미술관(프랑스 파리), 미디어 센터가 된 탄약공장 zkm(독일 칼스루에), 문화산업단지가 된 연초제조창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대한민국 청주). 이들의 공통점은 더 이상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건물의 재탄생이다. 테이트 모던, 오르세는 그 이름만큼이나 유명세도 톡톡히 보고 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담배원료 창고에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곳이 우리의 곁에 있다. 바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그리고 이곳에 청주에듀피아가 있다. 어른들의 전유물 담배, 담배의
문학·출판
홍성헌
2008.10.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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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들이 힘을 모아 새롭게 정비하고 나니 오히려 더 큰 광고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전 유성구 테크노밸리지구내 입주민들이 '간판이 아름다운 걷고싶은 거리' 조성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유성구(구청장 진동규)에 따르면 아름다운 간판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6월 대덕테크노밸리 지역을 '간판이 아름다운 걷고싶은 거리 시범지역'으로 지정한 이래 입주민의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간판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대덕테크노밸리 지구는 구의 예산지원 없이 현재까지 불량 옥
문학·출판
이정복
2008.10.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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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미쓰라 진과 동화책을 낼 겁니다. '어린왕자'처럼 어른들이 보고 느낄, 어른을 위한 동화요."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dj투컷, 미쓰라 진)의 타블로(본명 이선웅ㆍ사진)는 스탠퍼드대학교 영문학 석사 출신으로 대학 시절 상상력이 풍부한 예비 작가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부터 교지 편집장 등을 맡으며 단편을 쓴 이력이 대학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됐고, 대학 졸업 때는 작가 겸 학교 교수인 토비어스 울프(tbias wolfe)로부터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에픽하이의 소품집 '러브 스크림(love scream)'을 발표한
문학·출판
충청일보
2008.10.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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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학자이자 소설가인 이윤기 씨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는 남의 나라 신화를 전하기만 하는데 나와 동갑인 파울로 코엘료는 벌써 신화(우화)를 쓴다. 그의 우화는 읽기는 쉬운데도 전하는 메시지는 무겁다"고 말했다. 한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작가로 꼽히기도 한 파울로 코엘료(사진)의 깊이 있는 우화를 만날 수 있는 책 '흐르는 강물처럼'(문학동네 펴냄)이 출간됐다. 소설이 아닌 글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이 책에는 코엘료가 자신의 일상의 경험을 통해, 그리고 동서고금의 지혜 속에서 건져올린 사색들
문학·출판
충청일보
2008.10.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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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예총 반숙자 수필가(사진)의 여섯 번째 작품집인 '천년숲'이 출간돼 10일 음성군 새마을 웨딩홀에서 기념식을 갖는다.지난 81년 '한국수필'에 등단 뒤 30여년간 창작활동을 해온 그녀는 창작은 물론 지역 후배지도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김열규 문학평론가는 "늠렬하도록 가다듬어진 문장이 결정의 빗살이며 결이 근접하기 어려운 위엄 그 자체였다"고 극찬하고 있다.반 수필가는 지난 1997년부터 음성예총에 개설된 문학창작교실을 통해 후배 문인들을 지도해오고 있으며, 현대수필문학상, 한국자유문학상, 음성군민대상, 충북도민대상 ,동포문학
문학·출판
이동주
2008.10.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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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윤용현 교수(대령·공사 25기·사진)가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비행역학 전공 교과서인 '비행역학'을 출간해 화제다. '비행역학'은 3차원공간에서 벌어지는 비행기의 운동을 수학과 물리학의 기초이론을 통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군사관학교와 kaist 등 국내 7개 대학에서 항공우주공학 전공교재로 채택됐다. 윤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영공'에 대한 정의를 내려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존재했던 영공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싶었다"며, "책의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비행역
문학·출판
오도영
2008.10.0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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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학담론 생산을 위한 제17회 한국작가대회 및 제13회 홍명희문학제가 오는 11~12일 청주예술의 전당과 괴산 홍명희(사진) 문학비 광장 등지에서 열린다. (사)한국작가회의과 충북민예총이 주최하고 충북작가회의와 사계절 출판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시대가 고민하는 문학인과 갈등과 결핍·소외를 반영해야 하는 문학을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문학인 스스로 확인하고 다짐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올해는 벽초 탄생 120주년이자 소설 '임꺽정'이 조선일보에 처음 연재되기 시작한 지 80주년, 선생이 서거 40주년을 맞아 '임꺽정'
문학·출판
이성아
2008.10.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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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앙도서관이 17일 소설가 신경숙 작가를 초청해 문학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회는 중앙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인지도 있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주민들 대화의 장을 제공, 문학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신 작가는 이날 '신경숙의 문학 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그동안 집필했던 주요 작품을 토대로 자신의 문학관을 전달해 작가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강연이 끝난 뒤 작가와의 대화, 사인회, 기념 사진 촬영 등이 이어졌다. 신 작가는 전라도 정읍 출신으로 1
문학·출판
김헌섭
2008.09.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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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문화자원을 활용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도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백제야 놀자!' 홈페이지(www.bj-fun.net)가 개설됐다. 오픈된 백제야 놀자!에는 지난해 7월 충남도 교육감 인정을 받은 학습만화를 온라인으로 연재하고, 충남 지역대학의 문화 pd가 발굴·제작한 ucc 동영상을 게재한다. 또 충남·백제의 대표인물 30인의 캐릭터와 정보, 충남 유물·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는 8개의 테마코스로 돼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 그동안 충남도와 충남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충남·백제 문화 콘텐츠
문학·출판
이기출
2008.09.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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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잔인한 생체실험을 다룬 역사추리소설 '마루타'로 관심을 모았던 소설가 정현웅씨가 최근 고대 동북아 역사의 비밀을 간직한 광개토태왕비의 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 장편소설 '광개토태왕비'(자음과 모음 출판사)를 출간했다. 416쪽. 1만1700원. 이 작품은 광개토대왕 담덕을 사랑했던 여인 여화를 통해 정복 군주의 전쟁사를 이야기하고, 당시 고구려의 역사를 조망하면서 고구려 서민들의 삶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고구려 19대 왕인 광개토태왕 담덕. 그는 정치적 안정, 한국 최초의 연호 사용, 백제를 치고 동예를 통합, 동부여를
문학·출판
이성아
2008.09.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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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의 출제 방향에 대해 "범교과적 소재,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시험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되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다소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던 수리는 난이도를 조정하고 지난해 수능에서 쉬웠다고 지적됐던 화학ii는 조금 어렵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입시기관들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 이어 9월 모의에서도 수리 영역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됨으로써 올해 본 수능에서는 수리 영역이
문학·출판
충청일보
2008.09.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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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서를 해외에 소개하는 영문ㆍ중문 계간지가 창간되는 등 출판 저작권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은 해외 출판사와 에이전시에 문학, 아동, 문화예술, 학술, 실용 등 각 분야 국내 도서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계간지 'list-books from korea'(이하 list)를 창간했다. 영문판과 중문판 2종으로 출간되는데 창간호는 곧 개최되는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에 맞춰 중문판이 먼저 나왔으며 내달초 영문판이 발간될 예정이다. 'list'는 신간과 국내 출판동향, 출판사 등을
문학·출판
충청일보
2008.09.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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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신명기 32장 7절) 지난해 10월 ‘창세기의 족보’출간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 대한예수교장로교 합동보수 총장이자 개신교계 원로로 추앙받는 박윤식 목사(80·사진)가 최근 ‘잊어버렸던 만남(휘선 출판사)’을 펴냈다. ‘창세기의 족보’ 가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의 20대를 다뤘다면 ‘잊어버렸던 만남’은 아브라함이 받은 횃불 언약이 성취돼 가는 과정, 즉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떠나 가나안에 정착할 때까
문학·출판
홍성헌
2008.08.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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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기획예산과에 근무하는 최종숙씨(53·예산2담당) 씨가 '청주시민 1인1책 갖기'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써온 편지를 모은 시집 '누구에게 이만큼의 행복을 전할 수 있을까'를 출간했다.이번에 출간된 시집에는 빛, 바람, 향기, 숲 등 자연을 바라보며 우러나오는 느낌을 소박하고 진솔하게 표현하는 가운데 누구나 겪는 평범한 일상생활들을 행복한 마음으로 잔잔하게 그려 내고 있다.김혜경 시인은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아름다움과 조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비온 뒤의 숲속 공기처럼 마음을 정화시켜준다"고 그녀의
문학·출판
김헌섭
2008.08.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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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에 해방에서 서울올림픽까지 현대사를 다룬 '한국현대사 산책' 시리즈 18권을 내놓은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최근 1700년대 천주교 박해부터 해방까지 근대사를 훑은 '한국근대사 산책' 시리즈도 완간했다.지난해 11월 1910년 경술국치까지의 100여년의 시간을 풀어낸 개화기편 1~5권을펴낸 강 교수는 최근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까지를 다룬 일제강점기편 6~10권(인물과사상사 펴냄)을 출간, 현대사에 이어 근대사 산책을 마무리 지었다.6권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물산장려운동까지의 시기를 다뤘고 7권은 1923년 간토 대학
문학·출판
충청일보
2008.08.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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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주막이다. 고스락에 올라 산 공기 마시면 신선(神仙)이 따로 없다. 산은 나그네다. 산을 오르고 내리는 일은 인생의 긴 그림자 이끌고 가는 먼 여행(旅行)이다. 산은 고향이다. 언제나 아늑하고 포근한 추억(追憶)이 너울댄다. …(중략)… 산이 산을 열고 간다. 그 곳엔 언제나 푸른 희망, 붉은 이상이 활짝 열려있다.-'산이 산을 본다' 전문지난 33년동안 국내외 1000여개의 산을 오르내리며 그 아름다움은 노래해 온 '산시인' 신익현씨가 다섯 번째 시집 '천산(千山) 바람같은 이야기'를 펴냈다. 문경출
문학·출판
이성아
2008.08.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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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시리즈, '다빈치 코드' 등은 소설 자체로도 초대형 베스트셀러였지만 이후 영화로 제작돼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캐릭터와 게임산업 등을 통해 얻은 수익까지 더한다면 탄탄한 콘텐츠 하나가 창출해낸 부가가치는 실로 어머어마 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컨텐츠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문학도 하나의 컨텐츠를 다양한 문화산업에 활용하는 원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use)를 구현하려는 흐름을 타고 있다.기존에도 소설이 영화나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일이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 장르소설이나
문학·출판
충청일보
2008.08.18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