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의회 박병진 의원(자유한국당, 영동1)은 3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는 충북 교육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지난 2014년 이후 교육경비 보조가 제한됨에 따라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충북 남부3군을 비롯한 도내 6개 군 지역이 교육 분야에서 조차 처참한 외톨이 신세로 전락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수차례에 걸쳐 이뤄진 교육경비 보조 제한에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도 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음에도 전혀 형편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제적으로 열악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지역 간, 학교 간 교육의 기회나 교육 여건에 차이가 발생한다면 결과적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것을 기피하고 출산율에도 악영향을 미쳐 '교육 빈곤의 악순환'만 되풀이되는 사회로 전락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교육 분야에서 만이라도 농촌지역이 홀대받지 않고 교육 빈곤이 아닌 도시지역 학생들과 동등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의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교육인프라가 적은 지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교육 불균형 해소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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