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에 설립이행 촉구
"명문고 전무… 우수 인재
유출로 지역 불균형 초래"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시장·군수협의회(회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6일 충북 명문고 설립이행을 도교육청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충북도의 명문고 설립 건의에 대해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전국 14개 시도에 58개의 명문고가 설립돼 우수 인재를 배출하고 있지만 충북은 명문고가 전무한 실정으로 우수 인재 유출은 물론 지역 불균형 현상을 초래한다"면서 "고교 무상급식 지원과 함께 교육청이 합의한 자율학교 지정, 명문고 육성 등을 적극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도교육청과 무상급식 분담비율을 36.7%대 63.3%로 합의하면서 자율학교 지정, 명문고 육성을 포함한 다양한 미래형 학교모델을 창출할 것을 합의했으며, 충북도는 올해 2월 교육부를 방문해 충북 명문고 설립을 건의한 바 있다.

앞서 충북도는 도내 명문고의 부재로 인해 우수 중학생들이 연평균 62.4명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고, 세종시 과학예술영재고와 국제고 등의 영향으로 빨대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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