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홈페이지 예산 공시
작년보다 487억 증가

[단양=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단양군이 올해 예산 기준 지방재정 운용 내용을 군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전체 살림규모는 지난해보다 487억원 증가한 3849억원이다.

올해 예산 기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343억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이 2647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393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3382억원이고 이 중 지방교부세가 1610억원(47.60%)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보조금 952억원(28.13%), 지방세 175억원(5.18%) 순으로 집계됐다.

일반회계 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622억원(18.3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환경보호 분야 420억원(12.41%), 농림해양수산 분야 404억원(11.9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1.75%,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주도는 71.87%였다.

이는 유사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14.37%)와 재정자주도(67.61%)보다 높은 수치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부예산 확보 및 세원 발굴을 통해 이전재원을 확보하면서 세입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유사 자치단체 대비 재정자주도가 높은 것은 자체수입 및 이전재원의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관광지 입장료 수입의 증가로 세외수입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지방교부세 등 이전재원 확보에 힘썼기 때문이라고 군은 판단하고 있다.

군이 공시한 내용은 세입·세출예산 규모와 재정자립도, 자주도, 주민참여예산, 지방교부세 인센티브 현황 등 총 18개 항목이다.

군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용상황의 주민 이해를 돕고 재정운용에 대한 자율통제 기반을 확립,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 및 자발적인 건전재정 운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재정은 지방재정법 60조에 근거, 주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 2회(2·8월) 공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www.danyang.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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