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세상 “이념적 굴레와 중국 거주로 과소평가”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외교부가 충북 충주 출신 독립운동가 우근(友槿) 류자명 선생(1894~1985)에 대한 추가 서훈을 거부했다.

민간단체 ‘푸른세상’은 최근 외교부가 앞서 서훈 등급 상향 요청을 수용하지 않은 보훈처 판정에 동의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12일 밝혔다.

외교부는 ‘보훈처는 류자명 선생에게 1991년 독립운동 공적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면서 ‘서훈 등급 상향과 관련 상훈법에 따라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으며, 외교부도 소관부처 의견에 동의하는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푸른세상은 행정안전부에 추가 서훈을 신청했다.

신청서에는 “류자명 선생은 그간 이념적 굴레와 중국거주 등으로 인해 과소평가됐다”며 “후반기 임정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김구 선생과도 여러가지 일을 도모하셨다”는 내용이 담겼다.

푸른세상은 이어 “행안부가 류자명 선생께도 몽양 여운형 선생과 같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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