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당
현장 방문… 철거 반대 시위

▲ 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4명이 12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세종보 철거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속보=자유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당이 정부의 공주보·세종보 철거 방침에 반대하고 나섰다.<본보 3월 12일자 1면>

엄태영(충북)·이창수(충남)·육동일(대전)·송아영(세종, 직무대행) 등 한국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은 12일 세종보 현장을 방문하고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공주보 및 세종보 철거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금강권역의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의 파괴 행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저지하고, 물자원의 관리를 통한 생존권과 아름다운 환경의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아울러 "최근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향후 미세먼지 관련 대책과 관련해 당 차원의 대안마련을 위한 활동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석탄 화력 발전소가 집중된 충청권의 현실 속에서 급진적인 탈원전 정책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과 화력에너지 급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8일 2기 개각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은 "충청인 없는 개각을 단행한 문재인 정부의 '보상인사'와 지자체 산하 기관 및 개방형 직위를 특정 세력으로 편중된 코드 인사하는 민주당 시·도지사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질타했다.

이외에도 "성급한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업무 협약 문제, 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 충청권 상생 협력 방안, 충청권 광역철도의 조기 개통을 통한 광역 철도망 완성 등 충청권 현안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자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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