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경험 풍부한 전문가
킬러콘텐츠 개발 등 박차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2019 '청원생명축제' 첫 총감독으로 청주지역 출신 전 청사 대표 유선요씨(59·사진)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청주대학교 김경식 교수 등 4명의 채용심사 위원은 응모자 2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그동안 청원생명축제는 연 50만명 관람객과 매출 40억원의 수익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획력과 콘텐츠 부족, 운영 미숙 등 전례 답습의 축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추진위는 청원생명축제를 전국 농특산품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 같은 지적을 적극 수용, 총감독제를 도입키로 했다.    

행사 추진 경험이 풍부하고, 청원생명축제 대행사를 선봉에서 진두지휘 조정할 전문가를 선임해 청원생명축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자는 주문을 위원회가 전면 수용한 것이다.

앞으로 청원생명축제 총감독은 농특산물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추진위원회 소관하에 축제 대행사와 협력을 통해 축제기획과 공간연출, 킬러 콘텐츠(독창적인 체험·공연) 개발 등 축제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총감독은 오는 12월까지 10개월 간 청원생명추진위원회에서 일하게 된다.

청주공예비엔날레나 직지코리아페스티벌 등 문화예술 조직위를 별도로 구성해 총괄하는 총감독제와는 달리 이 기간 보수제(월 350만원)로 근무한다. 

올해 11회째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9월 27일~10월 6일 청원구 오창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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