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진재석 기자] 충북 청주 출신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JTBC에서 제가 윤중천과 친분이 있고, 함께 식사하고 골프를 치고, 별장에 출입한 것처럼 보도했다"며 "(윤중천과는)일면식도 없으며, 별장의 위치도 전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명백히 허위 내용"이라며 "JTBC와 기자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조치를 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해당 언론사는 전날 "2013년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이 불거지자 경찰은 성접대 장소로 지목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을 압수수색했다. 별장에서는 당시 법조계 고위 관계자들의 명함이 쏟아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 "그중 한 명이 윤갑근 전 고검장"이라며 "윤 전 고검장은 1차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였고, 2차 수사 때는 사건 지휘라인인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겸 강력부장 자리에 있었다"고 했다.

윤 전 고검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공직생활을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한국청소년충북연맹 12대 총장으로 취임하는 등 지역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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