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 예산군이 주민공동체 생활의 필수 시설인 마을회관 개선에 발 벗고 나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는 총 312개의 행정마을이 있으며 이 중 마을회관이 있는 곳은 298개소에 이른다. 이에 군은 시설물 개선이 필요한 마을회관을 신청을 받아 현지조사 후 신축 4개소, 보수 33개소 등 총 37개소에 총사업비 7억 1600만원을 투입해 이달 말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군에 따르면 이번 보수사업은 노후된 마을회관 시설물 개선을 위한 보조사업으로써 마을회관 옥상 방수 및 지붕설치, 창문틀 교체, 비가림시설 설치, 도배 및 장판 교체, 안전시설 설치 등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시설물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마을회관 노후로 인해 건물 누수, 벽면 균열 발생, 공간 협소 등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활발한 소통과 화합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정보교환과 정을 나누는 사랑방 같은 존재"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누구나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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