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참여기업 사업설명회 성공 추진 업무협약 체결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가 올해 나노융합 기술사업화 지원사업(T2B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1일 나노종합기술원에서 T2B활용 나노융합R&BD촉진 사업(이하 T2B사업)에 참여할 20개 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갖고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노융합 시제품 제작 및 성능평가 지원'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참여기업과 세부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협약으로 T2B사업 공모로 선정된 지역의 20개 나노기업은 소요경비 75%범위 내에서 시제품 제작에 최대 4000만원, 성능평가에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들 기업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신청한 30개 기업 중 전문가선정위원회의 엄격한 기술평가, 사업성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이후에도 국내외 주요 산업 전시 및 제품거래상담회 참가 등 대전 나노융합T2B센터의 수요연계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T2B 시제품제작 및 성능평가 지원 사업은 2020년까지 매년 초 공모를 통해 20개 내외의 지역기업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2017년부터 시작된 T2B사업은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지원을 비롯한 사업화 지원활동을 통해 대전의 47개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했다. 국내외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약 54억원 규모의 제품 거래(초도물량), MOU 등 37건의 협력계약 체결, 150여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나노광촉매를 제조하는 ㈜씨투씨소재 고경한 대표는 "그동안 관련 수요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샘플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T2B사업 지원을 통해 광촉매가 적용된 공기청정용 필터 시제품을 제작해 국내외 관련 수요기업과 제품거래를 이어갈 기회를 얻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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