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만나 대책 논의 도민 차원 촉구서명 확산 요청

[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김석환 충남 홍성군수가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21일 홍성군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혁신도시 지정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홍성·예산 지역구인 홍문표 국회의원도 혁신도시법 개정을 발의하는 등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 차원 검토가 미흡해 당초 10만 인구를 목표로 했던 내포신도시 성장 또한 지지부진한 상황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군은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및 사회단체와 협력해 지난 18일부터 5월 말까지 내포 혁신도시 지정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에 나서며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이전 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군수도 지난 20일 양 지사를 만나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하는 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했음을 설명하고, 도민 차원으로 서명운동을 확산시켜줄 것을 요청(사진)했다.

김 군수는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지역민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기 위해서는 전 충남도민 차원 서명운동이 필요하다"며 "도에서 서명운동 확산에 함께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 지사는 "김 군수님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도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서명 운동이)충남 전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군수는 "충남도청 수부도시인 내포신도시 성장과 함께 홍성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천년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이번 혁신도시 지정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도시와 원도심 동반 성장을 꿈꾸며 홍성에 새롭게 터를 잡은 군민들과 더 나아가 충남의 재정적·경제적 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지정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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