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세계 물의 날 기념식
관계기관·시민 등 300명 참석

▲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정수과 직원들이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상당구 문의면 상장리 국전취수장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2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청주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을 비롯해 주민과 시민단체 및 지역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금강 수질 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신동일 대전충남환경보전협회 계장 등 11명이 환경부 장관 또는 금강유역환경청장 표창을 받았다.

금강청은 또 미호천 수질 보전을 위해 '함께미호강가꾸기협의회' 등 30여 개 시민단체와 '미호천 보전 네트워크 구축 및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통합 물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향상된 물 환경정책을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만들어가는 통합 물 관리 원년"이라며 "오늘 협약을 한 미호천 뿐 아니라 금강으로 이어지는 다른 지류 하천까지 민·관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 참석자들은 미호천과 무심천 등 인근 하천에서 정화 활동을 펼쳤다.
청주시도 이 날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국전취수탑 주변을 대청소했다.

상당구 문의면 상장리에 위치한 국전취수장은 1일 11만4000t의 물이 취수돼 지북정수장의 정수 과정을 거친 후 공급되는, 청주시민의 젖줄이다. 이 날 상수도사업본부 정수과 직원 30여 명이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캠페인도 진행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날 K-water청주권지사와도 성안길 일원에서 건강한 수돗물 홍보 및 물 절약 캠페인을 합동으로 진행했다.

연계 행사로 오는 28일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지역주민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비단 물결 금강천리 트레킹'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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