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현씨 작품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국제사진대회에서 입상한 단국대 안명현 씨(사회복지학과·사진)이 오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구 비움갤러리에서 학생신분으로는 드물게 초대 전시전을 갖는다.

안 군은 지난해 10월 뉴욕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2018에서 가작상(Honorable Mention)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초 수상자를 발표한 도쿄국제사진전(Tokyo International Foto Awards)에서도 다큐멘터리 아마추어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안 군은 3년 전 사진에 입문했으며 작품을 틈틈이 SNS 사진그룹에 올리며 아마추어 활동을 이어갔고 평소 본인 작품에 관심을 가져 준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진 속성과 철학을 깊이를 이해하고 교류하고 있다.

안 군은 "이번 전시는 기록해야만 하는 것 연작 시리즈를 통해 노량진 수산시장의 철거과정과 상인들의 표정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며 "2년 전 수산시장 내부를 촬영하며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은 장소에서 여전히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일하는 상인들의 삶의 무게를 느꼈고 1년 뒤 시장을 다시 찾았을 때에도 시장이 희미하게나마 살아있음을 느끼고 제3자의 눈으로 사라져가는 수산시장의 상황을 기록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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