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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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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1  13: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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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 '버닝썬' 사태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체육계의 폭행·성폭력 사태가 사회를 뒤흔들더니 소위 '잘 나간다'는 서울 강남 클럽의 단순 폭행 사건이 일파만파로 사회 전반에 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가수 승리의 성접대 알선과 약물 강간 의혹,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 등의 논란이 공권력 경찰 최고위급 간부 연루설까지 돌면서 권력형 비리로 비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심지어 버닝썬 무삭제(유출) 영상이 잘리기 전에 보았다는 어느 로스쿨 교수에 대한 진상조사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클럽 '버닝썬'에서 김상교 씨가 위기의 여성을 도우려던 선의가 직원의 폭행으로 이어지고, 도움을 요청했던 경찰에게도 폭행당하자 어이없는 상황에 경찰과의 유착관계를 의심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성폭행으로 인한 인권유린, 실소유주와 탈세 등으로 확산되다가 연예인 스캔들로 이어졌다. 가수 겸 방송인인 정준영이 승리와의 단톡방에 성관계 불법 촬영 동영상을 올린 것들이 공개되면서 문제의 단체 카톡방에 있던 연예인들이 소환되고 있다. 이들이 나누었던 단톡방의 대화 내용은 참으로 낯이 뜨겁다.

여성을 성 상품으로 취급하는 것은 물론 성폭행을 자랑삼아 이야기하고, 관련 동영상을 올려 공유했다. '살인만 안 했지 구속될 일 많다'는 말을 하는 등 자신들이 한 짓이 범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들을 비호하는 공권력이 있었다. 경찰은 체포절차 준수 여부와 체포과정에서의 위법성, 현행범 체포서류 허위작성, 병원 이송 요청 거부 등에 대하여는 서울지방경찰청 '강남 클럽 폭력사건 관련 합동조사단'이 조사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럽고 실망스러우며 안타까운 일이다.

배우와 가수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은 공인은 아니지만 대중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 그러기에 그들의 말과 행동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은밀한 단톡방은 지극히 사생활적인 부분일 수도 있지만 이들의 문제는 우리의 생활반경 안에서 나와 우리의 자녀들과 직접 관련된 일일 수도 있다. 보통 사람이 갖기 어려운 돈을 벌고 유명해지는 아이돌을 꿈꾸며 수많은 아이들이 오늘도 기획사에서 훈련한다. 이들에게 무엇보다도 도덕성 함양과 윤리의식의 확립이 중요하다.

최근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외국에서 상상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K팝이 치명타를 입지나 않을까? 외국의 언론들도 관심이 많다. CNN과 BBC 등은 'K팝 섹스 스캔들'이라는 제목으로 어떤 스캔들보다 충격적이라고 보도했다. K팝의 이미지손상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기획사들의 책임을 보다 확실히 하고, 한국의 아이돌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발본색원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범죄 불감증은 개인의 인성적인 문제와 그를 둘러싼 환경이 중요하다. 인기만 얻는다면 무엇이든지 다 좋다는 연예계의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개인의 도덕과 사회적 정의가 양립하는 방향에서 도덕성회복으로 그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사회내의 어느 집단에 속하면 집단적 이기주의자로며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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