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정진야간학교 신입생 모집
초·중 졸업자 대상 수업료 무료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 정진야간학교가 2019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진야간학교는 정규학교를 다닐 기회를 놓친 시민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제공하고 소외 받은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운영 중이다.

정진야학은 지난 1986년 7월 개교 이래 지금까지 1924명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 검정고시 합격자 822명을 배출했다.

늦었지만 검정고시로 졸업장을 받고 싶어하는 늦깎이 학생들을 위해 15명의 교사들이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야학교사로 나서 '단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배움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정진야학에선 중학교와 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으로 나눠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국사를 배울 수 있다.

수업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두 과목씩 월~금요일 진행된다.

연령 제한 없이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졸업자로 연중(수시) 모집하고 수업료는 전액 무료다.

김창순 교장은 "야학을 졸업한 이들이 대학에 진학해 제2의 성장으로 삶의 질이 달라지고 사회적으로 성장함으로써 소중한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43-643-7102·010-9147-282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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