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근 의원 대표 발의
아산시의회 결의문 채택

▲ 아산시의회 의원들은 8일 2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사업 계획에 미반영된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하고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아산=충청일보 정옥환기자]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김영애)는 8일 2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안정근 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2004년 개통한 천안아산역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수서발 고속열차는 물론 향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합류 정차할 중요한 철도 관문"이라며 "수도권 인구 집중에 따른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해 갈 전국 철도망의 핵심 교통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국가의 대규모 국책사업은 거시적,장기적 안목과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정책이 결정돼야 함에도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에서 천안아산역 패싱은 시민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아산시의회는 34만 아산시민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프로젝트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케 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사업을 정부가 재검토 후 천안아산 정차역을 반드시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당 15일에도 아산시의회는 천안시의회와 함께 공동입장문 발표를 통해 천안아산 무정차 통과 계획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현 계획의 원점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국회,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 등 관련 주요기관에 발송해 이 사안이 관철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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