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소년체전 장애인부 최우수 선수에 대한 최우수선수상 수여식이 10일 충북체육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선수들이 트로피와 기념품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48회 충북소년체전의 사전경기로 열린 장애인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충주혜성학교 정구환(19), 청암학교 유우정(14), 금천고 호종원(18), 탄금중 김유진(14) 등 4명의 학생에게 최우수선수상을 수여됐다.

충북장애인체육회는 10일 충북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최우수선수에 대한 수여식을 갖고 유망주들에게 트로피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볼링 호종원은 중학교 2학년까지 엘리트선수로 활동 중 특수교육 대상자로 판명받고 선수생활을 그만뒀다.

호종원은 금천고로 진학 후 장애인 볼링선수로 꾸준히 활동해 본인 첫 출전 시합인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2인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충북 장애인 볼링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역도 유우정 역시 중학교 진학 후 첫 출전한 이번 대회 -60kg급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부분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정구환은 조정 개인전 1000m, 김유진은 육상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중근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 성적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며 흘린 땀의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달 전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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