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11일 청와대 내에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오전 “강원 산불화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고 부대변이 전했다.

이와 함께 노 실장은 비서실장 명의로 강원 산불화재 당일 문재인 대통령 행적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한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9일 “최근 문 대통령이 강원 산불 화재가 있었던 4일 저녁 ‘신문의 날’ 행사를 마치고 언론사 사장과 술을 마셨다는 등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가 시중에 떠돌았다”며 “이런 거짓말을 누가 믿겠는가 해서 대응하지 않았으나 일부 정치인들이 면책특권에 기대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어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청와대는 “최초 거짓말을 유포한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에 대해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