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으로 매해 봄마다 라디오를 통해 노래를 들려주던 임현정이 2019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봄의 여왕’이라 불렸던 그는 이제 프로듀싱부터 아트 디렉팅까지 모두 해내는 통합 예술인으로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1996년 KBS2 드라마 ‘컬러’ OST ‘아무일 없던 것처럼’을 작사, 작곡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임현정은 정규 1집 ‘양철북’을 시작으로 ‘가위손’ ‘은하철도 999’ ‘Year Out… In The Island’ ‘All That Love’ 등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인기를 구가했다.

임현정은 이렇듯 왕성한 활동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입지를 굳혔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결성한 물고기자리라는 프로젝트 그룹의 앨범 ‘이별 그 후’를 끝으로 한동안 만나볼 수 없었다.

다시 돌아온 것은 지난해 4월 발매한 싱글 ‘사랑이 온다’였다. “사랑이 온다”고 반복되는 따뜻한 가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임현정표 힐링 송’이라는 찬사와 함께 그 해 봄을 수놓았다.

이어 여기에 ‘가위손’의 수록곡을 전인권과 리메이크한 ‘내가 지금껏’, 음악적 성장의 결정체를 담은 싱글 ‘God Bless You’, 끊임없는 팬들의 재발매 요청에 더욱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화답한 2집‘가위손(리마스터)’, 2019년 첫 싱글 ‘청춘’까지 연달아 발매하는 왕성한 활동으로 ‘레전드 싱어송라이터’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임현정은 신곡 녹음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 35인조 오케스트라의 모든 세션들을 직접 섭외했으며 현지 최고의 편곡자로 평가되고 있는 코우스케 야마시타와 작업해 사운드의 완성도에 신경 썼다. 또한 피아니스트 나원주, 기타리스트 홍준호 등 국내 최고의 세션들도 그의 컴백에 힘을 실었으며 11년이라는 공백기 동안 임현정의 음악적 감수성은 더욱 짙어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현정은 직접 노래를 만드는 싱어송라이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음악을 더 정확하게 표현해줄 연주자를 직접 섭외하고, 이를 완벽하게 담아낼 녹음실을 찾아 해외로 떠나는 열의를 보였다.

뮤직비디오, 앨범 자켓의 아트 디렉팅 역시 임현정의 몫이다. 그는 매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자켓의 디자인, 이와 어우러질 폰트 하나 하나까지 직접 해냈으며, 곡에 맞는 의상과 액세서리와 같은 소품까지 직접 준비하기도 했다.

남녀의 설렘 가득한 사랑이 담긴 ‘사랑이 온다’, 감각적 영상미의 ‘God Bless You’, 청춘의 끝자락에 마주한 20대의 나 ‘청춘’ 등 뮤직비디오 역시 임현정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임현정은 직접 스토리를 짜는 것은 물론 배우 섭외 방향성에 대해 감독과 하나하나 협의해 뮤직비디오를 완성시켰다.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인으로 거듭난 임현정은 최근 여섯 번째 정규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 측은 “임현정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에는 ‘사랑이 온다’ ‘God Bless You’ ‘청춘’을 비롯한 다양한 트랙이 담길 예정”이라며 “5월 중으로 녹음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떠난다. 완성도 높은 사운드와 임현정만의 감성이 담긴 정규 앨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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