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진재석기자] 대낮에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씨(3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35분쯤 흥덕구 오송읍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길가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내고 그대로 운전해 달아났다.
사고가 난 차량 인근에는 '걷기 대회' 행사로 사람이 10여명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 교통 지도를 하던 경찰은 도주 차량을 약 500m 쫓아가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5%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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