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 국악뮤지컬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 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12년 예그린어워드 아동·청소년 부문 음악상을 수상한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 는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 숭례문 등 서울 사대문의 옛 이름을 알아보며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자긍심을 일깨우는 공연이다.

 주인공인 '초롱이'와 '방구돼지'가 비 오는 저녁 누룽지 장사를 하는 아빠를 마중하기 위해 각 대문을 지키고 있는 문지기들을 만나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주인공들은 어질고 착하게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는 뜻의 동대문,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해 소나무를 심었다던 북대문, 친구가 어려울 때 돕자는 의미의 서대문, 예절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남대문을 통과하며 각 대문에 숨은 뜻과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연 외에 야외에서는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 포토존(Photo zone), 도예·공예 체험, 유관순 열사 가상현실(VR) 체험 등이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련된다.

 전 석 1만원이며 36개월 이상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5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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