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7·은 17·동 6 획득

▲ 충북선수단이 10회 충북지사배 전국 장애인수영대회에서 금 17, 은 17, 동6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사진은 개회식 후 기념촬영 모습.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가 지난 20~21일 청주수영장에서 열린 10회 충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서 금17개, 은17개, 동6개를 획득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수영대회로 IPC(국제패럴림픽조직위원회) 승인대회며, 올해 10월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리는 2019 INAS Glpbal Games 국가대표 선발전이기도 하다.

 

7개시도 총 3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3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 6관왕으로 대회 MVP를 차지한 충북간판스타 정사랑(충북장애인체육회)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의 기량을 선보이며 자유형100m와 자유형5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50m에서 본인이 세운 한국신기록에 0.6초 뒤져 아쉬움을 남기며 기록갱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정사랑 선수를 포함한 충북장애인체육회 실업선수 6명은 쾌조의 컨디션으로 4명의 선수가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모든선수가 메달을 획득하며 전체 금 10개, 은 2개를 목에 걸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국장애체전 3관왕을 차지한 최성민(송절중학교)은 평영 50m와 평영 100m에서 본인 최고기록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충북수영의 미래를 밝혔다. 

국가대표 신인선수(상비군)로 발탁된 박상민(산남중)은 자유형 100m와 배영 100m에서 압도적 스피드를 앞세워 2관왕이 됐다.

충북선수들은 총 33명 중 23명의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하며 선전을 펼쳤다. 또한 선수부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MQS(전국체전 출전할 수 있는 최소기준기록)를 획득했다. 

이중근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이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선수들의 기대 이상의 선전은 충북장애인수영의 전망을 밝히고, 더욱 탄탄한 경기력을 통해 전국 최정상의 자리에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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