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투 규제로 대형마트 장바구니 구매 급증

▲ 사진: 위메프

[세종=장중식 기자]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위메프가 대형마트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규제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보름간 장바구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가 편리한 접이식 장바구니 매출은 601% 급증했고, 그물 형태의 장바구니도 26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닐봉투 판매는 21% 감소했다.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도 크게 늘었다.

친환경 종이컵은 4배,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실리콘 빨대는 8배 이상 매출이 늘었고 종이 빨대(484%)와 스테인리스 빨대(329%)도 잘 팔렸다.

위메프 관계자는 "'필환경'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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