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남 부여군은 23일 부여 밤 농가소득 증진 및 밤 소비 촉진을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위원장을 찾았다.

박정현 군수 등 군 관계자들은 부여 특산물인 밤의 군부대 군납을 건의하고 군과의 유대강화를 위한 사후 대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가기로 했다.

전국 밤 생산량 1위를 점유하는 부여 밤은 전국 농협 유통망과 각종 행사 등을 통해 판매 및 소비 촉진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계절 과채류 조기 출하로 밤 소비가 둔화돼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군의 지난 해 밤 생산량은 전년보다 13% 증가했으나 조생종 품귀로 산지 및 수매 가격이 전년보다 20% 오른 1㎏ 당 평균 3115원으로 책정되면서 소비 둔화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밤 수출량도 8534t으로, 전년보다 13% 줄었고 밤 수입 유통체계가 갖춰져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부여군 밤 재고 부담은 늘어 농가 소득 감소가 예상된다.

부여 밤은 국가브랜드 대상을 8년 연속 수상한 부여군 공동 브랜드 굿뜨래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약 2700호 농가가 6925㏊에서 생산 중이며 지난 해 기준 전국 밤 생산량의 23%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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