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24일 청주시에 심각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철저한 대기환경 관리와 소각장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변 의원은 이날 청주시가 주최한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청주의 미세먼지와 대기질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언급하며 청주시에 대기관리권역 지정을 대비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오창 후기리 소각장과 관련, 환경영향평가 보완 시에 사계절 평가를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기리 소각장 진행상황이 도저히 이해되지 못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2015년 비공개 협약을 통해 매립장뿐만 아니라, 대규모 소각장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 입장에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번 민선6기 청주시의원들이 검찰에 고발해서 검찰에서 수사 중에 있다고 하니 이런 문제에 대해 청주시에서도 검찰에 수사 의뢰해서 전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렇게 해야 청주시가 시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소각시설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도입하는 문제에 대해 변 의원은 "청주시에서 소각폐기물 1t당 4000원의 세금을 징수할 수 있도록 요청했는데 곧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방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가급적 소각장이 밀집된 지역에 최소한의 보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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