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실, 휠체어·보청기 등 갖춰
배려 창구 마련 노인 우선 응대
자원봉사단·후견인제도 운영

▲ 충주시청 종합민원실 자원봉사자가 민원 방문객의 민원서류 작성을 돕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 종합민원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민원실은 유모차와 휠체어, 전동스쿠터 충전기, 보청기, 확대경, 수화전용 컴퓨터 등을 갖추고 ‘행복한 배려 창구’를 마련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 민원인을 대기시간 없이 우선 응대하고 있다.

상록봉사단과 들꽃봉사단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이 쉽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맞춤형 봉사를 제공한다.

올해로 6년째 봉사를 이어 온 이들은 여권 등 각종 민원 신청서 작성법과 무인민원발급기 사용안내는 물론, 행사 안내까지 행정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또 민원행정에 어려움을 겪는 노약자나 장애인, 외국인의 민원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돕는 민원후견인제도도 운영 중이다.

시는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상하 민원봉사과장은 “민원인 입장에서 쉽고 편리한 민원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수준 높은 민원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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