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 8개 도서관이 5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총 1억33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문독서아카데미',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독서동아리 '공간나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립도서관의 독서동아리 공간나눔사업은 지난 2월'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 다문화지원 사업' 선정에 이은 성과다. 민·관이 협력해 독서동아리가 활동하는 공간을 확보하고 시민 독서 편의를 증진, 책읽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5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충북에서는 청주시립도서관이 유일하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총 7개 관(상당, 청원, 오창호수, 오송, 흥덕, 서원, 기적)이 선정됐다.

강연 및 탐방을 연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주민들이 성찰과 사유를 함으로써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시민들이 관심 많은 주제를 깊이 있는 인문학 강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오송도서관 산하 3개관(오송, 서원, 서원)이 뽑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중앙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