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재즈토닉 페스티벌 왕의 고양이 '킹스캣' 주제 뮤지션 30여 개 팀·개인 공연

▲ 웅산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독특한 아트워크와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이 오는 17~19일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청남대 일원에서 열린다.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은 지난 2017년 첫 행사 땐 '자유와 재즈'라는 보편적 주제로 조소, 회화, 팝아트 등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들과의 만남을 행사장 내 야외 미술 전시관에 마련함으로써 콘셉트의 시작을 알렸다.
타로아트가 주제였던 2회 페스티벌에 이어 올해는 왕의 고양이 '킹스캣'을 주제로 공간 아트워크를 선보인다.

조선시대 숙종의 고양이 '금손이'를 재해석한, 독특한 오드아이를 가진 고양이 '쿤캣(KunCat)'의 작가인 멀티 아티스트 쿤(Kun)과의 만남을 통해 킹스캣 탄생 배경을 듣고 재즈가 관계와 위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경험할 수 있다.

사흘 간의 공연에는 칠레의 '안토니오 모나스테리오 앙상블', 인도양 모리셔스의 '에릭 트리톤', 스페인의 '요네 로드리게즈', 대한민국 최고 재즈 빅밴드 '더재즈앰배서더스 오케스트라', 인상주의 보컬리스트 '이부영'과 최고의 피아니스트 '송영주'의 듀오, 네오 소울의 강자 '초영'과 작곡가 겸 재즈 피아니스트 'GROOVY.D', 블루스보다 더 블루지한 목소리를 지녔다는 평의 '강허달림', 한국 최초의 깐따오라(여성 플라멩코 가수) 'NA EM', 설명이 필요 없는 아시아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 온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등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 국 유수의 뮤지션 30여 개 팀·개인이 출연한다.

재즈토닉(JAZZTONIC)은 자유로운 감성을 표현하는 재즈(JAZZ)에 무언가를 더하다는 토닉(TONIC)의 의미를 담은 합성어다.
국내·외 재즈뮤직과 더불어 월드뮤직, 포크뮤직 등 계절과 청남대의 풍광에 잘 어울리는 음악 장르에 해마다 다양한 주제의 아트워크를 구성한다.
단순한 미술 전시장 첨가가 아니라 페스티벌 전체의 예술적인 공간과 디자인의 바탕이 돼 그 해의 주제에 관한 예술에 좀 더 깊이 들어가는 예술 페스티벌이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판매 중이다.

미취학자·장애인·65세 이상은 무료 입장이다. 자세한 내용과 라인업은 홈페이지(www.jazztonicfestival.com),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jazztonic), 페이스북(www.facebook.com/jazztonicfestival)을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