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명칭 변경… 풍경길 지정도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최근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충북 충주 탄금호 수상중계도로가 이름을 '탄금호 무지개길'로 바꾼다.

충주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끝에 앞으로 이 수상중계도로를 탄금호 무지개길로 명명하고, 9번째 풍경길로 홍보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탄금호 무지개길은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당시 방송 중계를 목적으로 탄금호 수상 1.4㎞ 구간에 건립된 부유식 수변 구조물이다. 이후 대회가 없을 때는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좋은 장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인기 드라마 촬영이 이뤄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계도로라는 딱딱한 명칭을 대신할 친근하고 알기 쉬운 명칭으로 변경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중계도로의 조명을 무지개빛에 비유한 무지개길 명칭은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탄금호 무지개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중앙탑과 무지개'가 지난 2017년 아름다운 충주관광 전국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무지개와 인연도 있다.

시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된 탄금호 무지개길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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